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회 괌한인교회 발사랑 봉사모임 활동 소식(1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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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발관리 교육을 마치는 안식일 괌 발사랑 봉사모임을 조직하였습니다.
교인과 비교인이 어우러져 총 17명이 봉사자로 등록하였으며, 1년간 일주일에 2시간씩 매 안식일 오후에 봉사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작은 교회에서 17명이 매 안식일 오후에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한다는 것은 괌교회 역사에 길이 남을 기적과도 같은 시작이었습니다.
지난 안식일까지 4주의 시간이 흘렀고 모두가 성실히 봉사하고 있습니다.
발관리 봉사는 인간이 평생을 행복하게 사는 길이고,
저희 괌교회에는 성도들을 깨우고 하나로 연합시키는 하늘의 소명이며,
구도자들을 교회로 불러 모으는 성령의 도구임을 몸으로 체험하고 있습니다.
남선규 장로와 전문 봉사자들이 떠난 후에 비전문가로 구성된 17명의 발관리 봉사자들로 시작된 봉사팀에 넘어져서 다리가 퉁퉁 붓고 온통 시퍼런 피멍으로 가득한 다리를 끌고 한 개신교 권사님이 다른 권사님들의 손에 이끌려 억지로 이단 교회라고 알려진 저희 교회에 발을 들여 놓게 되었습니다.
저희 교회 출입문을 들어오시던 권사님의 떨떠름한 얼굴 표정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는 남장로님 흉내만 내는 봉사자에게 발을 맡기셨습니다.
다리가 너무 부어서 만질 수도 없는 발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최대한 부드럽게 천사의 손으로 마사지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발관리 봉사가 마친 후 이분이 너무 아파서 만지지도 못했던 다리가 많이 좋아졌다고(느낌이 좋아졌겠지요^^) 하시며 미소띈 얼굴로 돌아가셨습니다.
다음 주에 만났을 때는 멍이 발 뒤꿈치와 발가락에만 내려 있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마사지를 하였습니다.
지난 주 세 번째로 저희 교회를 들어오실 때는 정상인과 같이 깨끗한 발로 오셔서 마사지를 받으시고는 안식일 교회에 와서 완전히 치유되었다며 봉투를 하나 내미셨습니다.
우리는 무료 발관리 봉사이니 받을 수 없다고 했지만 감사헌금이라며 내미는 봉투에 쓰여진 글귀를 읽고 성의를 무시하면 실망하실 것 같아 마지못해 받았습니다.
우리가 드린 마음만 받으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미숙한 봉사를 통해 놀라운 역사를 이루셨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 막 시작하는 우리 괌한인교회 봉사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우시려는 하나님의 세심한 배려에 절로 고개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하나님만 영광 받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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