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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천년기와 죄악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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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다.

"예수께서 오시기 이전에 마귀가 결박될 것이며, 우리는 곧 지상에서 복천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또 다른 어떤 사람들은

"마귀는 예수께서 오실 때에 결박당할 것이며, 성도들은 하늘에서천 년 왕국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살펴보면 마귀가 다른 어느 때보다도 더 활동적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마귀의 활동이 완전히 제한될 시기가 곧 다가올 것이다. 그때에는 마귀가 하나님의 자녀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시험하거나 고통을 주거나 멸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마귀가 결박됨으로써, 완전한 화평과 행복이 온 우주에 편만하게 될 것이다. 이 천 년간의 기간을 천년기라고 부른다. 물론, 천년기란 낱말 자체는 성경에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천 년" 이란 낱말은 요한계시록 20장에 여섯 번 나온다. 천년기에 하여 많은 이론들이 있다. 그러나, 성경은 천년기의 시작과 그 목적과 끝에 대해 아주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과목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기 전에 요한계시록 20장 전부를 읽어 보라.


예수님의 재림과 의인부활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뇨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 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벳후3:11-13

제2차 세계대전 중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 수만 명의 유대인들이 갇혀 있었는데, 그곳 벽에는 그들이 쓴 글들이 남아 있다고 한다. 그들이 남긴 글 중에 이런 것이 있다.

"우리는 메시야가 오실 것을 믿고 있다. 단지 그의 도착이 좀 늦어지고 있을 뿐이다."

성경의 신약에서만도 재림의 약속이 318번이나 나온다.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되 하나님의 시간 개념으로, 하나님의 넓은 마음을 생각하고 기다려야 하며, 종말은 진정으로 역사의 끝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살전4:16

이 첫째 부활에 참예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년 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 노릇하리라. 계20:6

땅이 흔들리고 번개가 번쩍이고 우레 소리가 요란한 중에 하 나님의 아들의 음성이 자는 성도들을 불러일으킨다. 주님께서는 의인들의 무덤을 보시고 당신의 손을 하늘을 향하여 드시고 "깨어라, 깨어라, 깨어라, 티끌 가운데서 자는 자여, 일어나라! " 고 외치신다. 이 땅의 어느 곳에서나 죽은 자들이 그 음성을 듣게 될 것이며, 그 음성을 듣는 자는 살아날 것이다. 이 때에 온 세상에 모든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 중에서 부활한 큰 무리의 소음(騷音)이 일어날 것이다. 그들은 사망의 감옥에서 나와 불멸의 영광을 입고"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고전 15:55)고 외친다. 사건 276

죽은 자 중에 주님의 음성을 듣는 자들만이 부활하게 된다. 그들은 사망으로부터 불멸 영광의 옷을 입고 풀려 나온다. 예수님 재강림 시에 있는 이 의인들의 부활은 일 천 년의 시작점에 있을 것으로서,  첫째 부활이라고 부른다.

사도 요한은 부활에 첫째 부활과 둘째 부활 즉, 의인들의 부활(생명의 부활)과 악인들의 부활(심판의 부활)이 있음을 말하고 있다.


이를 기이히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요5:29

부활한 의인들은 살아 있는 의인들과 함께 소리를 합하여 커다란 소리로 승리의 노래를 부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다 같이 함께 하늘로 승천하게 된다.

살아남은 성도들은 순식간에 홀연히 변화되어 다시 살아난 성도들과 함께 공중으로 이끌려 올라가서 저희의 주를 영접하였다. 아! 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대면인가! 죽음 때문에 이별하였던 친구들이 서로 만나고 다시는 헤어지지 않는다.

그 구름수레 좌우편에는 날개들이 있고 그 밑에는 산 바퀴가 있었다. 수레가 위로 굴러 올라갈 때에 그 바퀴들은 "거룩하다"라고 외쳤으며 그 날개들도 움직이면서 "거룩하다"고 소리질렀다. 그리고 그 구름 주위에 있던 거룩한 천사들도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라고 외쳤다. 그 구름 속에 있는 성도들은 "영광, 할렐루야"라고 소리쳤다. 이와같이 그 수레는 굴러 올라가 거룩한 성에 다달았다. 그 성에 들어가기 전에 예수를 중심으로 성도들은 그 둘레에 정사각형으로 늘어섰다. 그분의 머리와 어깨는 성도들과 천사들 위에 있었다. 그의 위엄 있는 모습과 자애에 넘치는 얼굴은 그 사각형으로 늘어선 모든 사람이 볼 수 있었다. 살아 412

첫째 부활과 둘째 부활 사이의 일천 년 기간 동안에 악인들과 마귀와 한 천사들에 대한 심판이 있게 된다...하나님께서는 얼마나 지혜로우신가! 이 땅 위에서 매우 친했던 그대의 친구를 하늘에서 발견 못했다고 하자. 천년기 동안에 그 친구와 그 외 다른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취급하셨는지 알게 될 것이다. 이 일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일천 년을 따로 정하셨다. 악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공정하고 공의롭게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대하여 모든 사람들은 동의하게 될 것이다. 또한 천 년 동안 모든 구원받은 자들은 하나님께서 모든 인류의 구원을 위해서 얼마나 노력하셨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둘째 사망은 오직 사단과 악인들만이 당하게 되는 멸망으로써, 유황불에 의하여 소멸하여 없어지는 영원한 죽음을 뜻한다.


