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의 잘못, 자식을 저주한 노아, 그 이해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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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는 홍수후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창 9:21)
'가나안의 함이 그 아비의 하체를 보고 밖으로 나가서 두 형제에게 고하매'(상동 22)
'노아가 술이 깨어 그 작은 아들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알고'(상동 24)
'이에 가로되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고 ....가나안은 그(야벳)의 종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상동 25-27)
자기의 잘못 때문에 연유된 일을 가지고 자식의 잘래를 저주하는 안가품 같은 인상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우리는 성서주석에 의존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분명히 술을 마시고 술에 취하여 하체를 보이는 모습은 체통을 떨어뜨리고 신앙 조상으로 잘
한 일이 아니다.
여기에 나타난 포도주는 '야인'으로 포도즙을 가리키는 것이나 노아가 이 음료를 먹었을 때
알콜성이 있어 취하게 된 것 같다. 따라서 많이 먹은 것 같다. 이리하여 추태를 부린 셈이 되
었다.
그런데 함이 그 하체를 본 것에 대하여 매우 간단한 기록이 나타나 있을 뿐이다.
'가나안의 함이 그 아비의 하체를 보고 밖으로 나가서 두 형제에게 고하매' 그랬다. 우연히 보
였을 수도 있는데 이것이 무엇이 잘못 되랴는 생각이다. 잘못이 있다면 벗은 자가 잘못이 아
니겟는가? 하는 생각이 타당하기만 하다. 그러나 여기에 숨겨있는 뜻이 매우 크다.
먼저 알 것은 함은 노아홍수 후에 아들을 나았는데 네번째의 아들이 가나안이었다. 그런데 단
순히 함이라고 하지 아니하고 여기에서 '가나안의 함'이라고 한 것은 두 부자가 연게된 잘못이
있다.
'함의 죄는 무심코 저지른 잘못이 아니었다. 그는 자기 아버지의 수치스러운 상황을 무심코 보
았을지도 모르지만 자기 아버지의 어리석음을 깊이 슬퍼하는 대신 자기가 본 것을 기뻐하고
그 일을 퍼뜨리는 데서 즐거움을 찾았다.'는 것이다.
물론 노아가 술에서 깨어났을 때 이런 정황을 알게 되었다. 그런 다음 이렇게 말했다.
'이에 가로되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 형제의 종들이 되기를 원하노라...'고 했다. 그리고 함은
셈과 야벳을 섬기는 자가 되기를 원한다 라고 말했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아들이 잘못했을지라도 원인은 자기가 먼저 잘못 한 것인데 그것을 가지
고 안가품 하듯이 '저주'를 선언해서 되겟는가? 하는 것이다. 우선 교육적으로 심한 반감을 사
게 되고 후한이 따를 터인데 노아가 2중으로 잘못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떨굴 수 없다.
그것 역시 실수였을까? 왜 그랬을까?
'노아의 저주는 화가 나서 한 것이 아니라 예언으로 선고된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하나님이
미리 본 것을 노아를 통해 선언한 예언에 불과하다. 아마도 가나안은 이미 자기 아버지의 죄
된 길을 걷고 있었으며 그러한 죄악들은 가나안의 후손들의 민족적인 기질의 강한 특성이 되
었으며 하나님은 후에 그들을 멸망시키라고 명령하셨다.'
노아의 저주는 아브라함이나 야곱이나 모세의 12지파에 관한 축복과 더불어 다분히 예언적인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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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i-Young Ki님의 댓글
Eui-Young Ki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창 9:25에 대한 논문이 우리학교 도서관에도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