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 심방의 9가지 요소: 성령의 임재를 기원할 것(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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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모님? 여기는 정말 화창하고 좋은 날씨이네요. 거기도 그러기를 바립니다.
무엇 보다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사모의 일이 100미터 달리기가 아니라 숨을 고르게
쉬면서 힘의 율동에 맞춰 천천히 최선을 다해 10,000미터 달리기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완곡하게 낙망하지도 말고 그렇다고 해서 꺾이지도 말고요. 그 자리는 주님이 주신 자리
입니다.
요새 심방에 대하여 말씀드리고 있지요. 참 세상은 많이 변했지요. 성도들이 목사의 심방
오는 것을 별로 바라지를 않아요. 보편적으로 바쁘다, 그것이 그것이다, 교회에서 뵙자, 신
경 쓰인다, 식사시간인데, 등을 우선해서 만남이나 영혼의 부요함을 위한 도움이나 해결
같은 것을 별로 바라지를 않습니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요.
교회에는 두 문화가 존재합니다. 믿으면 좋다는 식 문화, 거기에는 한국인의 집단에 속해
야 산다는 형식, 재미에 속하거나 국한한 정신문화입니다. 미처 진리의 접근에 이르지 못
한 부류입니다. 또 하나는 진리에 입각하여 사는 갈급하는 정신문화, 이들은 진짜의 신앙
의 길을 추구하지요.
따라서 심방에 있어서 때때로 실망스럽고 힘을 죽이는 경우가 있지만(때론 느끼기에 많
지만) 광산의 막장 일은 아무리 광산문화가 발전을 해도 몸소 뚫고 들어가는 일은 피할 수
없는 필수인 것처럼 교우 심방은 영혼에게 여전히 중요하며 요구되는 것입니다. 이렇다고
하여 방문이 쉬고 녹 쓸 때 영혼 역시 녹 쓸고 죽는다는 두려운 생각을 가지고 성령의 임
재를 체험하는 기도생활로 방문에 부지런히 임해야 하겠지요. 기관 사역을 하는 사모 역
시 심방을 통해 목회생활 근육을 단련시켜야 본연한 보람을 지니겠지요. 그렇습니까? 그
렇습니다!
오늘은 사모 심방의 2번째를 음미해 보실까요. 어제 "목회적 방문"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
다. 그러나 분명하게 알 것은 방문은 이론이나 방문 행위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만
이라면 영혼의 전병을 구워낼 수가 없는 것입니다. 방문의 역사는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과학의 원리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하나님의 기풍을 따르며 하나님의
말씀의 영감을 영혼의 필요 대로 채우는 일은 성령의 도움과 기도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
기 때문입니다. 그렇지요.
그래서 사모는 목사님과 같이 동행하면서 집에서부터 기도로 무장하는 것이 마땅한 것입
니다.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차가 몸을 실어다 주지만 성령이 실어다 주기를 기원해야
합니다.
집에 들어설 때 주인이 맞을 것입니다. 먼저 목사가 들어가고 그 뒤를 따라 들어가는 순서
를 익히셔야 좋습니다. 방문을 마치고 나올 때는 목사가 먼저 나오고 사모가 나중에 나오
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대개의 경우 긴한 요청 같은 것이 있으면, 심정을 이야기 하고
필요를 이야기 하려고 하면 마침 사모가 뒤에 있어서 듣고 나중에 남편에게 유효하고 적
절하게 써제이션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목회신학을 실천신학이라고도 부릅니다. 목회현장에서 익혀지고 그 효율성이 확인되는
것이기 때문이니다. 이것이 중요한데 위의 방문 형식에 있어서 그 형식이 그러합니다.
심방에서는 언제나 주예수 그리스도께서 동행하시고 성령께서 친히 같이 해주셔야 합니
다. 아무리 좋은 말을 해도 십자가를 빼놓으면 성공적인 심방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심방
때 분별없이 남편의 주도하느 말에 끼어들지 말라고 사모에게 주문을 하지요. 남편인 목
사가 말을 천천히 하고 말의공백이 길다고 해서 사모가 다른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하거
나 더더욱 길게 끌고 가면 목사의 구상하는 작품이 깨뜨려집니다. 이 경우 구도자 영혼에
게 좋은 영향이 되지 않습니다. 수술 의사의 보조자의 역활이 무엇인지 아시겠지요. 이런
일이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자요. 한 실례를 들겠습니다. 목사가 구도자의 마음을 잘 추수리면서 굳어진 마음을 부드
럽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교회로 나오도록 역활을 다 하고 기도를 마쳤습니다. 목회적 방
문이란 영혼을 그리스도께로, 그리고 교회로 인도해야 궁극적인 성공이라고 지난번 이야
기 했지요.
그래서 남편이 그 역활의소임을 다하고 그 집을 나오려고 하는데 그동안 조용히 있었던
사모가 하는 말 "이달만 푹 쉬고 다음 달부터서 교회에 나와요. 응" 하고 힘주어 말을 했
습니다. 구도자는 다음 안식일에 교회에 나가야 하겠구나 생각하고 결심했던 참인데 그
마음이 다시 단 번에 무너지고 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 사모 말 대로 해도 되겠구나!
그렇지! 하는 것입니다. 목사의 방문 노력은 실패했습니다.
방문은 기술입니다. 영의 과학이요. 심리학적, 인간학적인 기술이기도 합니다. 물론 사모
가 일을 잘 하겠다 라고 해서 권면한 말이지만 그 말은 보이지 않게, 소리없이 정작 목사
가 조금 전에 쌓아올린 벽돌집을 일순간에 무너뜨리고 돌아오는 길이 되는 것입니다. 사
실 그 구도자에게 사모의 그 말은 필요가 없는 말이었습니다. 가장 유해한 말입니다. 나중,
또 나중 하면서 그래서 교회를 나오지 못하고 쉬고 있는 고질병이었던 것입니다. 그 병을
두둔해주면 그것은 격려가 아니라 그대로 머물라는 채찍이 되는 셈인 것입니다.
제가 왜 이 한 실례를 이렇게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까? 심방에서 모르고 법하는 일, 해
되는 일이 많을 수 있음을 주지하려는 의도입니다. 허허허 어디 옹색해서 심방을 하겠는
가 하시겠지요. 예, 세상 모든 일 다 전문을 요구하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해야 하
지 않겠어요. 허허...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더 할깨요.
목사 부부가 방문을 마치고 나왔는데 후에 소문이 돌기를 "사모가 눈짓했다."고 하는 것
이었습니다. 자요. 성공적인 방문이 되었을까요? 아니지요. 그래서 성령께서 인도하는
방문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를 기도 제목으로 하면서 방문을 해야 하겠지요. 마귀가 일
을 한다면 심방 때도 마귀는 일을 하겠지요. 정한 이치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사랑
의 기술이 요구되는 방문을 할까? 하는 것 역시 성령께 기도하면서 스스로 터득해가는
방문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그렇죠.
한 말씀 더 강조할께요. 심방의 원리를 생각하면서 성령의 임재를 기원하면서 "스스로
터득해 가는 심방"을 경험적으로 익혀가 보세요! 제 설명이 강의 비슷해져서 꼭 칠판에
서 가르치는 것 같죠. 이해해 주시겠죠.
길어젔네요. 나중에 다시 말씀 드릴께요! 단순성의 삶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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