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데가 있지를 않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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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수선화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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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100그루쯤 많이 심어 놓았던 수선화가 봄이 오면
전령사처럼 노랗게 다시 피어난다.
난 봄이 오면 으레 파랗게 노랗게 움트고 꽃이 필 그곳을
향해 바라보곤 하는 버릇이 생겨났다.
오래도 반갑게도 어김없이 노랗게 수선화는 피어났다.
무척이나 활개 돋치듯이 기뻐서 환호를 했다.
그런데 갑자기 밤 새 많은 눈이 내리더니 그만 그 수선화는
모두 얼어죽고 말았다.
난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그러나 한 가지 믿는 것이 있어서 불행 중 다행이었다.
아마 작년인가 보다. 역시 이맘 때 눈이 많이 내려 노랗게
잘 피어난 아름다운 수선화가 그만 다 얼어 죽고 말았었다.
그래서 수선화 농사는 그만 하고는 그곳을 바라보지도 않았
는데 나중에 가만 보아하니 여전히 다시 수선화는 피아나고
만발하여 우리를 반겼던 소중한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오래도 정녕 수선화는 다시 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우리를
더욱 기쁘게 할 것이다.
이젠 그곳을 항상이라도 바라보아야 하겠다! 기다려야지!
기다리면 되는 것이지!
난 이 세상에서 짧은 삶을 살고 있다.
어쩌면 나의 짧은 그 삶을 잣대로 가늠해 보아도 지금
세상은 혼돈의 세계인 것이 피부감으로 느껴온다.
이래서 어찌 될까 하는 생각이 늘 상 옷깃에 스며온다.
그러나 아무런 염려를 말자!
이 세상은 하나님의 세계이니깐…
믿는 데가 있지를 않느냐!
하나님의 원리는 있고 여전히 수선화는 피어날 것이다.
소망하던 영원한 수선화의 세계가 분명 펼쳐질 것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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