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가 되지 못한 아쉬움을 가진 성도님을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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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기회와 사정이 여의하지 못하여 미쳐 목사로 가는 길을 걷지 못한 것을 아쉬움으로 생각하면서 살아가
는 성도님들이 계십니다. 항상 지금이라도 그 길을 갈 것을 하는 맘으로 지내왔지만 생활 사정상 미련에 지나
지 않는 마음이 되고 만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 마음은 매우 이상적이고 좋은 마음이었지만 정작 그것을 이루지 못한 그 아쉬운 마음은 현재의 마음
을 추수려 유여하게 하거나 풍요롭게 해주지 못하고 행복하게 해주지 못하는 정신적인 걸림돌이 되는 것이 아
닌가 싶니다.
사실상 알고 보면 얼마든지 전담 목사가 하는 일 이상의 긍지와 보람과 실제적인 활동을 함으로 그 큰 보람을
찾는 적극적인 삶이 될 수 있다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대는 지난 날과 달라 성도들이 교회 안에 있는
굵은 인재들을 잘 알아보아 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목사만 목사가 아니라 목사 못지 않는 인물로써
일하는 분들이 이 교회 안에 있다는 이 인식 말입니다.
저는 진직부터 이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먼저 적은 봉급에 다소 고생이 따르고 이리 저리 옮겨 사는 목사 생활을 사명으로 받아들이면서 주님 곁에 가
까이 살고자 하시는 마음을 지니신 님을 참으로 환영하고 싶습니다.
사실 님은 그 정신, 그 긍지 만으로도 참으로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목사 보다 더한 다양한 배움과 위치와 환
경과 보람을 지니고 살고 있으십니다. 초대교회의 짧은 역사만 해도 사도에 못지 않는 바나바, 스데반 같은 분
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렇지요! 어쩌면 오늘날은 그때 그 시절 보다 더하다고 생각해 봅니다.
교회를 맡은 목사들은 집사, 장로로 일하시는 분들을 대할 때 자신 보다 더 훌륭하다 라고 많이 생각하는 것입
니다. 그리고 할 수만 있으면 영성적으로, 목회적으로 성장하려는 분들에게 활동할 수 있도록 보람의 길을 열어
가려고 하실 것입니다.
님께서는 교회의 담임 목사는 아닐지라도 그런 의미의 형식과는 달리 교회 안의 목회의 길을 가시기를 청원합
니다. 우리가 모두 교회에 속해서 활동을 하지만 어쩌면 독자적인 목회 보람을 지니고 목회활동처럼 살면 역시
목사나 다름이 없다 라고 생각합니다. 또 그것은 시대적인 요구가 아니겠습니까!
이'것은 저의 신념이기도 합니다. 제가 한 때 이 길 저 길을 생각하면서 장로로써 교회를 봉사하면서 보람되게
목회 못지 않는 삶을 살아보려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님께서는 분명히 그렇게 하실 수 있다 라고 생각
합니다. 정신적으로 목회의 독자적인 길을 창조해 나아가 보시지요.
지나친 말일지 모르나 목사, 장로, 교수, 박사, 이런 것의 어떤 의미의 보람도 다 알만 한 시대가 아닙니까! 자기
소유의 보람 이상 소중한 것이 없습니다. 창조하기 나름입니다. 봉사다운 봉사가 참 보람인 것 이제 잘 아는 시
대 아닙니까! 바야흐로 성도들 세계에는 굵직한 것들이 많습니다. 목회적인 사고로 무장만 되면 목사 이상의
보람찬 헌신으로 주님을 찬양하고 살 수 있다 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서울의 어느 교회에서 목회를 할 때 수십명의 장로님들이 계셨는데 여러 분들께서 목사 못지 않는 성서
적인 실력과 사명감이 투철한 분들이셨습니다. 제게 설교시간 한 시간 주십시요 그러기도 하셨습니다. 어떤 분
은 1년에도 수 차례를 전국을 누비면서 전도회 강사로 나아가셨습니다.
그이의 직장 지도자가 우리 교회의 기관 지도자이기 때문에 그런 기회를 배려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전도회를
마치고 돌아오면 저는 그에게 전도회 소감과 아울러 설교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드리고 그랬지요. 그것
이 20년 전의 일입니다만 얼마전에 인터넷 싸이트에서 보니 전도를 잘 하는 일로 상급을 받고 서있더라구요.
70세가 넘었는데도 한결같이 젊은 모습이었고 지금도 전도회 강사로 여전히 다닌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감동
을 받았습니다.
성경 로마서 12장 6절에 "우리에게 주신 은혜 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라고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
가 꼭 그렇게 전도회 강사로 활동을 하지는 않는다고 할지라도 얼마든지 자신의 환경과 입장에서 교회 안에서
그러한 긍지와 보람을 가지고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교회가 미숙하다거나 부족하다면 앞으로 만들어서라도 그런 활로를 열어가야 한다 라고 생각합니다. 어
쩌면 이런 면이 개척 분야일지도 모릅니다. 어떻든 간에 그러한 소명감이 먼저 필요한 것이사실입니다. 위하
여 기도해 보십시다!
자요. 그러면 맘무리 글을 위하여 외람되게도 조금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드려 보십시다.
연구심을 가지시지요. 성경통독을 하면서 갈피 갈피까지 탐구해 들어가시지요. 본 교회 성경 주석을 참고하시
고요. 우선 말씀에 미치는 심정이 되는 것이 퍽 중요합니다. 어느 분에게 암시를 받으면서 다양한 신학과정의
책들을 구입해서 얼마든지 자습하며 탐독할 수 있습니다. 책을 사는 일에 좀 투자를 하시지요. 영어도 한글도
잘 하시지 않습니까. 그런 눈으로 살펴보면 좋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골프 같은 운동으로 훗날을 소일하려고 준비하기 보다 신학의 전문성을 익히는 책들을 읽는 것으로 보람을 지
니도록 자신을 훈련하면서 굳게 결심해 보는 것은 분명히 보람된 일이 될 것입니다. 새로운 시야가 열리고 교회
에서 설교를 하고 싶어질 것이 분명합니다. 성경을 가르치고 싶을 것이 분명합니다.
직장이 바쁘고 중요하지만 그것을 부업으로 생각하면서 연구생활과 교회의 봉사생활에 몰두해 보시기를 바랍
니다. 인생의 진가와 사활이 여기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면 마음의 영성은 폭발하게 될 것입니다. 어쩌면 목사는
한정적으로 갇혀있는 느낌이 있지만 참으로 님은 목사 이상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할 마음만 가지면 참으로
영적인 활기와 행복을 소유하시게 될 것입니다. 이상적이고도 목회적인 집사와 장로가 되는 길은 참으로 행복
한 길이 될 것입니다.
사실 이렇게 하면서 살아가는 때에 집사인가, 장로인가 하는 문제 선상의 선을 능히 뛰어넘을 수 있다고 생각
됩니다. 말씀의 보화에 취하고 성령 하나님의 부르심에 즐겨 응하게 되어지면 목사가 아니라 사도 같은 심정으
로 일하게 될 것을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는 해방이 필요합니다!
그리하여 영감의 계시(?)가 마음 속에 아른거려 어쩔줄 몰라하는 삶을 살아 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이런 삶
은 누구의 인정을 받는 것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모든 잡다한 것들은 마음에서 다 사라지게 되실 것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님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갑절이나 임하시고 축복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1-21-2010, 새벽, 정영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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