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합과 이세벨은 왜 최고의 신 "엘" 보다 "바알"을 섬겼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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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 그렇구만요.
지난 시간 말씀 드린 대로 가나안 종교의 "엘"(신)이 "신들의 왕", "신들의 아버지"였다면 한 나라의
왕인 아합과 이세벨이 왜 그 "엘"을 안섬기고 "바알"을 섬겼을까요? 퍽 의아스러운 대목인데요?
예, 그렇습니다.
열왕기 상 18:20-46까지를 보면 이세벨의 상에서 먹은 바알의 선지자 450명과 엘리야 선지자가 가멜
산상에서 승부를 겨루는 모습이 나옵니다. 당시의 아합과 이세벨은 바알신의 열열한 신봉자로 보입
니다. 그가 가나안 종교를 섬겼다면 왜 가장 높은 "엘"을 섬기지 아니하고 "바알을 섬겼을까? 의아
스럽기 마련입니다.
이방 종교들인 대부분의 다신교 사상의 2가지 특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첫째는 다신이며 그 신의 높
낮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그 신들이 대체로 서로 싸우는 성격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교도인들은 그 종교 사상으로 이교도인이라고 해서 하나가 되지를 못하는 성격이 있다는
것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그러니깐 가나안 종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가나안 종교의 가장 높은 신은 "엘"입니다. 지난 시간에 말씀드렸을 때 가나안 인들이 이 엘을 섬길
때 최고의 신이 있다고 감지하는 것은 우리가 믿는 하나님에 가까운 생각이었지만 또 달리는 오합지
졸 신들로써의 수장으로 "엘" 자체를 이교의 신으로 생각하기도 했다는 사실을 이미 말씀드렸습니
다.
이런 것을 향하여 선지자는 하나님을 "괴롭게 한 " 것이며 "이는 여호와의 명령을 버렸고 ...바알을
쫓았음이라"고 했습니다."
가나안 종교의 이교신들의 구조에서 보면 "명목상 엘 신 바로 밑에는 '바알'(Baal)이라고 하는 신이
있었는데 사실은 바알이 엘 보다 더 활동적이고 어느 면으로는 더욱 더 유명하다. 바알이라고 하는
말은 '소유자', '주인', 남편' 등을 뜻하는 말로 ...지역 신을 부를 때에도 쓰여진 말이다."
"이 신은 성육과 풍요의 젊은 신으로 땅 속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부활하곤 하는 신이었다는 것이다."
근동지방에서 발굴대가 발굴한 것에 의하면 "그는 짧은 자락의 스커트 같은 옷을 입고 있으며 황소
뿔이 달린 투구를 쓰고 있으며 한 손에는 곤봉을 또 한 손에는 번개와 벼락을 상징하는 묘하게 생긴
창을 들고 있는 용감무쌍한 용사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신교는 지지한 다신교의 특정 신을 선택하는 것이니깐 자연 아합과 이세벨은 호감 가는 바알을
선택케 된 것이지요. 이것은 가나안 종교연구에서 밝혀진 사실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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