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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사모의 본분과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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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영근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10.03.21 05:25 조회수 8,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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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사모의 본분과 사명에 대하여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사모는 항상 사명을 잊지 말것, 성직(ministry)를 이해할 것, 본분을 알고 행할 것, 최대한의 이해와 가능성

을 발휘할 것, 감화의 덕목에 수양될 것, 천직으로 알고 평생을 바칠 것, 등이 중요하고도 중요합니다. 조금

더 나열해서 생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가르치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서로 유익과 보다 나은 봉사를 위하여 주고 받는다고 생각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자, 목회자의 사모의 본분과 사명을 생각해 봅시다.

 

1. 성공적인 돕는 배필이 된다.

사모의 본분을 미쳐 잘 모르고도 목회자의 사모로써 유연하게 잘 해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것을 가리

켜 "돕는 배필"(helper, 창 2:20)의 사명이라고 합니다. 남편이 목회자이기 때문에 목회자적인 보필을 잘 해

내면 그만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강조되는 것은 목회자인 남편이 정신적으로 사업적으로 일을 수행하

는데 누가 되거나 걱정거리가 되지 않게 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설교자는 정신적으로 혼란해지거

나 자극적인 일에는 큰 고심과 부담을 안게 된다는 것을 깊이 고려해야 합니다. 어떻든 배필의 사명을 잘

하는 것이 본분이요 사명입니다.

그런데 돕는 배필의 사명만으로는 그 영역의 일을 다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의 내용들이 전개될 때 유의

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2. 남편인 목회자의 하는 일을 잘 알아야 한다.

알아야 면장을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더욱 효과적인 내조의 역활을 하려면 목회자(남편)가 하는 본분과

사명을 잘 알아야 합니다. 이것을 잘 모르는 때에 모르고 잘못 사업에 손해를 끼치는 일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남편의 본분과 사명을 알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염려를 하지 마십시요. 여기에 쓴 글을

한참 거슬려 올라가면 목회자를 위한 내용설명이 많이 있습니다. 이것은 사모가 일단 같이 알아야 할 내용

입니다. 이것들을 알고 내조하면서 조언을 할 경우엔 단지 배필로만 무난히 일한 것 보다 훨씬 남편인 목회

자의 일을 가볍게 해주고 효과적인 사모의 일을 해내게 되는 것입니다.

목회자의 하는 일, 장로의 하는 일, 집사의 하는 일, 이 모든 설명이 여기를 거슬러 올라가면 많이 나오는데

이것들은 응당 사모들이 통달하게 잘 알아야 할 내용들입니다.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그들과 관

련하고 상담이나 조언을 바르게 할 수 있겠지요. 그러니깐 "아는 사모"가 되어야 할 본분과 사명이 있습니

다. 그래서 기왕 사모의 일을 할 바에 잘 알고 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3. 사명은 같으나 일하는 영역은 다릅니다.

남편이나 사모가 같은 소명과 사명이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만약에라도 그렇지 아니하다면 같은 일을 해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일할 영역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사모로써 이것을 분별하는 것이 극히 중요합니다. 목

회자가 하는 일과 남편이라는 점과를 분별해서 관여해야 합니다. 배가 가는데 남편과 함께 배를 탈 수는 있

지만 노를 젓는 이는 한 분이어야 하는 것과 같은 것인데 그가 곧 목회자가 해야 할 일이라는 것입니다. 다음

을 설명하면 자연 그 한계를 알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4. 사모는 모범과 감화력으로 일한다.

사모의 일은 모범이 되고 감화력으로 교회를 치리하는 것입니다. 목회자는 목회 치리로 일을 하지만 사모

의 덕목은 감화력입니다. 광범위하지요. 이런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이야기 할 때가 오기를 바랍니다. 이 덕목

은 많은 목회자의 실수나 잘못(?)을 카버하기도 합니다. 아마도 이것이 사모의 본분과 사명에 있어서 가장 중

요한 내용이 될 것입니다. 감화력,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5. 사모의 감화력의 영역은 교회 전반에 걸친다.

