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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 대나무를 베고 오는 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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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은 얼마 전에 타계했지만 '무소유'와 같은 저서들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하루는 법정스님이 길을 가고 있었다.

가끔 길거리에서 만나뵙던 한 분이 법정스님을 만나 '법정스님, 오늘 같은 무더운

날씨에 좀 편안하게 낮잠이나 주무시지 않고 어디를 이렇게 다녀오십니까?'하고

말을 건냈다.

이때 법정스님이 '칼로 대나무를 베고 오는 길이요!'라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법정스님의 내 벧는 이 말에는 큰 의미가 있었던 것이다.

 

 

'대나무를 베고 오는 길이요!'가 아니라 '칼로 대나무를 베고 오는 길이요!' 라고 말

한 것이다.

칼도 대나무도 단단하고 날카롭다. 이들은 잘못하면 둘 다 몸을 상하기 쉽다.

칼로 대나무를 베는 것은 무척 힘들고 손을 벨 위험성이 많기 때문에 칼로 대나무

를 벨 때에는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그 일을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

불교정신의 도야에도 그냥 가만히 있으면 그 정신이 잠재워지는 것이기에 정신을

바짝 깨게 하는 이런 수양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

기독교 신앙은 어떠한가? 역시 성서를 살펴보면 항상 깨어있으라는 정신을 촉구하

고 있다.

 

 

'너는 일깨워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게 하라,(계 3:2)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른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마

24:42)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골 4:3)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시 57:8)

'우리는 자신이 구원을 얻기 위하여 또한 다른 사람을 구원하기 위하여 열심히 노

력하여야 할 것이다. 이 일을 가장 중대히 여길 것이요 다른 일은 둘째로 삼을 것

이다.(증언보감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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