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A eNews KCA eNews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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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달 저의 일정을 중심으로 미주 교회의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즐겁게 읽어주시고 기도의 제목으로 삼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북미지회 합회장 연례회의 (2.5-9)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서 연례 합회장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회의는 북미지회 내 57개 합회장들이 참여하는 회의인데 한인교회협회를 대표해서 참여하도록 지회가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회의에서 한인 교회가 소속된 40여분의 합회장님을 만나서현안을 의논할 수 있어서 매우 중요한 출장이 되었습니다.
2. 로마린다 의과대학교 Family Day (2.17-18)
로마린다 의대 신입생 가족들을 초청해서 열리는 Family Day에 참석하신 한인 성도님들 그리고 몇 분의 목사님들 가족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Loma Linda University Church 담임이신Randy Roberts 목사님의 설교 본문인 미가서 6장 8절의 말씀을 우리의 자녀들이 잘 기억해주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미가서 6장 8절)
3. 델라웨어 한인 교회 개척 감사예배 (2.25)
드디어 델라웨어 주에 최초의 한인 교회(담임-박승호 목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동알레가니 합회 총무(Marcellus T. Robinson 목사), 목회부장(Stephen Richarson) 등 동 합회 내 10여분의 목사님들이 대거 참석해서 교회의 출발을 축복했습니다. 특별히 이 출발이 가능하도록 동알레가니 합회 한인사업 책임자이신 구원회 목사님의 헌신이 결정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버지니아 교회, 메릴랜드 중앙교회(김남용 목사), 포트리 교회(김현수 목사) 등의 목사님과 성도님들이 참석해서 축복해주었습니다. 그 외에도 김휘상 목사님, 김경섭 목사님등이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가장 감사한 것은 델라웨어 교회가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성도님들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교회협회는 델라웨어 교회의 개척을 위해 재정적으로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4. 개척교회를 위한 특별 안식일 준비
매년 3월은 미주 한인 교회 전체가 개척교회를 위해서 기도하고 ‘전진 10불’ 헌금에 참여하는 기간입니다. 올해에도 협회 선교부(부장 김남용 목사)를 중심으로 심도있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개척교회 선교 현황을 수집하고 새롭게 지원할 교회 등을 심사하는 일을 포함해서 재정 현황을 점검합니다. 금년 전반기에도 중요한 교회 개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델라웨어 교회 개척 예배(2.25),롱아일랜드 교회 개척 감사예배(3.18), 버겐 예배소 조직 예배(3.25), 알라바마 교회 조직 예배(5.6) 등입니다. 동영상 제작을 위해 봉사하는 김휘상 목사님에게 감사드립니다.
5. 목회자 인사 이동 소식
1) 샴버그 교회 – Lake Region 합회는 김광년 목사를 샴버그 교회 담임목사로 채용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김광년 목사님은 그동안 데이톤 교회 청년목사로 섬겼습니다. 부임 예정일은 3월1일입니다.
2) 랄리 교회 – 캐롤라이나 합회는 김승환 목사를 랄리 교회 담임목사로 채용 결의하였습니다.김승환 목사님은 그동안 볼티모어 한국어부 청년목사로 봉사하였습니다. 부임 예정일은 3월 1일입니다.
3) 털사 교회 - 오크라호마 합회는 전상훈 목사를 털사 교회 담임목사로 채용 결의하였습니다. 전상훈 목사님은 서중한합회에서 목회하고 앤드루스에서 학업을 마치고 1월부로 부임됐습니다.
4) 그린스보로 교회 - 캐롤라이나 합회는 김성철 목사를 그린스보로 교회 담임목사로 채용 결의하였습니다. 김성철 목사님은 그동안 토론토 서부 교회를 섬기셨고 새임지 부임은 4월 1일부입니다.
6. 끝머리 인사
오늘 끝머리 인사에서는 저의 고교 시절 은사이신 삼육대학교 이창호 교수님의 시집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거울’에 나오는 첫번째 시 ‘삶의 무게’(부제 ‘등’) 로 가름하려고 합니다. 몇 년 전 삼육동에서 만났을 때 특유의 멋쩍고 맑은 웃음으로 제 손에 시집을 쥐어주시던 모습이 선합니다.
삶의 무게 - 등
물줄기 내리친다
시퍼렇게 내리친다
그래 그것이 시원해야 더위도 가라앉는 법
그 판판한 것이 따스워야 배도 부르나니
누구 그것 없이 지내는 이 보았는가
허파나 간이야 더러 잘라 내고 무너져도
그것 떼어 낸 사람 있지 않느니
혹시 눈 없다고 손가락질 마라
손댈 수 없는, 쉬 무너뜨릴 수 없는
한 생이 빚어 놓은 인고의 탑
제 삶의 무게를 층층이 지고 사는 곳
두려움도 그 골로 나고 오고
시련도 그 살로 비롯되나니
그곳은 한 인물의 위엄이 높이 자리하는 곳
홀연 돌아서는 그의 그것이 얼마나 안타깝고
때로 허망한 슬픔이던가
앞은 그저 허실일 수 있으나
뒤는 어떻게 꾸밀 수 없으니
그것은 누구에게나 숨김없는 진실인 것을
그것을 뒤에 짊은 감감한 삶과의 이별인 것을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으실 때 드러난 그분의 등, 땅 바닥에 무언가를 쓰실 때 드러난 그분의 등, 그리고 십자가를 지실 때 드러난 그분의 등. 그분의 등엔 항상 우주의 사랑이 한톨도 빠짐없이 지워져 있었습니다. 꾸밀 수 없는 내 등의 모습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의 등은 어떤 모습입니까?
다음 KCA eNews에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2017년 3월 1일
그리스도의 작은 제자
권오영 드림
cell) 909-253-9130
email) waterandwind@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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