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A eNews KCA eNews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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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성도 여러분, 그리고 교회를 섬기는 지도자 여러분들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주님의 명령을 따르는 섬김의 현장에도 울창한 숲처럼 풍요롭고 오늘 본 석양처럼 아늑한 평안이 깃들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4월과 5월의 미주 교회 소식을 저의 일정을 소재 삼아서 전해드립니다. 즐겁게 읽어주시고 기도의 제목으로 삼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세인트 루이스 교회 방문 및 합회장 면담 (4.7)
세인트 루이스 교회를 방문한 4월 첫 주일은 여전히 날씨가 조금 쌀쌀했습니다만 성도들을 만나고 교제를 나누는 동안 몸도 마음도 따뜻했습니다. 목회자 부재 중에 성도님들이 유학생들을 만나고 한인회 행사에 참석하는 등 교회를 섬기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합회장님이 전한 말씀과 오후의 간담회 내용을 통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기도의 응답을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 보스톤 교회 청빙위원회 (4.10)
보스톤 교회 목회자 청빙위원들과 전화회의를 가졌습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함께 청빙 절차를 의논하면서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결과는 하나님께 있는 것이고 우리가 주의해야 할 일은 그 답이 주어질 때까지 충실한 과정을 밟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목회자 청빙은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한 것은 그 시간이 하나님께서 준비한 종이 누구인지 알게 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청빙위원장이신 오광수 장로님과 청빙위원들의 봉사에 감사드립니다.
3. 시조사 이사회 (4.11)
전화회의로 열린 시조사 이사회에서 시조사 재무 보고와 사업 보고를 검토하고 결의하였습니다
주요 안건은 모국 방문 행사, 지회 감사, 2019년 달력 제작 안건 등이었습니다. 귀한 시간을 내서 이사회에 참석해주신 이사님들과 회의 준비를 위해 수고하신 오태선 장로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참석 위원들: 권오영, 심우창, 조광진, 김덕창, 신창휴, 임유진, 이춘항, 최명준, 윤영화, 김병호, 김영진, 오태선
4. 혼인예식 주례 (4.15)
아틀란타에서 있었던 마리에타 교회의 장지혜 양의 결혼식에 참석해서 주례하고 축복했습니다. 비가 올까 걱정하는 신부의 기도 응답으로 세차게 내리던 비가 예식 시간에 맞춰 멈추고 덕우드 꽃 등 온갖 봄꽃이 만발한 봄날의 아름다운 혼인 예식이었습니다. 행복한 가정의 탄생을 축복합니다.
5. 오렌지 중앙교회 예배 (4.21)
오늘의 신앙 특별 안식일을 맞아 오렌지 중앙교회(담임-김노립 목사님)을 방문해서 말씀을 전하고 ‘오늘의 신앙’ 사역을 위한 특별 헌금을 호소했습니다. 기도와 헌금으로 ‘오늘의 신앙’을 위해 넉넉하게 후원해주신 오렌지 중앙교회 담임 목사님과 성도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오늘의 신앙' 운영위원장이신 김진정 장로님과 파킹장에서 나눈 '생각보다 길었던 대화'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각자의 노선을 서로 나눠보는 인간적인 시간이었습니다.
6. 캐롤라이나 합회 전화 회의 (5.1)
Leslie Louis 합회장님과 전화 회의를 갖고 합회 내 개척 교회 현황과 미래에 대하여 의논하였습니다. 현재 캐롤라이나 합회는 협회 그리고 지역 한인 교회들과 협력해서 훼잇빌 개척 교회(담임 장철 목사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훼잇빌 교회와 전국의 개척 교회들을 위해서 계속해서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7. 북미지회 회의 (5.9)
북미지회 부회장 Toni Anobile 목사님과 라시에라 대학에서 미팅을 하고 지회 내 한국 교회 현황을 보고 하고 지도를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8. 페닌슐라 교회 조직 예배 (5.12)
페닌슐라 교회(담임 – 이춘만 목사님)가 동알레가니 합회로부터 교회 조직 승인을 받고 뜻깊은 교회 조직 예배를 드렸습니다. 동알레가니 합회장님과 임원들, 특히 한인교회 코디네이터이신 구원회 목사님이 참석하셔서 페닌슐라 교회의 조직을 축복해 주었습니다. 페닌슐라 교회는 바다가 가까운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아름다운 교회입니다. 담임목사님과 성도님들이 조직예배를 위해서 큰 수고를 하셨습니다. 헌신과 노고에 마음으로 큰 박수를 보냅니다. 페닌슐라 교회에 가면 주로 묵게 되는 정종오 집사님 댁의 그 방은 언제나 '쉴만한 물가'처럼 편안했습니다.
