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때 소 22,000, 양 120,000 을 드려야만 하나님이 가납하셨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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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제가 곧 2-3주 동안 글을 쉬지만 돌아오는 대로 곧 말씀 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목 글 보셨지요. 소 22,000, 양 120,000 마리라니 이렇게까지 드려야만 하나님이 가납하셨나요?
하는 질문은 성경 연구자에게 응당 있을 법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그렇지요. 성경 열왕기 상 8:63
절에 "솔로몬이 화목제의 희생을 드렸으니 곧 여호와께 드린 소가 이만 이천이요 양이 십이만이
라 ...여호와의 전의 낙성식을 행하였는데...'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이 질문을 좀 더 확대해석해 보십시다. David Alsobrook는 그의 저서 Understanding the
Blood of Christ라는 자신의 글에서 이 성경절의 정황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당시의 소와 양의 값은 1,300만 딸라 이상에 해당하고 그들 짐승의 희생의 피는 수만 켈론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입니다.
소 3마리를 잡으면 그 피가 오는날 욕조에 가득 찰 정도가 될 것인데 이런 소를 이만 이천 마리를
잡았고, 또 십 이만 마리의 양을 놔두려면 하얀 바다를 이룬 셈이 되었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당시는 오늘날과 같은 기계공업의 시대가 아닙니다. 농경문화시대를 감안하면 실로 어마 어마한
재정입니다.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의 표현으로 말하면 천문학적인 수치라는 것입니다. 대빗의
견해 대로는 성경에 얼마나 많은 제사장이 동원되어 이 행사를 집행했는가에 대하여는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아마도 수백 제사장이 동원되었을 것이라는 견해를 필역합니다.
제단의 피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열왕기에는 이 제단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없지만 역대
하 4장 1절에는 언급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길이가 10,2미터 폭이 10.2미터 높이가 5.1미터로
상당히 컸던 것 같습니다.하지만 제물이 너무 많아 제물의 기름을 다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그 상
황에 대처하기 위해서 제사장들은 전의 뜰 가운데를 구별하여 거대한 제단으로 여러 종류의 희생
을 드리게 했다는 것이지요(대 하 7:7 참조)
물론 솔로몬이 제사장의 일을 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일반과 같은 입장이었습니다.
아마도 질문하신 님의 의도에 이 해설을 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이래야 하나님이 가납하
실 것인가? 하는 의문이지요. 피비린내가 나는 피바다가 되었겠는대요? 라는 질문도 됩니다.
이 질문에서 제가 의문 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이렇게 드려야 속죄의 가납하심이 있는 것이냐?
는 질문인가? 하는 것입니다. 백성의 속죄를 위해 그만한 많은 양을 잡아야만 했던 것이냐는 의
문이라면 이것은 속죄제가 아닙니다. 속죄제는 이 기간의 첫날일 7월 10일에 대속죄일에서 이미
끝났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제사는 대속죄일로부터 14일 동안에 그동안에 받은 축복에 대하
여 하나님께 감사와 기쁨으로 드리는 희생 감사제"였다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는 백성들에게 강제를 집핸한 결과, 곧 솔로몬의 획일적인 일이 아니었을까? 하는 의
문인데 그렇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많은 사람이 참여한 (삼상 6:18,19 대상 16:2,3 참조) 즐거운
축제행사였습니다. 성전 봉헌식 때 드린 짐승의 수가 엄청나기는 하지만 하맛 어귀에서 애급 하
수까지, 그러니깐 유대나라의 남에서 북까지에서 모여온 온 나라 백성들인 큰 회중이(왕상 8:65
참조) 7월 10일 대속죄일을 보낸 다음 장막절을 포함하여 2주간에 행사한 축제행사인 것입니다.
그러하다면 의문의 해답은 거의 완성되었습니다. 감사의 희생제물을 드리기로 한 사람들이 모여
든다면 그 짐승의 수가 얼마가 되었든지 간에 문제가 될 것이 없지요. 재정적으로라도 말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속제제물이라면 그렇게 많은 제물이라야 하는가? 라는 의문이 제기될 수 있지만
감사로 드려진다면이야 그 이상 더 크게 표현된다 할지라도 오히려 풍성하고 은혜로운 것이 되
지 않았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사실 여기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잊으면 아니 되는 것이 있지요. 짐승의 수에, 그 값에 놀라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의 진실로 값있는 피의 무한 중요성과 이것에 대한 감사인 것입니
다.
아마도 솔로몬 당시에 드려진 아무리 많은 감사의 희생제물이라고 해도 그리스도의 구속하심과
속량하심에 대한 값에 비한다면 오히려 그것은 지극히 작은 것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 보다는 본질적으로 그런 것과는 비교도 될 수 없는 값진 그리스도의 보혈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오늘날에도 더 많은 감사가 드려져야 하겠지요. 이 때가 구약시대이지만 새 언약을 믿고
사는 현대의 우리에게 보여준 엄청난 교훈과 가르침이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이런 의문의 제기를 할 수 있습니다. 솔로몬이 하나님의 계시를 받고 이런 집
행을 했을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다소 참고로 위에서 말한 David Alsobrook의 말을 인용한다
면 이렇습니다. 원문 대로 싣습니다.
"Solomon was sacrificing by a revelation! He forsaw the inestimable cost of the perfect lamb
God required. Jesus is God's lamb. The Father searched out the best of heaven."이라고 했습
니다.이 화목제 희생 제물은 "여호와께 드리는 향기로운 냄새"(레 3:3-5, 3:7,12)로 번제단에 드
렸던 것입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우리의 예배 제단에서 늘 감사의 향기를 한량없이 하나님께
올려 보내야 할 깊은 뜻을 담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사업을 위해 헌금하라는 부르심은 언제나 계속 들려온다 라고 말하며 자
기는 연금하는데 진력이 났다고 말한다. 그대들은 정말 진력이 났는가? 그렇다면 이렇게 묻겠다.
그대들은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손으로부터 은혜를 받는 데에도 진력이 났는가? 라고. 하
나님께서 그대들에게 축복하시기를 그치지 않는 한 그대들 역시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몫을
하나님께 돌려보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안식일학교 사업에 관한 권면"의 "연금 드리기
에 실증이 난다면"의 내용)
이런 몫은 솔로몬 성전 낙성식 때나 지금이나 엄연하게 그 근본은 자원하여 행하는 개인적인 감
사의 몫인 것입니다.
그동안 안녕히 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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