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는 유대인들 사이에 논쟁이 분분했던
여러 가지 주제들에 전혀 관계하지 않으셨다.
진리를 제시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사업이었다.
예수의 말씀은 족장들과 선지자들의 교훈에 환한 빛을
비춰 주었으므로 성경의 말씀이 새로운 계시가 되어서
사람들에게 임하엿다.
예수께서는 그들의 곤고함을 익히 아시는 분으로서
사람들을 그들의 처지에서 만나셨다.
예수께서는 진리를 가장 직접적이고도 단순한 방법으로
제시하심으로써 그 진리를 아름답게 하셨다.
그의 언어는 깨끗하고 세련되어 있었으며
흐르는 물처럼 맑았다.
예수의 음성은 마치 음악과같이 들렸다.
그러나 그의 가르침은 단순했지만
그는 권세 있는 자와같이 말씀하셨다.
이 특징이 예수의 가르침음
모든 다른 사람들의 가르침과 대조가 되게 하였다.
랍비들은 마치 성경의 말씀들이 한 가지 사물이나
혹은 그와는 꼭 반대의 사물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기라도 한 것처럼 의심과 주저함으로 말하였다.
듣는 자들은 날마다 더욱 큰 불확실 가운데 쌓이게 되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성경을 의심할 여지가 없는
권위의 책으로 가르치셨다.
그가 제시하시는 문제가 어떤 것이든지간에
그의 말씀을 전혀 논박할 수가 없는
그런 권세로 그 문제가 제시되었다. 1소망 253
예수는 격정적이라기보다는 진지하였다.
그는 이루어야 할 명백한 목적을 가진 자처럼 말씀하셨다.
그는 영원한 세계의 실재들을 나타내 보이시고 계셨다.
모든 주제 가운데 하나님(아버지)이 나타내졌다.
예수께서는 사람들을 땅에 속한 사물에 열중하게 하는
홀림의 마술을 깨뜨리려고 하셨다.
그가 가장 매력적인 방법으로
진리의 보화를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그의 입술에 은혜가 부어진 때문이었다.
그는 편견을 가진 사람들을 대면하시고 그들의 관심을 이끄는
실례를 들어서 그들을 놀라게 하는 재주를 가지셨다.
그는 상상력을 통하여 사람의 심령을 감동시키셨다.
그의 실례들은 일상 생활의 사물들에게서 취하여졌으며,
비록 단순하였지만 그 안에는 놀라우리만큼 깊은 의미가 들어 있었다.
공중의 새들,
들에 핀 백합화,
씨앗 그리고 목자와 양 등 이런 실물을 가지고
그리스도께서는 영원한 진리를 예증하셨으며
듣는 자들은 그 후 언제든지 이런 천연의 사물들을 보게 될 때에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회상하였다.
그리스도께서 사용하신 예증들은 그의 교훈을 끊임없이 반복하였다.
그리스도께서는 사람들에게 결코 아첨하지 않으셨다.
그는 결코 그들의 공상이나 상상을 높이는 말을 하지 않으셨고
그들의 영악한 창안들을 칭찬하지도 않으셨다.
최고의 교육을 받은 이들이 그의 말씀에 매혹되었으며
무교육자들은 항상 유익을 얻었다.
그는 교육을 받지 못한 이들을 위한 기별을 가지고 계셨으며,
심지어 이방인들을 위한 기별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그들로 깨닫게 하셨다.
그의 부드러운 동정은 지치고 상한 마음들 위에
치유하는 접촉이 되어 임하였다.
성난 원수들의 소요 속에서도 그는 화평의 분위기에 싸여 있었다.
그의 용모의 아름다움, 그의 품성의 온유하심,
그중에서도 특히 표정과 음성 속에 표현된 사랑이 불신으로
마음이 무디어지지 않은 모든 사람들을 그에게로 이끌었다.
모든 외모와 말 가운데 비친 친절하고 동정깊은 정신이 아니었다면
예수께서 큰 회중을 이끌지 못하셨을 것이다. 1소망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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