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감람산, 베다니, 어느 곳에서 승천하셨는지요? > 신학

안녕하십니까?

제가 "신학" 란에 글을 그만 쓰게 된다는말씀을 이미 드렸습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글을 써 달라는 간절한 말씀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글을 계속해서 쓰게 되면 인사드렸던 대로가 아니고 쓰지 않게 되면 말씀을 긴하게 요청하

는 영혼을 냉정하게 뿌리치는 일에 대한 감정에 사로 잡히는 것이어서 기도로 해결하기로

했었습니다. 당장 새로 쓰실 분도 아직 없는데 글을 계속해서 쓰는 것이 그분 뿐 아니라 다

른 분들에게도 유익한 면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깊이 들어서 다시 들어왔습니다. 잘

된 일인지 여부를 잘 모르겠습니다만 우선 영혼의 요청이 중요하지 않느냐는 생각을 중히

여겨 봅니다.

지금 질문에 예수님이 감람산에서, 아니면 베다니에서, 어느 곳에서 승천했느냐?는 주요한

질문입니다. 두 성경절을 보면 서로 상반됩니다.

누가복음 24:50-51절에 "예수께서 저희를 대리고 베다니 앞까지 나가사 손을 들어 저희를 축

복하시더니 축복하실 때에 저희를 떠나 하늘로 올리우시니"라고 함으로 베다니에서 승천하

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런데 사도행전 1:11-12절에는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제

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하심으로 예수님이 감람산에

서 승천하신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승천의 장소가 이렇게 성경에 두 곳으로 분명하게 나타나 있으니 어느 것이 옳은 것인지요

하는 의문입니다. 참 중요한 포착입니다. 과연 어디서 승천하셨을까요?

예,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베다니에 대하여 잘 알아야 합니다. 베다니는 예루살렘 동편으

로, 그러니깐 감람산 동편으로 3km 떨어져있는 동네인데 90m의 높이를 가진 감람산으로부

터 서서히 경사를 이루면서 베다니에 이르는 지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베다니는 감람산의 동쪽 경사지에 있었으며 예수는 그때 열한 제자를 감람산 꼭대기로 대

려갔다.(참조 마 21:1, 행 1:12 참조)

"내려가는 비탈진 곳으로 하여 예수께서는 베다니의 집을 찾으셨다. 산 기슭에 있는 겟세마

네 동산에서 그는 홀로 기도하시고 고민하셨었다. 이 산으로부터 그는 하늘로 올라가셔야

만 하셨다. 그가 다시 오실 때 이 산 꼭대기에 그의 발이 머무를 것이다."(시대의 소망 3권

397)

"부활 후 마침내 이곳(감람산-필자 주)에서 하늘로 승천하셨다. 누가복음에는 예수님의 승천

장소를 베다니 근방이라고 기록하고 있으나 다른 전승에 따르면 예수님의 승천하신 곳이 이

감람산 꼭대기라고 말한다."(성지 이스라엘 73)

아마도 누가는 예수님이 감람산에서 베다니로 가시려는 예수님의 의중을 중히 여긴 탓에 베

다니 라고 썼겠고 쓸 법 하지만 실제적으로 승천하신 곳은 감람산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