9. 동남부 야영회 (5.18-20)
조지아주 카후타 스프링스 캠핑장에서 열린 동남부 야영회 (주최 - 조지아 연합교회) 안식일에 참석해서 지역의 성도님들을 만나고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여수 요양병원 원장이신 이학봉 목사님께서 강사로 은혜로운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전하신 말씀을 통해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뿐 아니라 옆집에 살았으면 참 좋을 아저씨 같은 아브라함을 만났습니다. 강사님의 말씀 사역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야영회를 위해 봉사하신 서영우 목사님과 모든 조지아 연합교회 성도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10. LSB 쿨리 런칭 기념 예배 (6.2)
LSB 쿨리(대표 – 서진구 목사님) 런칭 기념예배가 6월 2일 저녁 7시에 로스엔젤레스 중앙일보 강당에서 열렸습니다. 로마린다 교회 오충환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하시고 “항상” 소망에 관한 질문에 답하는 방송 사역이 되는 중요성을 전하실 때 감명을 받았습니다. 저는 세 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방송이든 사역이든 세 가지를 기억하자. 값싸고 가볍고 빠른 것이 중요하다” 새로 시작되는 LSB 쿨리 사업이 복음의 수레 역할을 하는 일에 큰 발전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기념예배를 위해서 미술품들을 아리조나에서 가져오신 강위덕 화백님과 찬양, 함께 하신 음악 봉사자들의 참여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LSB 사업을 기도하며 응원합니다.
11. 목회자 인사 이동 소식
1) 메릴랜드 중앙교회 – 동 알레가니 합회는 박규남 목사님을 메릴랜드 중앙교회 담임목사로 6월 1일부로 발령했습니다.
2) 아가페 한인 교회(개척) – 서 알레가니 합회는 김동수 목사님을 담임목사로 6월 1일부로 발령했습니다. (오하이오주 Mansfield 시 위치)
3) 청빙이 진행 중인 교회 – 보스톤, 카나다 밴쿠버 교회 등
12. 끝머리 인사
최근에 읽은 책 한 권을 소개해 드리면서 끝머리 인사를 드리려고 합니다. 일본인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의 ‘나를 보내지 마’ 라는 책입니다. 2017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작가는 일본인이지만 5살 때 부모를 따라 영국으로 이주했기 때문에 영어에 익숙한 사람입니다. 흥미진진한 책이라기 보다는 궁금증을 유발하고 조금 지루하기도 한 부분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흥미를 잃지 않았던 것은 내용이 가상적인 복제 인간들의 삶을 소재로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오히려 복제 인간의 가상 이야기를 통해서 비복제 인간, 즉 저와 같은 사람의 생명과 사랑에 대한 시각을 스스로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몇 장은 달음질하듯 읽었는데 사랑과 생명 그리고 이미 알고 있었던 운명적인 죽음을 맞는 친구들과의 이별 장면들이 존재의 가치에 대한 사색을 피할 수 없게 했습니다. 장기 기증의 목적으로 생산된 복제 인간에게 투시해 본 영혼, 근원자, 예술혼…책의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할 수도 없지만 하려고 하지도 않겠습니다.
주어진 시간 활용에 있어서는 우선 순위가 필요하고 중요합니다.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데 어떻게 원하지 않는 일들로 시간을 허비하고, 의미를 모른 채 억지로 10리를 가겠습니까? 사랑, 헌신, 배려, 근원자를 찾는 탐구에도 턱없이 부족한 시간입니다. 보편적 소명만으로도 숨가쁜 시간들!
다음 KCA eNews에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그때까지 영육간에 강건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018년 6월 4일,
그리스도의 작은 제자
권오영 드림
cell) 909-253-9130
email) waterandwind@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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