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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심론(관념론)? 유물론(유물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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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영근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10.03.07 00:44 조회수 11,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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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지난번에는 불가지론과 회의론에 대해서 연구해 보았습니다. 그 요점을 이해하실 수 있

으셨겠지요. 오늘은 유물론과 유심론에 대하여 연구해 보고자 합니다. 가능한 요점만 이해하셨으면 좋겠

습니다.

우리는 종교인으로써, 그리고 그리스도인으로써 종교와 기독교와 관련된 내용의 학문적인 것들을 이해해

두면 분별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일에 유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을 깊이 탐구하려는 가치를 부여

하기 보다 대강 이해한 쪽에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유물론이 무엇이며 유심론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십시다! 유물론이나 유심론이라는 학설은 철학

적인 소산입니다. 그러니깐 그 소산이 일단 성경적인 사고가 아니지요. 이점을 먼저 이해하고요.

유물론이란 물질이나 존재를 마음이나 사고 보다도 중요시 여기는 철학사상입니다. 유물론은 그리스의

오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기도 합니다. 철학이 세계의 본질을 불이나 공기, 불 등에  구한 것은 소박하지

만 유물론의 근거를 최초로 구하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유심론은 무엇입니까? 유심론이란 유물론과는 반대적인 것입니다. 물질이나 존재 보다 마음, 정

신이 우위라는 철학상의 학설입니다.정신이 근원적인 실재이며 따라서 모든 것이 정신에서 부터 라는 사

고인 것입니다.심지어 자연이나 물질도 정신의 산물이라는 것입니다. 정신을 생명의 원리로 해석하는 것

입니다. 지금은 유심론 대신에 관념론이라는 말을 쓰고 있습니다. 이것은 본래 존재론적으로 되어 있는

유심론이 인식론적으로 고찰되게 되었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여러분께서 이 두 가지, 곧 유물론과 유심론을 생각할 때 종교나 기독교는 어느 것을 지지하거나 관련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우선 유심론은 마음을 근본으로 생각하는 점에서 유물론이 아닌 유심론이 종교와 관련이 있고 성경과 관

련하여 이해할 수 있으나 그렇다고 하여 그런 철학 자체를 근원적인 것으로 지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까도 이야기 했습니다만 이런 내용은 다 관념론적인 철학 이야기이지만 이것이 어느 것이냐에 따라 이

세상에 그리고 종교에 실제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컸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알아야 할 수 밖에요.

조금 더 생각해 보십시다. 물질을 마음이나 정신 보다 우위로 생각하는 유물론은 '정신은 고도로 조직된

특정한 물질, 즉 뇌하수 소산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비물질적인 영혼이나 의식 일반 같은 것을 인정하

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유물론은 본질로 보아 반 종교적인 것이며 무신론입니다. 이런 자들은 과거에 물질의 개념을 사회적으

로 넓혀서 인간사회의 발전을 유물론적으로 해석하려고 했습니다. 이렇게 하여 유물사관이라는 것이 생

겨났는데 유물론이 인간이 실천적인 활동을 포함하고 시대의 이상이나 규범을 포함하는 이데올로기적

인 정치적 법율적인 제도를 사회의 물질적 여러 조직의 소산으로 설명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무신론을 다룰 때 이 유물사관에 대하여 잠시 언급하겠지만 이런 결과로 유물론을 채택한 공산

주의는 이 칼을 들고 유물사관적인 역사 창조를 위해서는 정신 같은 것은 무시해버리고 학살했으니 그것

이 신앙적인 것, 종교적인 것의 탄압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정신(신앙정신) 같은 것은 그들에게 중요

한 것이 아니니깐요. 존재와 물질의 역사 창조가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라지요.혁명정신에 의한 유물론적

인 실현을 위해 그들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이 되었고 정치적인 것이 되었습니다.

 

 

하나의 관념적인 철학사상이 사회의 행불행을 실제적으로 만들어냈다는 것을 생각해 보십시요. 기독교

는 철학사상을 빌려 유심론이라고는 하지 않을지라도 성경적으로 마음을 바탕으로 하는 종교가 기독교

라는 입장에서 우리는 유물론을 받아즐일 수 없는 것입니다.

괜히 까다로운 설명이 된듯 합니다만 이미 이것의 대의를 파악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가능한 간단히 이해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잊지 않으셨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다음 시간에 또 뵙겠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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