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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는 율법의 마침'이라니 율법 폐기론이 맞는 것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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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영근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10.03.08 03:14 조회수 6,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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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에서의 전도는 의문 되는 성경 말씀에 대한 열띈 공방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위해서나

다른 이들에게 전도하기 위하여 깊이 성경을 궁구하는 일이 자연 적은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그 필요성

을 덜 느끼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흔히 이런 일은 부딛히는 일이며 우선 자신의 성서적인 바른 이해와

해석을 위해 깊이 가능한 즐겁게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요. 경성해야 하겠지요.

그 중 하나가 오늘 아침에 부딛히는 일 같은 것이지요.  성경에 '그리스도는 율법의 마침'이라고 했으니,

보시요, 율법은 폐지되지 않았소! 한다는 것이지요. 하기야 영역하게 성경에 그렇게 기록되어 있으니

재림교인이 이 말씀에 어떻게 반응하거나 가르쳐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인지!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느니라"(롬 10:4)

성서를 보다가 의문이 나면 성서 원어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가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가 우리 말 성경을 가지기까지 신약 헬라어 성경이 여러 경로를 거쳐 우리 말로 번역되었기 때문에 잘

되지 못한 경우를 알기 위해 원어를 직접 참고하는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성서가 말하는 바를 바르게

알기 위해서입니다.

여기에서 '마침'은 헬라어로 '텔로스'(telos)이지요. 헬라어는 우리 글과 달라서 한 단어가 여러 가지 뜻을

내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텔로스'는 '끝', '목적 혹은 목표', '성취', 구원의 수단으로써

의 '끝'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율법의 끝'이라고 해석하는 자들은 율법이 폐지되었다고 해석하여 자신들이 율법에 갖추지

못한 점을 가리려는 정당성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의 로마서의 여러 해

석을 참조하건데 율법의 폐기론을 말하고 있는 것이 전혀 아닙니다. 가령 같은 책인 로마서 3장 31절에서

 '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폐하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

고  말했습니다.

율법의 폐기론은 말이 되지를 않는 소리입니다. 만약에라도 그렇다면 '나 외에 다른 신을 네게  두지 말라'

했는데 이것을 폐기한다면 무신론자가 되어도 좋다는 말입니까. 그럴 수 없는 것이지요. 잘못 된 것이지

요. 그래서 그 해석 자체가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는 자연 '텔로스'의 다른  해석을 보게 됩니다. 물론 '목적', '성취', 의 의미도 그럴듯하지만 세번쩨 것,

곧 그리스도는 구원의 수단으로써의 율법의 마침이 된다는 것이 옳은 것(율법이 죄를 깨닫게 하면 그리

스도는 의롭게 함으로 율법의 역활이 긑나는 것임. 죄는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율법은 폐지되지 아니하

고 그 역활을 계속성이 있게 수행함)입니다. 왜냐구요? 예 그 해석이 일단 원어의 의미일 뿐 아니라 중요

한 것은 이 로마서의 문맥에 맞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는 하나님의 방법과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려는 인간의 시

도를 대조하고 있습니다. 복음의 기별은 믿음을 가진 모든 사람에게 그리스도가 의롭게 되는 방법으로

서 율법의 마침이 된다는 것입니다.' 곧 율법의 역활의 마침이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꼭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말한 '율법'에 정관사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영

어의 문법이나 이점에서 같지요. 다시 말하면 특정한 율법(예하면 십계명)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일반적

인 율법의 원칙을 망라하여 가리키고 있는 점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꼭 십계명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고 광범위한 율법의 뜻을 나타내고 있는 점이라는 말입니다. 더욱히 전체적인 논증의 흐름은 일반

적인 의미에서의 율법에 대하여 말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다시 말하면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의를 얻는 방법으로 율법이 믿음으로 대체되었음을 말하는 것이 아닙

니다. 또한 이 구절은 그리스도는 율법의 종식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이상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할 의

무를 지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되어서는 아니되는 것이지요. 그리스도에 의하여 끝난 것은 의를  얻는

방법으러써의 율법인 것(역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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