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사모는 무슨 활동을 하는가? > 신학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신학

목사 사모는 무슨 활동을 하는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정영근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10.05.13 04:59 조회수 4,928
글씨크기

본문

 

 

사모님, 안녕하십니까?

사모님은 더없는 은혜를 입으셨습니다. 주님이 인도하신 고귀한 위치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빛낼 자리

이시지요. 오늘 아침은 사모의 활동에 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모의 무슨 활동이 가장 중요할까요?

목회자는 설교, 아니면 심방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나 사모는 아직까지 설교라고 하지는 않고 심방이라고

하지요.

 

예, 사모의 가장 중요한 활동이 방문 곧 성도들 가정 심방이지요. 심방을 해야 상담도 하는 것이니깐요.

(물론 찾아오는 상담도 있지만) 확실히 심방은 사모의 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많이 하는 활동입

니다.

요사이 성도들이 방문 오는 것을 싫어하지요. 귀찮아합니다. 세상이 변했다 하기 보다 사람들의 심성이 변

해 갑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방문을 하기를 사모가 카폰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사모님, 제가 집사님 집 거

의 다왔어요. 5분이면 들어갈 것 같은데 시간 있으시지요? 그러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심방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대개는 목회자인 남편을 따라 방문을 하게 되지

.

"네 양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떼에 마음을 두라"(잠언 27:23)

"네 양떼의 형편", "부지런히 살피며", "소떼에 마음을 두라" 다시 말하면 "형편", "살핌", "마음을 둠", 이래

서 이것에 착념한 목회자와 사모는 심방을 해야할 필연성을 갖는 것입니다. 

사모님, 심방 좋아하십니까? 아니라구요! 그러면 어쩌지요. 상당히 많은 시간 동안 심방문제를 다룰 터인

데요. 이 글 읽지 않으시겠네요. 하하하. 딱딱하실까 봐 제가 한 유머 소리 했지요. 양떼의 심방 싫어하고 관

심없어하는 사모가 어디 있겠어요.

목회생활을 마칠 때 가장 보람되고 가장 추억으로 남는 것은 방문을 통한영혼과의 관계 형성과 변화(과정)

라는 기억이 되실 것이 분명합니다. 목회에는 영혼을 구원해야 그때 가서 개선장군 보람이 되는 것이거든

요.

 

자요. 먼저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성령은 사랑이라는 하나의 열매이지만 9가지 성분이 있듯이 심방은

하나이지만 9가지 성분이 조화되어야만 원만한 심방이 됩니다. 이것을 연구해 가보기로 하십시다.

 

 

 

심방문제를 염두에 두면서 오늘은 터키 왕자 이야기로 마치려고 합니다.

터키의 이스탄불에 가면 흑해로부터 내려오는 해협 편에 왕궁이 있지요. 엄청난 왕궁이지요. 여행 때 꼭

가보시지요.

어느날 왕자가 바다 가에서 놀다가 자기 집 왕궁으로 들어오는데 경비병이 사정없이 잡아다가 이곳을 도

망쳐 다른 나라로 가라고 황급하게 말했습니다. 이놈들, 나는왕자이니라 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왕자

는 식구들과 함께 황망하게 다른 나라로 망명길을 떠났습니다.

이건 왕정이 끝나는 민주화의 시작이었습니다. 지금 이스탄불에 가면 거리 곳곳에 큰 초상화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바로 이이가 민주화를 주도한 사람 첫 대통령이지요.

왕자는 왕자의 신분을 가리고 택시 기사까지 했지만 어떻게 왕자 라는 것이 들통이 나는 것이었습니다 신

분이 위험했습니다. 그런데 여차 여차하여 고맙게도 미국이 자기를 받아들여주어서 미국으로 이주했습니

다.

 

그는 오랜 세월 동안 미국에서 살았습니다. 그는 공항에 나가서 터키의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것을 보는 것

이 충실한 일과가 되었습니다. 차를 마시되 터키 차만 마셨습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본국 방문을 요청하였

지만 번번히 기각되었습니다.

오랜 세월이 흘러서 그는 늙은이가 되었습니다. 이때쯤 본국이 그를 초청했고 대환영을 했습니다. 그리고

본국으로 돌아와 살도록 조처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어떻게 했습니까? 아니요. 나는 평생 동안 본국에 세금

을 내지 못한 잘못이 많소 하고 거절했습니다. 다시 미국으로 돌아온 그는 공항 출근을 계속했습니다. 말하

자면 미국에 있지만 터키인들과 같이 사는 생활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이었습니다. 공항인들이 보아하니 터키 왕자가 수일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숫소문

하여 드디어 그 숙소를 발견했는데 그가 기거하는 방 한 가운데에서 반듯이 누워서 잠들듯 죽어있었습니다. 

슬픈 사연 이야기입니다. 그는 다만 졸지에 자기를 맞아준 미국이 고마워서 미국에서 살기로 결심했던 것

인데 결국 이렇게 죽어가고 만 셈입니다.

 

터키 왕자가 살았었을 때 그 누군가가 그를 방문했었으면 좋았을 것을....!

"사모님, 고독한 나를 찾아 그런 말씀 주시는 분은 사모님이십니다! 세상은 차디 차지만은 않군요!" 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이가 있었답니다. 이름없는 심방이 대통령의 방문 보다 더 위대할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사모의 심방에 대하여 "심방의 9가지 성분"을 연구해 가십시다!

그동안 안녕히 계십시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KASDA Korean American Seventh-day Adventists All Right Reserved admin@kas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