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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변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그것은 영생을 얻는 길입니다.

 

우리가 영생을 얻는 길은 언제나 동일하다그것은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기 전 에덴동산에 있을 때나 지금이나 똑같다우리는 하나님의 율법에 완전히 순종하는 일곧 완전한 의를 통하여 영생을 얻는다…. 우리는 죄가 많고 거룩하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율법에 완전히 순종할 수 없다우리는 우리를 순종할 수 있게 해 줄 우리 자신의 의를 간직하지 못하고 있다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피할 길을 마련해 놓으셨다그분께서는 이 세상에 사시면서 우리가 당해야 할 것과 똑 같은 시련을 당하셨지만 죄 없는 생애를 사셨다그분은 우리를 위해 돌아가셨고이제는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당신의 의를 우리에게 주시기를 제안하신다우리는 우리의 죄된 자아를 그분께 바치고 그분을 우리의 구주로 받아들일 수 있다그리하면 우리는 예수님 때문에 의로운 사람으로 간주된다그리스도의 품성이 우리의 풍성을 대신하게 될 것이다우리는 마치 죄를 짓지 않은 것처럼 하나님 앞에 받아들여진다.” (정로의 계단, 62)

 

엘렌 화잇의 이 글은 우리의 숙원인 의롭게 되는 길에 대한 단순하고 정확한 기술입니다. 그리고 이 길은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변할 수 없는 것입니다이 말씀에 명시된 대로 오직 에수님 때문에” 의로운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해가 바뀌어 병신년을 맞지만 바뀌지 않는 의에 이르는 길예수님이 새로운 한 해 우리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예수 중심의 삶

 

예수님이 중심이 되는 생활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일까요?  

 


첫째는 그분의 말씀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 중심의 삶에 대하여 예수님 자신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마태 4 4). 이 말씀은 예수 중심의 삶에 대한 말씀을 넘어서 사람으로 살아가는지사람 아닌 사람으로 살아가는지에 대한 시금석입니다미래학자들의 예언이었던 것들이 이젠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분야가 인공 지능 분야입니다인공 지능의 발전은 실제 사람과 사람인 듯 사람 아닌 존재의 출현을 예감하게 합니다무인 자동차의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사람인듯하지만 사람 아닌 사람같은 기술 능력에 대하여 사람들이 기대감과 함께 불안해하고 있습니다어쩌면 인공 인간과 진짜 인간의 차이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는지 아닌지에서 판가름날 수도 있습니다이런 가정 하에 떠오르는 미래도 불안하지만 현실적으로 불안한 것은 현재 나의 삶의 형태입니다.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지 않고 있다면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사람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 사람들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라” (벧후 1 24-25

 


둘째는 복음을 실감하며 사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시들고 떨어지는 것들과 달리 세세토록 생명력으로 풍성한 그 복음, 그 복음이 우리를 기쁘고 감격하게 합니다최근에 나눈 저희 부부간의 대화 중에 몇 살까지 살게 될 것인지를 무덤덤하게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그 대화 중에 나온 아내의 말이 저를 놀라게 했습니다. 96살까지 살겠다고 해서였습니다그 숫자가 구체적이고 말하는 태도가 당돌해서 과학적 근거가 희박한 말인데도 조금 놀라게 되었습니다그리스도인의 하루하루는 끝을 향해 나아가는 줄어드는 시간이 아니라 살수록 늘어나는 영원한 생명입니다살수록 팽창하는 무한대의 생명의 시간이 그리스도의 복음의 핵심입니다소모품 같은 삶에는 계획이 필요 없습니다그런 계획은 소모되는 방식에 대한 궁리에 불과합니다그러나 영원히 팽창하고 확대되는 생명은 아름다운 계획을 세울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그렇다면 우리 성도들은 하나같이 영원한 삶을 계획하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소모 방식에 대한 쓸쓸한 궁리가 아니라 영원히 살아가는 사람의 존재감이 복음 안에서 실감되어져야 할 것입니다그리고 실감하는 것은 사랑의 채널을 통해서 확인됩니다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피차 사랑하라” (벧후 1장 22).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 (벧전 1 18-19)

 


세째는 사람의 평가가 아니라 사람의 필요에 민감해지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삶에서 나타나는 안타까운 현상은 사람의 필요에 대하여 무디어지면서 사람의 평가에 대하여 예민해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정반대의 삶을 사셨습니다예수님은 사람들의 평가에 대하여 항상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셨습니다반대로 사람들의 필요에 대하여 예민하셨습니다. ‘나사렛 사람이란 왜곡된 칭호나 참람되다는 법적인 평가에 대범하실 수 있었던 것은 사람의 평가보다 사람의 필요가 그분에게 우선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어떤 결정을 내릴 때나 행동할 때 우리의 기준이 사람의 평가를 의식해서 좌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욕 먹기 싫어서 사람의 필요에 눈을 감는 걸 말합니다

 

욕을 받으시되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받으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자에게 부탁하시며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벧후 2 23-24)

 

우리의 죄의 병이 깊어 고통당할 때 우리의 절실한 필요를 아시고 욕먹고 채찍에 맞으셨습니다. 사람들의 부당한 평가에 대하여 반론할 마음이 별로 없으셨습니다왜냐하면 그분의 행동 근거는 사람의 평가가 아니라 사람의 필요였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2016년 새해를 맞으며 예수님 중심의 삶에 대하여 깊은 명상에 참여하지 않으시겠습니까?  미주에서 재림 성도로 살아가는 공동체의 삶에 나타나야 할 중요한 세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호소


서머싯 몸의 작품인 “달과 6펜스라는 책이 있습니다이 책은 프랑스의 세계적인 화가 폴 고갱을 모델로 한 소설입니다이 책이 직접적으로 예수님에 대하여 말하지 않지만 간접적으로는 매우 큰 볼륨으로 예수님에 대한 우리 신앙의 자세를 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주인공인 스트릭랜드는 본래 런던의 주식 중개인으로 단란한 가정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그는 어느날 갑자기 사라졌고 얼마 후에 그림쟁이로 파리에서 살아가는 것이 발견됩니다괴퍅한 이 화가의 그림은 침침한 그의 화실 속에 밀봉되어 있었습니다우연히 그의 그림을 본 당시 파리 화단의 거장들은 한결같이 그의 그림을 쓰레기 취급을 하였습니다이 책의 주인공 화가 스트릭랜드는 자기가 그린 그림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기도 싫어했고 평가받기도 싫어했습니다더 정확히 말하면 사람들로부터 평가받는 것을 싫어한 것이 아니라 경멸했습니다그 이유는 간단합니다그는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그림을 그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그의 가슴 속에 들끓는 어떤 이미지가 있어서 그것을 분출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어서 그려냈을 뿐이었습니다단순한 픽션이 아니라 실제 인물을 모델로 했기 때문에 더 감동적인 책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누구에게 보여지기 위해 사는 삶이 아닙니다. 우리 안에 마르지도시들지도 , 떨어지지도 않는 그리스도가 계시기 때문에 그 들끓는 사랑과 생명의 원판이 우리의 삶에서 투영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한 해 동안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는 미주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여러분의 가정과 교회에 주님 중심의 삶이 강처럼 흐르게 되기를 바랍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6 1 1일 아침

 

미주 교회 협회 권오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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