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A eNews KCA eNews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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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조지아는 봄비 내리는 날이 잦아지고 봄의 전령인 개나리꽃이 만개하였습니다. 한상경 교수님이 쓴 ‘아침 고요 산책길’이란 책 68쪽엔 3월의 노란꽃, 4월의 분홍꽃, 5월의 순백꽃, 6월의 붉은꽃. 대체로 이 순서를 따라서 꽃이 핀다고 합니다. 이곳 조지아는 노란꽃과 흰꽃이 같이 피는 것 같습니다.
지난 한 달 저의 일정을 중심으로 미주 교회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즐겁게 읽어주시고 기도의 제목으로 삼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북미지회 Transgender Symposium (2.4)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북미지회 성 전환과 관련한 심포지움(책임 – 안교신 목사)에 참석했습니다. 재림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성전환자가 참석한 가운데 심포지움이 진행되었습니다. 북미지회장을 포함해서 관련된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성전환자 본인의 영적 경험들을 나누면서 교회에게 기대하는 사역과 관계 등에 대하여 제안했습니다. 지도자들은 현재 교회 요람의 적용, 현실적인 교회의 이해 등을 서로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북미지회는 이 문제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 북미지회 연례 합회장 수양회 (2.4-7)
북미지회 연례 합회장 수양회가 플로리다주 코코아 비치에서 열렸습니다. 매년 2월 첫 주에 열리는 본 수양회는 전국의 합회장들을 짧은 기간에 함께 만나서 한국 교회의 소식을 나누고 현안을 의논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저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운 미팅이지만 매년 지회의 지원을 받아서 참석하고 있습니다.
3. 협회 운영위원회 (2.21)
교회협회 운영위원회가 21일 저녁 8시(동부시간) 전화 회의로 열렸습니다. 약 2시간동안 진행된 회의에서 개척교회 지원 검토, 재정 보고, 각 부 신년 사업 보고 등을 받고 결의하였습니다. 회의 준비를 위해 수고해주신 협회 총무 김영진 목사님과 참석하신 모든 운영위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참석자: 권오영(의장), 김영진(서기) 최창환, 김성식, 김남용, 임은일, 오충환, 김동현, 안상기, 이동주, 임영준, 정귀주, 임홍순, 윤은숙 등
4. 정관 개정을 위한 회의 (2.26)
정관위원회(위원장-임영준 목사님)는 오는 9월 총회를 앞두고 정관 개정을 위해 수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관은 미주 교회 협회의 헌법적 기능을 가진 규칙으로 매 총회에서 내용 또는 자구를 수정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관위원회에서 의논한 내용을 놓고 정관위원장이신 임영준 목사님과 사실 확인 및 개정의 필요성 등에 대하여 검토하고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정관위원회에서 제안한 수정안을 운영위원회가 검토한 후 결의하여 총회에 제안할 것입니다. 협회 정관과 관련한 의견은 언제든지 임영준 목사님이나 저에게 하실 수 있습니다.
정관위원: 임영준 목사(위원장), 양영재 목사, 한종근 목사, 김영민 변호사, 김진정 변호사
5. 목회자 인사 이동
1) 가든그로브 교회 – 동남가주 합회는 김남용 목사님(현 메릴랜드 중앙 담임) 가든그로브 교회 담임목사로 채용 결의하였습니다.
2) 청빙이 진행 중인 교회 – 메릴랜드 중앙교회, 뉴욕 북부 교회 등
6. 끝머리 인사
최근에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을 읽으면서 마음과 사고의 균형을 잡는 것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일본인 작가 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 공동으로 집필한 책인데 한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이 책은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의 심리학을 대화 형식으로 설명합니다. 프로이드의 심리학이 원인론적 심리학이라면 아들러의 심리학은 목적론적 심리학이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개인심리학’이라고 이름이 붙어 있기도 합니다. 알프레드 아들러는 지그문트 프로이트, 칼 구스타프 융과 함께 현대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불립니다.과거의 사건에 매여 있는 존재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생에 놓인 문제를 직시할 수 있는 ‘용기’를 강조합니다. 즉 자유나 행복이 ‘용기’의 문제이지 환경이나 능력,과거의 사건 등에 의해 지배당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말로 하면 ‘용기의 심리학’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의 말과 행동을 양쪽, 즉 원인론과 목적론의 시각으로 점검해보았는데 자신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는데 참고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침 지난 달 소개해드렸던 ‘채식주의자’의 전반에 흐르는 ‘원인론적 심리학’에 이어서 읽다보니 양쪽의 시각을 생생하게 비교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위해서라면 지금 미움 받더라도 용기를 내야하지 않겠습니까? 일독을 권하면서 인사드리겠습니다.
다음 KCA eNews로 찾아뵐 때까지 주님 안에서 영육이 강건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리스도의 작은 제자
권오영 드림
President of KCA
Cell) 909-253-9130
Email) waterandwind@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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