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의 장로 개념? > 신학

지난 시간에 구약의 장로의 개념에 대하여  연구해 보았다.
신약의 시대에도 장로라는 개념이 구약시대처럼 비교적 나이 많은 사람이었고 유대인의
정치적 종교적인 지도자들이었다.
그러나 초기 교회 당시에는 교회의 지도자에 국한하여 그렇게 부르게 되었다. 아마도 시
대적인 정치의 변화과정 때문이었을 것이지만 이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손길이었을
것이다.

1. 장로의 의미?
신약시대 장로 라는 의미의 헬라어 "프레스부테로스"는 역시 구약시대처럼 "연장자"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사도행전 20장 17절을 참조해 볼 것이다.
 이것이 간혹 음역되어 "프레스비터" 라는 말로써 곧 지방교회 "감독"과 "장로" 로써 쓰여
졌다. 이 ""프레스비터"(presbyter)에서 오늘날 "프레스비터리안"이라는 장로교의 명칭이
나왔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의 장로들에게 남긴 마지막 고별사에서 "감독"과 "장로"를 동일한
개념으로 불렀다. 사도행전 20장 17-18절을 참조해 볼 것이다.
신약에서 특히 바울 서신에서 감독은 장로를, 장로는 감독을 의미했다.

2. 장로의 개념?
신약시대 당시에 장로는 경험을 가진 자로써 존경의 대상이 되어야 하므로 나이가 많아
야 한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관습이었지만 그 보다 장로는 먼저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으
로 회중을 다스리는 책임을 갖게 했을 것이라는 견해가 보다 근본적이었을 것으로 보아
진다.
그러기 때문에 모든 면에 있어서 정신문화가 발전해가는 오늘날에는 자연 후자의 뜻을
중시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또 그러해야 한다.
나는 한동안 행정자로 일할 때가 있었는데 대총회의 미래를 위한 장려 방침을 보내온
내용으로는 30대의 젊은 장로를 세우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연말 교회의 직원선정
시에 이 견해를 교회에 반영한 경험이 있다.
연륜과 신앙적인 성숙과 개별적으로 가질 수 있는 제반 능력면 등을 고려할 때 하나님
의 교회를 치리하는 일에 믿음직스럽고 합당하다고 고려될 때 그 나이가 다소 젊다고
할지라도 장로로 택할 수 있다는 생각은 오늘날 너무 옳은 일일 것이다.
곧 장로란 육신적 나이만이 아니라 신앙적인 성숙에 관한 영적인 나이로 고려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란 말이다. 젊은 이들은 매우 능율적이고 민첩하며 교회와 시대를 계승해
가는데  보다 비젼적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