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황금 돔을 어찌하여 모슬렘교도들에게 빼앗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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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감람산에서나 골고다 편에서 예루살렘 구시가지를 바라보면 가장 확실하게 나타나
보이는 건물이 딱 하나가 있는데 그 건물이 현제 이슬람교도들이 사용하고 있는 황
금 돔 건물입니다. 엄청나게 넓고도 둥근 지붕을 다 황금으로 입혀서 빛나기 때문입
니다.
대개 기독교인들이 이 건물을 바라보면서 하는 말이 어찌하여 기독교가 이 황금 돔
건물을 이슬람교도들에게 빼앗겼는지 모르겠다 하고 분하다는 기색을 내비칩니다.
그러나 이 생각은 아주 잘못된 생각입니다. 이것을 알기 위해서는 역사의 이야기를
먼저 알아야만 합니다.
예수님께서 자주 성전에서 가르치셨습니다. 하루는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시
고 밖으로 나오시자 제자들은 성전을 가리키며 감탄하자 "이 성전의 돌 하나라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지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같은 마태복음 24장의 이야기가 모두 현재의 모리아산 산상에 세워진 황금 돔 이
슬람교 사원과 그 주변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이 산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단에 드리려 했던 장소이며 주전 1,000년 경에 예루살
렘을 정복했던 다윗 왕이 50세겔을 주고 구입했던 의미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후에 솔로몬은 바로 이곳에다 화려한 성전을 건설하였는데 이를 가리켜 솔로몬 성
전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이 성전은 주전 587년 이곳을 침략한 바벨론에 의해 불
타버렸습니다.
그 후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유대인들은 스룹바벨에 의해 제 2 성전을 여기에다
건축하였는데 이를 가리켜 스룹바벨 성전이라 부릅니다. 이러던 것을 주전 20년 경
에 헤롯대왕에 의해 좀 더 좋게 증축되었는데 이것을 가리켜 헤롯 성전이라고 부르
고 있습니다. 그러나 또다시 주후 70년에 이 성전은 로마 타이터스 장군에 의해 파
괴되고 말았습니다.
그런 다음 역사가 한참 지난 다음 로마의 하드리안 황제에 의하여 이교도 신전이
바로 이곳에 건설되었습니다. 이후로 이슬람이 이곳에 왔을 때는 성전산이 폐허로
변한 쓰레기로 덮여 있었습니다.
이리하여 이슬람들이 이곳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성전 산의 큰 바위에서 모하메드
가 승천했다는 전설에 따라 이를 보존하기로 한 것입니다. 그래서 691년 당시 예루
살렘의 통치자 압델 말리크는 황금 사원으로 불리우는 바위의 돔 형식 건물을 건
설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이 역사의 대강의 전말을 아시겠지요. 기독교의 돔 건물을 이슬람에게 빼았긴
것이 아니고 이 땅에다가 이슬람 스스로 지은 사원 건물입니다. 뺏고 빼앗긴 건물
이 아닙니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이 이를 보고 분하게 생각하지요. 이것은 역사를 왜곡되게 잘못
알고 있는소치입니다.
그렇다면 왜 그리스도인들은 이곳을 한결같이 흠모하여 이곳에 모여드는 것일까
요? 바로 이 연유는 다름 아닌 이 장소가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단에 드린 곳, 솔로
몬 성전과 스룹바벨 성전과 헤롯 성전이 섰던 유서깊은 곳이기 대문입니다.
마땅히 기독교가 가지고 있어야 할 곳인데 이리 된 것은 사실입니다. 어떤 이들은
왜 이렇게 이곳을 간수하지 못하엿을까? 하고 미련을 갖습니다.
이런 이야기의 이면에는 유대인들이 나라를 잃고 세계로 흩어진 역사 이야기가
깔려 있는데 이 문제는 따로 다른 문제로 다루어져야 하겠지요.
안녕히 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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