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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 부부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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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영근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9.07.14 08:36 조회수 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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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라고 했다. 당시의 관습을 중히 여겨 남자만 장로로 일할
수 있었을 때 경우이지만 오늘날은 그런 관습이 타파 되어야 한다면 "한 아내의 남편이거
나 한 남편의 아내이며" 라고 해야 옳을 것이다.
이 말에는 세 가지 뜻이 있다. 결혼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뜻, 어떠한 경우에라도 곧 부부
가 죽은 후라도 재혼을 해서는 안된다는 뜻, 그리고 어디까지나 현재의 시점에서 한 부부
로써의 충실한 부부의 순결을 지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뜻이 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의 부부의 생활 문제를 넓게 연구해 본다면 세 번째의 뜻이 될 것이 명
백하다. 사실 그리스도교가 이 세상에 초래한 유일하고도 온전한 덕성은 정절이었는데 고
대의 사회가 도덕의 혼돈 속에 있어오면서 후기 유대인 사회에서도 아내를 여럿씩 데리고
살아온 사실이 여러 가지 문헌에서 발견되고 있다 한다. 그런데 교회의 장로는 왜 한 부부
여야 할 것인가?


그런데 그리스도교의 장로는 한 아내의 남편이어야 한다는 목회서신이 규정한 일은 당시
세상의 최고 지위에 있는 지도자들까지라도 부도덕 속에서 범람하고 있던 세상에서 그리스
도 교회 만은 그리스도의 정결함을 나타내 보일뿐 아니라 결혼이라는 두 사람의 연분은 불
가침의 것이라는 것과 그리스도인 가정이 신성한 것이라는 것을 보이지 않으면 안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날 세상은 아무리 혼탁하고 육욕이 판을 치는 세상이 된다고 할찌라도 결혼과
가정의 신성성이 유지 되어야 한다는 것이 하나님의 지지하는 뜻인 것이다.만약에라도 이
것이 속화 된다면 교회도 속화 되어 세상이나 방불한 집단이 되고 말 것이다. 만약 교회의
지도자가 이 일에 비밀이나 그늘이 존재하고 있다면 그의 공언한 신앙신조는 죽은 것이 되
어 아무런 힘이 없을뿐 더러 그와 교회를 병들게 할 것이다.


그런고로 교회의 지도자 및 장로는 유혹이 많은 세상에서 어떤 것이라도 부부생활을 파괴
하는 쐐기를 박지 못하도록 경계하는 생활을 해야 하며 또 이같은 일 자체에만 신경을 쓸
 것이 아니라 먼저 그리스도 안에 있는 가정으로 하여금 지상의 소천국이 되도록 하는 영적
인 일에 힘써야 할 것이다.
많은 이혼한 가정 조사에 나타난 결과를 살펴보면 이혼해야 할 뚜렷한 원인이나 이유도 명
분상으로 분명했지만 양자 사이에서 이혼을 진정으로 방지해 주고 화해시켜줄 제 삼자적인
어떤 근거나 노력이 없었다는 내용도 긍정적으로 인정 된다는 것이었다.
알고보면 가정의 지속 내지 성숙과 행복된 소천국을 이루는데 있어서 그의 진정한 상담역
은 오직 그리스도이시며 나아가서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일 수 있는 것이다.
장로는 이같은 가정생활에 모본이 되는 사람으로써 또 다른 가정을 위해 봉사하고 어려운
제반 문제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이점에서 퍽 이상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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