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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설교,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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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영근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9.03.26 04:45 조회수 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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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님 설교, 훌륭합니다!


설교를 마치고 단상에서 내려와 인사를 나눌 때면 심심찮게 듣는 말이라죠.


목사님 설교, 좋았습니다!, 설교, 잘 하셨습니다!”, "설교가 훌륭합니다!"


물론 은혜 받았고 알았으니 실천해 보겠다는 뜻의 말인 줄은 잘 알 수 있지만


그러나, 설교자는 무엇인가 그런 표현이 반갑지 않고 마음에 허탈감이 드는


것이 사실이라는 거죠.


칭찬이나 어떤 유명세를 위해 설교한 것이 아니고 그렇게 인
정 받으려고 설교

한 것이 아니잖냐는 것이죠. 그런데 그런 뉴앙스가 진하게 있는 말 같다는 거죠
.


또 혹시라도 그런 마음 자세로 설교를 들으면 좋을 것 같지 않다는 것이고요.


그러니 회개의 기별은 멀리 가는 거고 그래서 그런 분위기가 되는 거 아니냐는


거죠. 그렇다면 옛날 선지자들은 힘들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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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부임하신 목사님이 주정음료를 파는 자기 상가로 방문 오시겠다는데 걱정


되었다지요. 아니나 다를까 휙 둘러 보더라는 거죠.


구색을 마치다 보니 그만 이렇게. 그렇게 말했다는 거죠.


목사님 말씀하시기를
좋습니다! 그러더라는 거죠!  10여년이 지난 어느날


그때 그이는 그 이야기를 하면서 그 목사님은 늘 상 이렇게 아량이 넓고 너무

좋으신
분이라고 하더래요.


그래서 그 후에도 줄곧 그렇게 했다나요.

(아마도 목사님은 자의로 알아서 잘 하기를 바랬겠지요만 딴 전이 된 셈 같지
않아요.)


이런 이야기는 성경 말씀도 좋지만 한사코 죄나 죄스러움을 지적하지 말고  

신자 마음을 즐겁게  하는 호감형
목회자가 되어야만 훌륭해진다는 훌륭한

설교
(?) 교훈을 듣고 있는 착각 속에 잠시
있는 거 같았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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