그렇다고 하여 사업운영이나 행정을 간섭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성도, 집사, 장로, 심지어 목회자에 이르기

까지 모든 분야에서 신앙상의 건덕을 모본으로, 때때로 상담으로, 사려깊은 조언으로, 권면으로, 격려로, 용

기와 희망을 불어넣는 일로, 배움의 일을 가지고 깨우치는 일로, 다양한 사람의 다양한 마음들을 위로하는

일로, 미래를 제시하는 일로, 청소년들에게 이같은 일을 행하는 일, 등으로 사려깊게, 열성적으로, 끊임이 없

이 일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이 5항은 매우 광범위합니다.

사모는 사모의 영역의 일을 사모학의 어떤 법칙을 따라 매마르게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상상력, 창의력이 풍

부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세분화적으로 깊이 연구하고 이 일을 위한 기도로 씨름하면

서 영성과 아름다움의 미를 누구 보다 더 많이 습득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런 일을 잘 하는 자들은 윤택

한 겅험을 많이 하게 되고 보람과 기쁨까지 소유하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언젠가도 이야기 했는데 중첩이 되는 감도 있습니다만 심리학, 상담학, 인간학, 등 관계의 학문 서적들을 탐

구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시대에 뒤지지 않는 정신훈련, 영적인 실제적인 생활 훈련 속에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침착하고 안정하고 평화로우며 일을 처리할 때 당황하지 아니하고 요동하거나 흔들리지 않는

정신수양이 있어야 합니다.

 

6. 신자의 가정을 목회자와 함께 동반 방문한다.

목회자의 일을 설교, 방문, 교회치리(행정), 이렇게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목회자가 방문하는

신도의 가정방문에 사모가 함께 하는 것이 남편에게나 성도들에게나 자신에게 유익합니다. 자신이 이렇게

방문을 하는 때에 교회 성도들의 사정을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모가 개인전도법, 공중전도법, 드을 잘 알

면 좋습니다. 특히 방문법을 잘 알아야 합니다. 이 신학 싸이트를 거슬려 올라가면 이 내용이 나옵니다. 탐구

해 보시지요. 신자의 가정 방문은 사모의 본분이고 사명입니다.

 

7. 교회의 큰 직책을 맡지 말 것.

피아노를 친다거나 가르치는 일을 한다거나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지요. 교회의 요직이 되거나 큰 일

은 맡지 않아야 합니다.

"사모 자신이 직접 일선에 나서는 것 보다는 성도들 가운데 일 할만한 사람들을 내세워서 그들을 일할 수

있게 해야 훨씬 유익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그러므로 사모가 교회에 어떤 사무직이나 기타 어떤

조직체에 가담하는 것은 삼가하는 것이 좋다." "만일에 사모가 교회의 일에 앞장 서서 어떤 직분을 맡아 하

게 되면 그가 하는 모든 일에 대하여 백 가지 비판의 소리를 면치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만일 사모가 교

회 안에서 어떤 직책도 맡지 않고 뒤에 머물러 있으면 아무런 직책도 맡지 않았다는 오직 한가지 비판을 받

게 될 것이다."(Dorothy Harrison Pentecost, The Pastor's Wife and the Church. P. 275)

 "특히 전체를 관장하는 남편을 뒤에서 내조하는 일도 중대한데 거기에다가 교회의 살림살이까지 나서게

되면 남편의 내조에 이중으로 지장을 주기 쉬운 것이다.....비난을 받는 것은 남편의 목회와 교회의 부흥을

위해서 대단히 해로운 것이다."(Andrew W. Blackwood, Pastoral Work. p 54)

 

성공하는 사모가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최선을 다 하라는 말은 100미터 달리기처럼 하라는 말이 아닙

니다. 최선을 다 하되 1만 미터 달리기처럼 해야 합니다. 더 이상은 할 수 없어요 라고 하는 말은 금물이예요.

그러니깐 그런 말을 하고 있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겠지만 최선을 다 하되 느긋한 심령으로 여유있는 호흡

을 고르면서 그냥 차분히 일하시기를 바랍니다 예!

거룩한 사명에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목회는 천직입니다. "천직은 내가 원해서 갖게 되고 내가 싫어서 저버

릴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다." 옳은 말씀입니다. 아멘.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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