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신론? 범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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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다신론과 범신론에 대하여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다신론이란 다수의 신들이 신봉되고 있는 종교입니다. 일반적으로 다신론에는 신 뿐만이 아니라 영혼이
나 정령에 관한 숭배도 포함된다는 것입니다. 알아두어야 할 내용이지요.
다신교를 구성하는 신에는 천지, 일월성신, 우풍화 등에 대한 자연신이 있고 결혼, 생사화복에 관한 주제
신이 있습니다. 그리고 직업, 문화 등에 관한 문화사회 신이 있고 조상신, 이렇게 4가지가 있습니다. 대개
다신교는 정령숭배의 숭배에서 근간이 되어 잇달아 나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 것은 실상 가장 미개한 민족에게는 다신의 숭배도 다령의 숭배도 없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다신교의 성립에는 상당한 지적 발달이 필요하며 자연신을 설명할만한 정도의 지적인 발달이 필요하다
는 것입니다. 가령 예를 들면 에집트, 바빌로니아, 인도 등의 고대의 고급문화에 있어서의 종교가 어느 것
이나 다신교인 것이 주로 이때문인 것입니다.
다신교의 신들은 통일이 없지만 잡연하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민족의 생활에 중심과제가 있을 때
에는 주신이 출연하기 마련입니다. 그리하여 신 사이에는 부조화나 불일치, 심지어 투쟁 등이 있습니다.
말하자면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범신론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유의해야 할 것은 범신론을 다신론적으로 보는 것
만으로는 바르지 않습니다. 범신론은 신과 우주를 동일화하여 신 가운데 우주를 우주 가운데 신을 보는
관념론적인 신앙태도입니다. 이것은 신비적인 종교감정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주 어느 곳에도 설령 다신이든 하나의 신이든지를 막론하고 신이 편만하게 존재하는 것으로 느
낍니다. 범신론은 다신론과의 사이가 희미하기는 하나 신이 어느 곳에든지 있다고 믿는 관념론적인 철학
사상과도 같습니다.
체계화 되거나 정립된 이론은 없으나 범신론이라는 용어는 영국의 자유사상가 톨란드(J. Toland)가 1705
년에 스스로 판세이스트(pantheist)라고 한데서 시작된 것입니다. 범신론적인 관념은 어느 시대에서나 찾
아볼 수 있다고 하지요. 인도의 범아일여 사상, 에집트의 라, 이시스, 오시리스, 그리고 그리스의 여러 이
론들을 들 수 있습니다.
중세의 신프라톤주의자들, 아라비아의 여러 철학자들 사이에 이 범신론적인 경향이 농후했다고 하며 우
리가 잘 아는 부루노나 스펜서 같은 분들이 범신론자인 것입니다.
18세게까지는 범신론은 무신론과 같이 해석되고 있었으나 낭만주의의 유행과 더불어 부활되어 렛싱(G.E.
Lessing), 괴테(J. W. Goethe)와 같은 시인에게서도 이러한 경향이 나타나며 괴테와 같은 사람을 대표적인
범신론적인 시인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어쩌면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아무 것도 아닌데 이들은 어느 축의 ...론이 되든지를 막론하고 서로 서로
연결되어 창조주와는 반하는 이론과 마치 지당한 신인양 하는 것이 가관스럽게 느껴집니다. 이로 보건데
하나님께서 나 외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 하신 말씀을 이해할만합니다.
좀 불필요한 이론 같이 느껴지지만 인내하면서 비교종교론적으로 일차 연구해 보시지요. 이런 연구가 우
리의 신앙 종교가 얼마나 참되다는 것을 알게 하는지를 알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다음에 또 말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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