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사모의 활동을 위한 정지작업은 무엇인가?(2)-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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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사모학에서 외람되게 제가 만들어낸 말이 하나 있습니다. 들어보실래요.
"생각은 사려깊고, 말은 적으며, 행동은 조심해 한다. 그리고 한없이 자유한다."
"생각이 깊은 분이 원만하게 하며, 말이 적어야 큰 실수나 문제가 생기지 않으며, 행동은 영혼들을
생각해서 조심한다. 이것들은 무엇에 억매여서가 아니라 목회의 본질에 대한 연구와 적합성과
수련으로 이루어진다. 그러기에 한없이 자유한 것이다. 이런 보람이 없이 사모의 일이 진짜 보람
이 될까" 하고 주석을 붙여봅니다.
알고 보면 사실 그렇지 않습니까? 괜스레 부담을 드렸습니까? 허허...
오늘 "목사 사모의 활동을 위한 정지작업은 무엇인가?의 2를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지난번에 1
이 목사의 직무가 무엇인가?를 아는 것인데 종목 종목으로 말씀 드렸지요. 그런데 그 직무가 무엇
인가를 알았다 할지라도 2가 되는 목회의 바탕과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찌기 기독교 교육학자인 갱글이 "교회교육을 위한 리더십"이라는 그의 저서에서 교회교육의
성서적 철학의 방향을 제시한 바가 있지요.그런데 이것은 목회자가 목회를 펴나가는데 있어서 기
본이 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쉽게 서술되어있지만 너무 중요해요.
다음에 나타난 그의 10 가지 내용을 중요하게 그대로 소개하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1) 목회에 대한 형이상학은 하나님 중심이어야 한다.
하나님만이 홀로 천지만물의 창조자이시다. 따라서 하나님만이 온 우주를 지배하시며 섭리하시는
전능자이시다. 그러기 때문에 목회에 있어서 형이상학은 궁극적으로 최고의 실재이신 하나님께 두
어야 한다.
2) 목회에 대한 인식론은 계시중심이어야 한다.
목회에 있어서 지식은 두말할 것도 없이 하나님의 특수 계시인 성경과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하지
않으면 안된다. 성경은 기독교 인식론의 심장이며 핵심인 것이다.
3) 목회에 있어서 인간론은 하나님의 형상이 중심이 되지 아니하면 안된다. 여기에 관하여 성경은
다음과 같은 세가지 진리를 말해주고 있다.
1.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다.
2. 한 사람 아담이 순종치 않음으로 모든 사람이 죄인이 되었다. 그래서 사람 안에 있던 하나님의
형상이 상실되었다.
3.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는다. 과연 그리스
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어주심으로 그 은혜를 힘입어 비로소 우리는 잃었던 하나님의 형상을 되찾
게 되었다.
4) 목회의 가치론은 영원한 것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세상의 모든 것은 모두 유한 한 것 뿐이다. 이같은 유한한 세상적인 요소를 따르면 세상과 더불어
망할 수 밖에 없는 길이 된다. 그러므로 영원하고 불변하신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으면 안된다.
5) 목회의 목적은 그리스도 중심이 되어야 한다.
본래 우리가 하나님께로서 부르심을 받은 것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
한 것이다. 결국 최후에 가서는 '그가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의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 하시리라'는 말씀과 같이 이루실 것이다.
예수님만이 구세주이시며 생활의 모범이시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닮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으면 목회는 도저히 성공할 수 없다. 예수만을 목적으로 하고 또 중심으로 해야 한다. 그래서 모
든 성도들이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
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까지 이르'러야 한다.
6) 목회의 교육과정은 성경중심이어야 한다.
모든 교회 안의 모든 기독교 교육과정의 내용은 한결같이 성경을 중심하지 않으면 안된다. 성경
은 하나님의 살이있는 말씀이요 생명의 말씀이요 진리의 말씀이다. 이 말씀을 도외시 하고는 절
대로 안된다. 행여 인간의 지식이 앞선다면 사단만 좋게 해줄 뿐이다. 따라서 기독교인의 신앙은
좀먹어가게 될 것이다. 참으로 성경은 인류의 살찌게 하는 생명의 양식인 것이다.
7) 목회의 방법론은 상호작용 중심이 되어야 한다.
일방적이기 보다는 상호작용법이 보다 효과적이다. 학습과정에서 상호작용의 원리는 예수님 자
신이사용하신 것이다. 그런데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인간 중신에서가 아니라 성령의 역사를
중심한 상호작용법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사실이다.
8) 목회의 규율은 사랑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규율이라고 할 때 그것은 곧 벌이라고 생각되어서는 안된다. 규율이 뜻하는 바는 사람들로 하여
금 바른 길을 걷게 하는데 있다. 역시 여기서도 활력이 넘치는 방법이 있다면 예수님의 사랑을 나
타내시는 성령의 역사인 이다. 성령님의 역사 속에서 아가페의 사랑이 모든 규율의 기본이 되어
야 할 것이다.
9) 목회자는 성령이 중심이 되는 목회를 해야 한다.
인간적인 차원에서 지식도 필요하고 경험도 중요하다. 그러나 목회는 인간의 능력으로 하는 것
이 아니다. 그래서 '힘으로도 되지 아니하고 능으로도 되지 아니하고 나의 신(성령)으로 되느니
라'고 일찌기 예언자 스가랴는 선언한 것이다. 성령의 거하시는 성령의 전을 이루도록 성도들의
신앙을 키워가는 일에 성령님이 중심이 되지 아니하고서야 되겠는가.
10) 목회의 평가는 성장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목회는 그리스도의 양무리들이 믿음 안에서 자라나게 하는 하나님의 사역을 대행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날마다 범사에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도록 할 것이다.
어떻습니까? 이 10가지 대로 하면 이상적이고도 순수목회가 되겠지요. 이제 사모는 큰 힘을 받
은 셈입니다. 첫째 목회자의 하는 일을 알아야 하고 둘째 목회자의 본질을 이해하며 목회자의
정신철학을 이해했을 때 비로소 군장을 갖춘 병사처럼 드디어 그리스도를 위한 일꾼으로 사모
가 교회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이제 집안 일 하며 자식 기르고 교회에 나오면 뒷 자리나 앉아있는 종래의 사모상, 교회 안에서
죽이 끓든지 밥이 끓든지를 상관 없이 온순하게 라는 미명 아래 아무것도 모르고 바늘 간데 실
가는 양으로만 있을 수 없는, 발전해 가는 시대적인 요구에 적합하고도 부합한 사모상을 재발
견하고 이해하게 되어질 것입니다. 이제 사모의 위치도 발전해 가야 합니다. 사고하는사모, 창
조적인 사모, 그래서 가장 효율적으로 내조하는 사모가 되셔야죠!
조심스럽게 쓰고 있으나 교훈적으로 들리시면 이해하시고 용서하시기를 바랍니다.
너무 길어젔습니다. 다음에 또 뵐깨요. 그동안 안녕히 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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