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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섭리론? 운명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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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영근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10.04.16 06:44 조회수 6,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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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섭리론과 운명론에 대하여 말씀드리려 합니다. 이 두 이론은 서로 상반되지요.

아마도 섭리론은 신의 존재를 인식하는 신앙심과 그 경전을 신뢰하는 데서부터 발원하고 운명론은

그렇지 못한 데서 부터 발원하는 자구책의 해석으로 보여집니다.

 

 

먼저 운명론을 생각해 봅시다!

이 세상에서는 운명(destiny), 운명론(fatalism)이라는 말이 자주 쓰입니다. 아마도 그 주의자가  많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운명의 여신, 운명의 장난, 운명의 날, 이런 말이 있고 운명에 맡기라, 운멸과 싸우라, 운명을 개척하

라는 등의 말을 많이 합니다. 운명인데요 뭐 합니다. 안간 힘 다 쓰지 말라. 운명이니깐. 합니다. 그런

유사한 소리들을 우리 주위에서 많이 듣는다는 말입니다. 사람이 자기 뜻대로 최선을 다 하다가 아

니 되면 결국 포기하고 막다른 골목에 가서는 이렇게 내 생애가 꼴지어져 있었나 봐 하며 그런 사상

이나 그런 사상의 말에 쉽게 귀착되고 맙니다. 그럴듯 합니다.

운명을 히브리어로는 "므니"라고 하는데 이사야 65장 11절을 보면 운수신 혹은 운명신과 더불어 운

명에 해당하는 신 자체를 "므니"라고 불렀습니다. 물론 기독교 신앙으로 볼 때 존재하지 않는 신이

지만 말입니다.

 

철학의 스토아 학파에 숙명론이 있었습니다.  스토아 학파의 창시자인 제노(Zeno)가  아마도 셈족인

동양인이니까 동양사상에 가까운 운명론을 말했을 것이라고 하지만 그 근거를 세우기 힘들다고 합

니다.  어떻든 운명, 숙명의 이교도 이론은 다양합니다. 운명론은 사람이 죽는 시간과 장소도 결정이

되어 있으며 일상적인 생활과정이 모두 이미 운에 맡겨져 있다는 사상을 말합니다. 사람에게서 일어

나는 사사건건의 모든 일은 이미 결정되어 있다는 것이 곧 숙명론입니다.

그래서 운명론은 선견이나 예지, 혹은 슬기로운 대책이 될 가능성 보다는 맹목적이고 무의미한 신념

이거나 힘이 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입니다.

 

기독교 경전인 KJV에서는 운명이라는 단어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어떤 학자들은 그러나

성경에는 그런 개념은 있다고 말하는데 사실상 그것은 운명이 아니고 하나님이 결정해 놓은 사항들

인 것입니다. 악인은 멸망한다든지 어떻게 하기에 필시 그 나라는 망한다든지 하는 예언적인 내용의

이야기들은 운명지어짐을 말하는 개념이 아니고 하나님의 예정이나 예지 사항들을 말한 것이고 개

개인의 삶이 결정지어지거나 결정지어진 과정이 아니라는 것과는 구별되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절대로 구별하여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운명론은 기독교 정신과는 위배됩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사람을 지으시지 않았고

인도하시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음은 섭리론입니다.

다음에 말하고자 하는 운명론의 반대가 되는 섭리(providence), 섭리론(providence theory)은 성경적인

전반에 걸친 의미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인들은 섭리에 맡기자, 섭리로 살자는 등의 말을 합니다. 섭리

라는 providence라는 말의 어근은 라틴어의 providentia(쁘로비덴찌아)에서 온 말입니다.

섭리라는 말이 무슨 뜻일까요? "섭리란 첫 창조 때부터 영원에 이르기까지 작용하는 피조물 전체에

대한 하나님의 돌보심과 가호 그리고 인도하심을 뜻하는 말이다....섭리란 무한한 권능과 지식으로 인

간을 포함한 피조물 전체에 대하여 그의 목적을 실현하려는 하나님의 할동이다" 라고 정의합니다.

 

섭리를 규명하는데 있어서 성경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지배는 모든 것을 포함하는 것이 확고하다는 것 , 두번째는 하나님은 이성적이고 도덕

적인 피조물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것, 이 두 가지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한지는 우리가 성

경을 많이 살펴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섭리에 관한 이 기본 사상은 "우연'을 우주에서 배제하는 것이다. 우연히 일어나는 것은 아무 것도 없

다. 우연이란 하나님 조차 관여할 수 없는 영역이 존재함을 의미한다. 이러한 관점은 우주 전체에 대

한 하나님의 주권을 부정한다"는 위험한 것, 사실 아닌 것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섭리를 실현해 가는 대는 두 가지 은혜 혹은 은총이 따릅니다.

"일반 은총이란 악한 사람이거나 선한 사람이거나 간에 하나님이 모든 사람에게 부여하는 자비로우

신 섭리적인 보살피심을 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비를 내리신다"

(마 5:45)는 말을 기억하면 쉬 이해할 수 있는 은총입니다.

그리고, "특수 은총은 오직 하나님이 선택하신 자녀들과 관련되는 은총입니다. 구원에 내재하는 은총

은 모두 선택 받은 자에 대한 하나님의 특수 은총의 일부이다. 중생으로부터 영화에 이르기까지 크리

스찬이 영광 중의 그리스도를 뵙고 그와 같이 될 때 하나님의 특수한 섭리적인 은총이 그에게 역사하

는 은총이다"는 것입니다.

 

시편에 나타난 다음의 말씀을 어떻게 보십니까?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 길을 기뻐하

사나니 "(시편 37:23),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길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

라"(잠 16:9),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인생의 길이 자기에게 있지 아니하니 걸음을 인도함이 걷는 자

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렘 10:23)  우주 만상에 있는 모든 피조물뿐 아니라 주님의 은혜로 살기로 선

택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특수 은총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도 불상사가 있고 어려운 일을 직면하게 되는 것은 이 세상이 아직 죄가 있고 사람

이 유혹되며 마귀가 존재하는 이유 때문인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이 세상에 있기 때문에 영향

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섭리의 은총 대로 살기 위해 항

상 믿음 안에서 그리스도를 바라보면서 경성하여 주를 섬기고 경주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다음 시간 다시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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