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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사모의 교회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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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영근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10.03.01 23:09 조회수 6,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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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의 사모가 되시는 분들이 때때로 목사 사모의 교회의 위치가 어떤 것인가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당연하지요. '사모'란 집사이면 집사이고 장로이면 장로이지 교회의 선거위원회를 통해 인정 받은 교회의

직함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무슨 사업적인 실효성이 있는 것일까요? 이렇게 생각하

게 되는 것은 당연하지요.

 

 

그래서 교회의 사모는 그 위치가 목회를 하시는 목회자를 따라서 함께 의미가 시작되고 부여 됩니다. 여성

이 남자의 반려자인데 '사모'는목사의 반려자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목사가 하는 일에 따른 사명에 같

은 동참자가 되어 목사를 내조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교회를 위한 최대한의 효과를 이루는 위

치라는 말입니다. 이것이 바로 목사 사모의 내적인 위치인 것입니다.

목사가 아무런 거리낌이 없이 영성이 충만하여 교회를 지도하고 인도하는 일에 일차적으로 큰 책임을 함

께 맡고 내조하고 있는 분이 사모인 것입니다. 여기에서 단적으로 말한다면 사모는 목사에게 아주 유익하

게 행하든지 거리낌이 되게 행하든지 할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 그 반영이 좋든지 나쁘든지 그것을 

교회가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는 사모여 목사의 내조를 잘 해 다오 한다는 것입니

다.

 

 

목사의 내적 생활인 가정생활이 원만하지 못하고 부부간의 갈등이 있다면 목사는 우선 설교하는 일에 영

향을 받게 됩니다. 설교자가 아닌 아내는 그것을 피부감에 와 닿게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목회자가

아내가 흐려버린 심령을 가지고는 힘들만치 고심고투하면서 설교를 하고 났지만 아내는 그것을 모르면서

지나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모는 목사의 목회적 전반에 걸친 사려와 활동에 있어서 최선과 최선의 결과를 가져오도록 적극

적인 사려와 관심을 쏟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모의 기도요 사모의 관심이어야 합니다. 마치 이스라

엘이 아말렉을 칠 때 모세의 손이 피곤하여 내려가지 않도록 붙드는 아론의 심정에 영합하는 역사가 사모

의 마음에서 지속적이고도 진지하게 일어나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을 발판으로 해서 외적인 위치가 주어지는 것이지요. 여기에서 중요하게 이해해야 할 것은

사모의 위치는 어떤 파워가 아니라 영향력입니다. 이것은 사모에게 매우 중요한 말입니다.

사모라고 해서 남편 목사의 일을 자기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 그것을 교회에 펴는 것이 아닙니다. 항상

목사가 하는 일에 대하여 분수와 분별이 필요합니다. 일의 참견에 있어서도 그러합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교회 안에까지 노출될 수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영향력입니다.

장로에게도, 집사에게도, 성도에게도, 영향력입니다. 신령한 사업을 추진해가고 구축해가는 일에 있어서

많은 조언이나 상담이 필요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이런 때에 조언자의 역활, 상담의 역활, 사려깊은 권면의 역활, 이해를 드리는 역활, 희망을 말해주는 역활,

위로해주는 역활, 등등을 도모할 수 있는 위치가 배려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침묵이 금일 때가 있는

것을 분별하고 감안해야 합니다. 이런 모든 활동은 온화하고 부드러워야 합니다.

사모는 목회심리학을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목사는 목회 행정학을 공부해야 한다면 사모는 목회

상담학을 꼭 터득하는 일은 필수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을 공부하고 나면 교회에서의 사모의 일이 이렇게

광범위하고 바쁠만치 일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즐거울 것입니다.

단순히 피아노를 치거나 꽃을 가꾸거나 뒷전에서 인사하는 일만이 아닙니다. 영적인 사업은 성령이 함께

하시는 창의력이 발휘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자유로운 분야입니다. 배를 자유로 저어가면서 일해 보십시요.

한사코 노를 저으십시요. 노를 사용하는 일에 익숙해 지십시요. 항상 주저하지 말고 자신 있게 일해 보십시

요. 주님은 일하는 자에게 일터를 보이시며 활력을 약속하셨습니다. 열매를 거둘 것입니다. 목회 사모의 시

기를 다 보내놓고 후회하면 비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모의 위치에 있어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미 그 영향을 강조했는데 다시 말하면 '리더적인 영향'입니다.

항상 한 걸음 앞선 비젼의 리더로써 이런 영향을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사실 성도들은 때때로 그리고 요긴

한 때에 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고 생각 보다 무모할 때가 있습니다. 사실 목사가 하지 못하는 일을 사모가

그 영향으로 해내어 목사의 일을 영적으로 보충하고 교회를 풍요롭게 하는 일을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학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기독교 신앙의 영향은 계획적이거나 의도적(by deliberate intention)인 경우 보다

도리어 암암리에 (by implication) 더욱 효과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수필문학을 하는 이들에게 연상학적이거나 창의력이 필요하듯이 사모는 그러해야 진지하고 풍요롭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거기에서 끝나면 아니되는 것이지요. 영향력이 있는 리더로써 일의 결과로 성도

들을 이끌어올리는 욕구를 나타내 주어야 합니다. 좀 구체적이거나 실례를 들어 설명하지 아니해서 피상적

인 이야기일지 몰라도 그렇습니다. 사실 사모는 얼마나 현명하십니까!

 

 

"실제로 사모는 목사가 하는 것 같은 설교를 안해도 목사의 설교가 주는 감화력 못지 않게 간접적으로 은근

하게 성도들에게 무언으로(unspoken language)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사모의 자리는 하나님이 세우신 자리입니다. 고귀한 직분의 실현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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