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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A eNews KCA eNews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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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성도 여러분 그리고 교회를 섬기는 지도자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9월의 시작과 함께 무더위도 한풀 꺾이면서 새로운 활력을 얻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한 달 저의 일정을 중심으로 미주교회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즐겁게 읽어주시고 기도의 제목으로 삼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서부 야영회 안식일(8.4)

 

서부 야영회에 참석해서 PUC 교정을 걷는 동안 사람 마음이 간사하다는 이야기를 친구들과 했습니다. 큰 아이가 그 학교를 다니는 동안에는 가깝게 느껴지더니 졸업한 이후엔 조금 덜 가깝게 느껴져서였습니다. 안식일 오후에 인근 교회들이 준비한 음식을 나누고 친구들과 만나고 강사님들과 환담을 하면서 재림교인으로 살아가는 낙을 제대로 누렸습니다. 야영회를 위해 수고한 올림픽교회(야영운영위원장 – 김영린 목사) 모든 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     총회 준비 한창

 

금년 협회 총회가 임박해오면서 협회 총무 김영진 목사님을 중심으로 총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금년 협회 총회를 위해 믿음의 가족들의 기도를 요청합니다. 삼육대학 이국헌 교수님 등 강사들의 말씀이 준비되어 있고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는 총회도 진행됩니다. 한 회기 동안 협회를 섬긴 운영위원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3.     북미지회장 Dan Jackson 목사 한국 방문 수행(8. 23-27)

 

북미지회장이신 Dan Jackson 목사님을 모시고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Jackson 목사님은 삼육대학 교회의 안식일 예배를 인도하고 월요일에는 신학대학 및 대학원생들을 상대로 특별 강의도 했습니다. 그 외에 시간을 내어서 가까운 교단의 기관들을 방문하였습니다(영어학원, 병원, 중고등학교, 일선 교회 등). 뿐만 아니라 임진각과 도라산역, 그리고 제3땅굴 등을 둘러보았습니다. 한국 방문이 처음이신 Jackson목사님은 한국 방문을 통해서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4.     브리티시콜럼비아 합회 회의 (8.13)

 

동 합회 총무이신 Ern Brake 목사님과 목회부장 등과 함께 합회 내 한인 교회 사업을 위한 의논을 하고 한국 교회의 요청을 신속하게 처리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5.     목회자 인사이동 소식

 

1)    보스톤 교회 – 앤드류스 교회에 수학중인 김민태 목사님이 합회의 부름을 받고 보스톤 교회의 담임목사로 결정되었습니다.

2)    뉴욕북부 교회 - 하시엔다 교회를 섬기는 조영엽 목사님이 뉴욕합회 결의에 따라 뉴욕북부 교회 담임목사로 결정되었습니다. 

3) 청빙이 진행 중인 교회 - 카나다 밴쿠버 교회, 디트로이트/트로이 교회, 미네아폴리스 교회 등

 

6.     끝머리 인사

 

최근에 읽은 책 오기와라 히로시‘바다가 보이는 이발소’는  6개의 단편을 묶은 책입니다. 책을 읽다보면 저자를 숨기고 읽어도 익숙한 저자의 문장에는 인격의 지문 같은 것이 드러나서 대략 누구의 책인지 짐작하게 됩니다. 숨길 수 없는 낭중지추의 재능, 성격, 특징, 인격 등이 드러나기 때문일 것입니다. 유독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기다렸다 신간을 사는 것도 그 책 내용과 상관없이 그 작가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설교자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설교와 설교자와의 관계. 어떤 주제로 설교를 하더라도 그 설교자의 특징과 개성이 있어서 감춰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 설교하는 사람들은 설교 내용보다 설교자 자신의 특징을 스스로 파악하고 겸손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설교와 설교자가 겉도는 것 같아서 공허할 때가 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그런 공허감을 던졌을 것 같아서 송구하기 그지없습니다. 

한국에서 출생한 저는 27년을 산 후에 도미하였고 도미 후 27년을 미국에서 살았습니다. 앞으로 또 한 번의 27년이 주어진다면 제가 살고 싶은 삶에 대한 개인적인 기준이 있습니다. 과거 두 번의 27년도 과분한 사랑과 복으로 가득한 삶이었지만 단지 익숙하기 때문에 반복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설렘’이 있는 삶을 꿈꿉니다. 미숙하고 힘들더라도 내가 하는 일에 설렘이 있다면 그런 일을 하고 싶습니다. 반대로 익숙하고 잘할 수 있어도 그 일에서 설렘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하지 않을 것입니다. 설렘에 들어가는 일정한 댓가를 치루더라도 말입니다. 한 개인의 넋두리였습니다. 

 지난 6년 간 제가 보내드린 마음의 편지를 마음으로 읽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2018년 9월 5일(수)

 

그리스도의 작은 제자

권오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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