지역교회 유방암 미얀마 평신도 지도자 2차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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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4기 상태로 투병하고 있는 렐레윈 예배소장을 2차 방문하였습니다. 첫 방문때 함께 했던 몇 MPM 직업훈련센터 청년들이 재정적으로는 본인들이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은 힘들지만 렐레윈 예배소장을 위해 그 무엇이라도 해야될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노래로 이 분을 돕기로 스스로 결정하고서는 매일 아침 저녁 예배 때 "하나님이 함께 하시네" 라는 미얀마 노래를 열심히 연습하여 녹음하였습니다. 저는 약학과 졸업생들과 함께 렐레윈 소장이 있는 산악지역 선교지에서, MPM 직업훈련센터가 있는 양곤에서 각각 2 팀으로 나누어 청년들이 연습 및 녹음이 진행되었습니다. MPM 직업훈련센터 청년들이 애절하고 간절하게 노래하는 것을 보며 이들이 비록 음악을 전공한 것은 아니지만 그 어떤 노래보다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MPM 약학과에서 바쁘게 공부하는 올해 입학한 신입생들이 무엇보다도 더 적극적으로 노래에 참여하였다는 이야기를 산악지역 선교지에서 활동하다 듣고는 한참 생각에 잠겼습니다. 이들이 성장하고 있구나!!...... 약학과 학생들 중에 모슬렘, 불교인이 함께 참여하여 더 뜻깊었습니다. 노래 연습하면서도 렐레윈 소장을 기억하고 기도하는 청년들을 바라보는 미얀마 선교사인 저로써는 잊지 못할 감사의 시간이었습니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해 집에서 천연치료에 전념하는 렐레윈 예배소장의 집을 방문하여 "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말고 렐레윈 예배소장님을 절대적인 사랑으로 바라보시는 하나님만 쳐다 보라" 고 권면하였습니다. 본인도 "비록 본인이 왜 이런 어려움이 겪는지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분명 이 과정에도 주께서 자기와 함께 하고 계심을 믿고 있다" 며 하나님께 대한 신뢰를 드러내 함께 방문한 청년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청년들이 열심히 준비한 "하나님이 함께 하시네" 노래를 현장에서 직접 들은 렐레윈 소장은 이 노래 가사가 자기를 표현하는 것 같아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에 하나였다며 꼭 병마를 이겨내어 예배소장의 역활로 다시 사명을 다하고 싶다고 하여 방문한 청년들과 저에게 오히려 큰 울림이 되었습니다.
해외선교라는 것이 건물을 세우 주거나 재정적으로 큰 도움을 그 나라에 주는 것도 중요한 사역이 될 수 있지만 선교적 사명을 미얀마 사람들에게 심어 주어 자기 민족을 위해 주어진 사명을 다하게 하는 것이 제가 계속 감당해야 할 미얀마에서의 사명임을 다시 한번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렐레윈 예배소장의 병마를 이겨내는 날까지 MPM 직업훈련센터 청년들은 함께 할 것입니다. 경제적으로 준비되어 병원치료도 함께 병행할 수 있도록 계신 곳에서 기도로 함께 해 주시길 바랍니다.
더 자세한 소식은 http://ygsda.com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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