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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사모에게 드리는 긴한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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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영근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10.04.19 02:51 조회수 5,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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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지금까지 "권면적인 상담"에 대하여 말씀을 드렸지요.

저는 사모님께서 훌륭한 상담자가 되시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지금 훌륭한 상담자

이시지만 주마가필로 말입니다.

혹시 사모가 하는 일, 가끔이면 애매모호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으신지요? 그런데, 아니요. 아니요....

다만 상담자만 되셔도 하시는 일 너무 크고 크십니다. 너무 보람되고 보람되십니다.

그래서 제가 다음 장으로 넘어가기 전에 상담에 대한 중요성을 실감나는 이야기를 좀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한 번 할머니에게서 큰 매를 맞은 일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잘못한 일이 없는 것 같은데 착한 손자(?)에게 할머니는 너무 노하셨어요.

매를 들고 때리는대 그 매가 몽둥이 같이 커보이고 놀랍고 무서웠어요. 저는 어린 아이니깐요.

나중에 알고보니 겁주는 매였다는데 너무 놀라 했다는 것을 잘 알았습니다.

바로 그때 졸지에 저의 어머님이 중간에 끼어들었습니다.

어머니는 딱 한 마디 하셨습니다. 어머니!~ ~ 하고 부르는 것 말고는 다른 말씀이 전혀 없으셨습니다.

그래도 할머니는 저를 때리려고 하는데 어머니는 치마폭으로 방어를 하면서 저를 감쌓아주셨습니다.

아, 태산 같은 보호였습니다.

저의 어머니는 53세에 별세했습니다.

지금 저의 나이로 보면 훨씬 젊어서 돌아가셨는데 지금 제 머리에 박힌 어머니 인상은 치마폭입니다.

그 치마폭 보호, 치마폭 사랑, 어머니, 감사합니다! 하는 눈물나는 나의 생각이 있습니다.

이런 일이 은혜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사모님들이시여! 은혜스러운 상담은 땅을 촉촉히 적시는 보슬비와 같고 이슬비와 같습니다.

곤비한 식물들이 그 비를 인해 싱싱해 집니다.

상담이란 들어주기만 해도 은혜가 되고, 고개를 끄덕여 주기만 해도 용기를 얻는 것입니다.

피상담자는 가슴에 응어리 진 것이 풀렸다고 생할 때 따스한 햇빛을 받고 시원함을 만끽합니다.

상담의 실효는 잘 보여지는 것이 아니지만 영안으로는 가는 구비 구비 길이 보이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시몬아, 시몬아, 하실 때 그는 시몬의 마음을 보고 계셨습니다.

참 상담자이시지요. 사모님께서는 상담자 되셔서 일하시는 것을 인하여 목회자의 사모로 보람을 가지시

기를 바랍니다. 이전 보다 더요.

저는 신약의 바나바를 참 좋아합니다. 그는 "권위자"라고 했습니다. 권하고 위로하는 자 말입니다.

바나바 같은 상담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상도 가지고 눈물도 함께 가진 상담자를 저는 떠올리고 있습

니다. 하나의 다른 이야기를 드릴께요.

 

 

 

세계적인 설교자였던 겜펠(Campbell)의 이야기가 있지요.

제 이차 대전에 참전하여 전투를 잘 했다고 은성훈장을 받았지요.

치열한 전투에서 칼을 장진한 총검으로 상대방을 찌르는데 보아하니 17세 정도 된 어린 아니였습니다.

마치 애기가 놀래듯 하는 것을 보았지만 이미 동작이 먼저 나간 후인지라 그 애를 찌르고 말았습니다.

그리하여 겜펠은 엄마 하면서 자망하고 오만 상을 다하며  죽어가는 그 어린 아이의 모습 때문에 죄책감에

시달려 도저히 살아갈 수 없었습니다.

그는 훈장을 가지고 군목에게 가져가면서 심정을 토로했더니 군인답게 대담하라는 주문을 했습니다.

두번째 군목을 찾아갔더니 "믿는 사람들아 군병 같으니..."를 불러주면서 더 용감해지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죄책감은 더해 가기만 했습니다.

 

세번째 군목아게 갔습니다.

그 군목은 아무런 대답을 주지 않고 켐펠의 고민을 다 듣더니 두 눈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껴안았습니다.

켐펠과 군목은 한참 동안 껴안고 막 흐느끼면서 서로 울었습니다.

겜펠은 군목에게서 어떤 말을 듣지 않아도 될 것만 같았지요.

인사를 하고 문을 나서는 순간 군목이 잠깐만 이라면서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주님께서 이미 당신의 죄를 용서하신 것을 믿소! 켐펠!" 라고 말했습니다.

켐펠이  한 발자국 두 발자국 발걸음을 옮겨 딛는 순간 아, 아, 아,하면서  마음에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그때로부터 회개, 용서, 그리고 복음만이 인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굳게 믿게 되었습니다.

켐펠에게 있어서 바로 이 경험이 세계적 전도자로 가는 길목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겜펠의 간증 이야기이지요.

그 군목은 죄책감을 가진 한 사람을 치유했고 나아가서 전도자가 되게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것이 참 상담이 하는 일인 것입니다. 별로 이야기를 많이 하지도 아니 했는데....

상담, 상담자, 주님은 그들을 찾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날은  누구와 말을 많이 나누려고 하지 않거나 속내를 내비치려고 하지 않는 세대 라고 그렇게만

생각하지 마시지요. 원망스럽게도 그러합니다만.....

사모님, 점말 상담해야 할 사람이 있는 세상입니다.

주님은 고아라 했지 않습니까. 진짜 고독하고 외로워 밤 샘을 하는 이들이 우리 중에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사모님을 상담자로 부르시고 계십니다 네.

"상담자로 일어서라!"

"내 사람들에게 가서 좀 부추기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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