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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소명에 대한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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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영근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9.09.09 03:21 조회수 6,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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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기에서 집사의 부르심에 대한 문제점을 집고 넘어가야만 한다.

집사직을 해보겠다고 나서는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소명이 있어 집사직을 받았을 때 자원하는 심정으로 응답하는 분들이 있다. 이것은 매우 좋은 예이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소명은 없는데 세속적인 생각과 이권 때문에 직책을 직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집사직의 의미를 미처 잘 몰라서 불비하지만 응하고자 하는 이들이 더러 있다.

 

반면에 집사직을 사양하는 데도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집사직분이 부담이 되고 거기에 뛰어들어 헌신하고 싶은 생각이 적기 때문이다. 물론 바쁘다고 핑계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같은 경우도 결국 똑같은 범주에 들어가는 이야기일 것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겸손 때문이다. 사실 알고 보면 지나친 겸손은 겸손이 아니요 이상한 말 같지만 모종의

이기심이나 교만의 은폐심리일 수 있다. 또 섭섭하게 느껴지는 모종의 일 생각 때문일 수 있다. 이런 경우에

서 집사직을 사양하겠다고 나오는 것이라면 겸손에서 울어나오는 태도가 아닐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총체적으로 고려해 보면 결국 소명에 대한 결여 때문에 나오는 현상이라고 보아야 옳을 일이

다.

 

겸손에 대하여 조금 더 부언하지만 겸손이란 주 안에서 무엇이나 진정으로 부족한 것과 죄인 됨을 깨닫는

동시에 항상 마음의 부족을 주님께 내어놓고 최선을 다하며 충성하려는 마음의 자세인 것이다.

그런고로 진정 겸손한 자라면 부족한 자신을 불러주심에 대하여 당황하면서도 어떻게 그 책임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인가를 주님께 물으면서 온 정성과 힘을 기울여 충성하겠다고 주님께 고백하는 것이어야 한다.

변화가 많은 세상을 핑계 삼으면서 이럴까 저럴까 하면서 마음이 내키면 열심히 일하고 불리하면 낙망하

는 유형은 근본적으로 개심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어떤 이들은 집사의 일을 수행하는 동안에 불평하고 불만한다. 그 소치를 따지고 보면 집사직이 한낱 직업

의식적인 직분에 불과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경향 때문인 것이 사실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의식이 결여된 증거인 것이다.

 

집사직분을 수행하는 자들에게서도 간단히 살펴 보자. 집사직분이 요즈음은 집사 수가 많은 관계로 월별

당번을 맡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가장 어려운 것, 가장 추울 때, 가장 어려운 음식 만들기를, 가장

무더울 때, 꽃 당번의 어려운 시기, 등으로 하필 나에게 맡겼다고 해서 탓히고 불평하는 경우를 자연스럽게

볼 수 있다.

어떤 걍우 이해는 되지만 주님의 사업인데 주님께 죄송하고 우리네 인간으로도 만족하지 못할 때가 종종

눈에 띈다. 그리하여 어떤 이는 자주 내년에는 집사직분을 맡겨주지 말라고 말한다. 이것 역시 집사직분에

대한 소명 내지는 사명의식의 결여 문제인 것이다.

이같은 성격의 봉사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며 기뻐하심을 받으시겠는가 싶다.

 

만약 배우자 된 아내가 남편 더러 하는 말, 금년만 당신을 사랑할꺼야 라고 말했다 하자. 그렇다면 금년만

은 그만 두고서라도 당장 지금이 그에게 기쁨이 되겠는가? 결코 아니다. 진정 그녀가 그 남편에게 기쁨이

되려면 아내가 자기 남편만을 위해 있는 것처럼 알고 사랑하고 기뻐할 때인 것이다.

집사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도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주님 만을 위해 헌신할 때인 것이다.

우리는 성경에서 주님을 봉사하는 자들에게 주시는 엄격한 교훈의 말씀을 찾아볼 수 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눈 먼 희생으로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며 저는 것, 병든 것으

로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냐 이제 그것을 너희 총독에게 드려보라 그가 너를 기뻐하겠느냐 너를

가납하겠느냐"(말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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