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해와는 무슨 옷을 입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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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과 해와는 하늘에서 세 가지 옷을 입었다.
첫째는 빛의 옷("light garments")을 입었다. 하나님은 빛의 옷을 입으신 분임으로(요일 1:5 참조) 사람도 그렇게 만
드셨다. 당시의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의 옷을 입었다.
둘째는 무화과나무의 옷("fig leaves")을 입었다. 죄를 짓고 졸지에 입은 임시적인 옷이다. 죽을 상 같고 추하게 보이
는 육신의 모습이 인류사에 처음 나타난 경험이며 마구 끌어다가 수치를 가리기 위해 입은 옷과 같았다.
셋째는 가죽옷("animal skins")을 입었다. 무슨 짐승인지는 잘 모르나 양일수도 있고 다른 짐승일 수도 있다. 그것이
양일것이라는 생각은 유대나라의 흔히 많은 양을 제물로 후에 드렸기 때문에 소급하여 양일 것이라고 그렇게 말할
수도 있고 어쩌면 다른 짐승일 수도 있다.
이것은 하늘에서 두번째 죽음이다. 아담해와는 살아 있으나 죽은 생명 같고 또 다른 동물의 생명이 죽은 것이다.
하나님이 구태어 왜 짐승을 죽여서 옷을 해주었겠는가? 죽을 자의 생명을 구하시려고 대신 죽을 구세주를 상징하
여 짐승이 죽은 것이다. 죄지은 생명이 이렇게 살리실 구세주의 피묻은 의의 옷을 입어야만 하는 것이었다.
하늘에서는 아담과 해와가 입은 옷이 부드러워 입을 수 있었을지는 몰라도 이 세상으로 내려온 다음에는 그 옷을
계속 입을 수 있었을까? 의아하다. 가죽이 마르게 되면 쇠가죽 같은 가죽옷이 되어버려 계속해서 입지 못했을 가
능성이 있다. 아마도 아담과 해와는 하나님께로부터 배웠기에 다른 가죽옷을 자주 지어 입었을지 모르나 혹시 다
른 몸두루개를 만들어 입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더 유력한 것은 벗은 몸으로 살았을런지도 모른다.
만약 아담과 해와가 벗은 몸으로 살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와 같지 않을 것인가. 우리가 입은 옷은 그들이
입은 옷에 비해 조금 더 나은 무화과나무 옷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
아담 해와와 더불어 아담 해와의 후손은 벌거벗은 존재들이다. 그래서 가죽옷이 필요하다. 신령상으로 양의 구속
하는 은혜의 옷을 입고 사는 존재들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양의 가죽옷을 입어야만 "빛의 갑옷"(롬 13:12)을 입을
수 있고 장차 하늘에서 영원히 빛의 갑옷을 입고 살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여호와로 인하여 크게 기뻐하며 내 영혼이 나의 하나님으로 인하여 즐거워 하리니 이는 그가 구원의 옷으
로 내게 입히시며 의의 겉옷으로 내게 더하심이"(사 61:10)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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