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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가 숨겨져야 할 것과 드러나야 할 것들(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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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영근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9.04.16 15:01 조회수 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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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숨겨져야 할 것
목회자의 신원이 천천히 드러나는 것이 더 매력적이다 라는 견해이다.
가능한 교회를 떠날 때 쯤 해서 그를 다 아는 내용이 절정을 이루면 좋을 것이다.
신혼 부부 3개월이 재미있다고 한다. 다 알기까지가 재미있는 기간이 된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이 항상 좋다고 한다. 알고 알아가도 늘 신비하니깐 그렇다.
목회자는 목회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조금씩 알아가는 정도가 자신과 담임 교회
신자들에게 가장 좋고 유익하다.
말하자면 목회자는 신자들에게 모르고 가려있는 기간이 있는 것이 좋은 현상이다.
목회자가 교회에 부임을 하여 자기의 과거 생활이나 속내를 소상하게 굳이 이야기
하지 않는 편이 더 좋을 것이다.
목회자가 자기를 가능한 속히 알려서 친숙해지고 하고자 하는 일을 시간적으로
좁혀야 하겠다고 생각을 할런지 모르지만 속히 많이 알면 알수록 목회의 신선도가
쉬 다 해지는 것과 관련되는 것이 사실이다.

신자는 목회자의 그런 모든 신원과 인적 사항을 모르면 신자의 영적인 생애에 더
유익할지 모른다. 혹시라도 부족한 점이 보이면 그의 생애가 그랬으니까 그렇다
라고 함으로 영적인 생활에 있어서 부질없는 역효과를 자아내게 된다.
에수님은 선지자가 고향에서 대접을 받지 못한다 라고 말한 내용은 그의 생애의
자초 지종을 지나치게 잘 알기 대문이라는 말이 된다.
신자들은 목회자가 받은 교육이나 장기를 자랑삼아 하는 예를 보고서는 황금빛이
잿빛으로 변하는 인상을 경험하기도 한다 라는 말을 한다.
심지어 목회자의 빈약한 서재를 본 다음에는 영적인 신뢰심이 덜해진다고도 한다.
그래서 이러한 경우들은 숨겨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목회라는 목회현장 모습 그대
로 천천이 드러나고 알려지는 것이 좋다는 말이다.
기별이 기별로만 드러나게 하면 얼마나 좋을까!
목회자를 신자들이 점진적으로 알아가는 경우를 다마내기 까기에 비유할 수 있다.
그것이 몇 겹인지는 한 겹, 두 겹 까지는 동안 상당 기간이 흘러가야 다 알 수 있다.
그러나 빨리 아는방법이 한 가지 있다. 칼로 싹둑 반으로 잘라내면 속을 훤히 보고
쉬 잘 알 수 있다. 목회자의 속내를 안다는 것, 어느 것이 더 효율적인 것일까!

2. 드러나야 할 것
목회자가 교회에 부임을 하면 신자를 알기 원한다. 신자가 그러하듯이 목회자 신
앙의 향취와 품성의 고결함이 드러나면 좋다. 이는 쉬 신뢰와 감화를 얻게 한다.
가식이나 꾸밈이 없는 설교라는 사실도 쉬 들어나면 좋다.
행여라도 설교를 해놓고 인기가 어떠한지 라는 자신의 관심도는 어느 때 어느 경
우 나타나기 마련이다. 설교자는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에게 끼친 감화가 있었기를
바라는 선에서 끝나는 것이 언제나 바람직하다. 설교에 대한 성도들의 관심도가
어떠한지 설교자가 모를수록 부담이 없고 좋다.
대개 목회자가 교회에 부임을 했을 때 신자들이 자기 소개를 하면서 밀착하는 경
우를 볼 수 있는데 그것이 인정을 받고자 하는 인간 본능에서 기인할 수 있다.
목회자는 성도들에 대한 평등, 공평성, 소속감, 등이 분명해지면 신자는 안정하며
좋아한다.
교회의 지도에 있어서 그의 일하는 바와 지도의 방향이 분명해질수록 좋아한다.

이상의 두 가지 내용 설명은 각 교회의 대표가 되는 지도자 117명을 상대로 한
질문지 조사에서 드러난 것이다. 여기에 특기할만한 내용이 있다.
지도자의 64%가 목회자의 신원을 천천히 알아가기를 바라는 점이 특이했다.
설문지 내용으로 보아서는 그점 보다는 좋은 목회를 하는 일에 관심도를 더 많이 
나타냈다고 보아졌다.
이점을 고려하면 의외로 상당히 성숙된 지도자들이었으며 따라서 교회 전반 의견
으로 참작할만 하다고 고려되었다.
2년을 지나서 또 다른 구룹에게서 얻은 조사 연구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얻었음으
로참작할만하다는 심증을 갖게 되었음으로 여기에 적는다.
그러나 이것이 꽤 오래 전 20여년 전의 것임을 밝혀둔다. 그래서 현제의 질문지
조사에서는 장소와 상황과 생각하는 바에 따라 어떻게 바뀔지는 잘 모를 일이다. 
다만 참고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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