요란한 소리가 땅 끝까지 이름은 여호와께서 열국과 다투시며 모든 육체를 심판하시며 악인을 칼에 붙이심을 인함이라 하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재앙이 나서 나라에서 나라에 미칠 것이며 대풍이 땅 끝에서 일어날 것이라 그 날에 나 여호와에게 살륙을 당한 자가 땅 이 끝에서 땅 저 끝에 미칠 것이나 그들이 슬퍼함을 받지 못하며 염습함을 입지 못하며 매장함을 얻지 못하고 지면에서 분토가 되리로다 렘 25:31-33


결박당하는 사단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 손에 가지고 하늘로서 내려와서. 계 20:1

예수 그리스도의 재강림과 함께 악인들이 죽임을 당하고, 지구는 황폐해지는 것으로 계시록 19장이 끝난다. 그리고 20장 1절에는 바로 그때 하늘로부터 한 천사가 내려와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가지고 사단은 1000년 동안 묶어두는 장면이 나온다. 무저갱이란 말은 '바닥(밑)이 없는 구덩이'라는 뜻인데,  여기서 사도 요한이 사용한 '무저갱'(헬라어 Abussos)이란 말은 창세기 1:2에 나오는 창조 직전의 지구의 모습을 표현한 히브리어 '깊음'을 헬라어(Abussos, 심연, 깊은 곳)로 번역한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무저갱(Abussos)이란 창세기 1:2의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창 1:2)라는 말씀에서 '깊음'이라는 히브리어와 같은 뜻을  가진 헬라어이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에 지구의 황폐해진 모습을 묘사하면서, 지구가 창조되기 직전에 흑암으로 둘러싸여 있고, 혼돈된 상태에 있었던 모습으로 표현하였다.

이사야 24장 1~3절에서는 '땅이 온전히 공허하게 되고 온전히 황무하게 될' 때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이것은 예수님 재림 직전에  일곱 재앙이 내려지고, '번개와 음성과 뇌성이 있고 또 큰 지진이 있어' 지진으로 파괴된 도시와 촌락의 자취, 뿌리째 뽑힌 수목, 또는 바다에서  튀어나오는 산맥의 화산과 지진들, 그리고 땅이 갈라져 솟아오를 암석들 탓에 완전히 황폐하게 되는 지구의 마지막 날의 모습을 뜻하는 것으로서, (계 15:17-21)  요한은 이러한 지구의 흑암과 황폐함을 보면서 '무저갱'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그러므로 무저갱이란 어떤 사람들이 믿는 것처럼, 지옥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재림 직전에 황폐해지는 지구를 뜻한다.  또한, 천사가 들고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열쇠와 쇠사슬은 지구에서의 사단의 활동과 지배를 완전히 억제하여 그 권세를 박탈할 것을 상징한다.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단이라 잡아 일 천년 동안 결박하여. 계20:2

천년기는 이 지구의 황금시대가 될 것이라는 복천년 사상이 크게 유행되고 있다.

그러나 요한계시록의 예언에 비추어 보면 천년기는 악인들이 모두 죽고, 사단마저도 결박당한 채로 지내게 되는 '천년에 걸친 이 세상의 밤'이 될 것이다.  사단은 붙잡힌 바 되고 결박되어 무저갱(지구)에 던져지게 된다.

거기서 1천 년 동안 사단은 그의 부하인 악한 천사들과 함께 지내게 된다.

그들의 활동 구역은 지구로 제한받게 된다. 이런 의미에서 사단은 결박당하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사단이 자기의 기만과 미혹을 행사할 수 있는 살아남은 자는 하나도 없다.

그러므로 그는 여러 세기를 통하여 유일한 기쁨으로 여겨오던 기만과 파괴의 행습을 할 수 없게 된다. 일 천 년 동안 사단은 지구의 황량한 땅을 배회하며 하나님의 율법에 반역한 결과들을 되씹게 된다. 이 기간에 사단의 괴로움은 극에 달한다.


무저갱에 던져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다가 그 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 계 20:3

여기에 나오는 사건들의 순서를 주의 깊이 보아야 한다. 먼저, 사단을 잡아 결박하여 무저갱에 던진 다음, 잠그고 인봉하였다.

그리고 그 이후, 즉 천년기 이후에 다시 사단의 결박이 잠깐 동안 풀리게 된다. '그 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 세상 끝에 이 땅에는 일곱 재앙이 내려진 직후에 예수님께서 재강림하시는데, 그때에 모든 살아 있는 의인들은 산 채로, 죽어서 무덤에 있던 의인들은 부활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하늘 집으로 데려가게 되고, 나머지 악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과 그 입의  기운으로 다 죽게 된다.(살후 2:8) 그리하여 땅은 피바다를 이루고 시체는 지구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덮여 있게 된다. 땅은 황량한 들판과 같이 보이며 지진으로 붕괴한 도시와 마을은 두려움의 극치를 연상케 한다.

산 사람은 하나도 찾아볼 수 없는 이 황무한 이 지구에서 사단은 미혹하거나 시험하는 일도 없이 다만 자기의 반역의 결과 때문에  황폐하게 된 세상을 바라보면서 1000년이 차기를 기다릴 뿐이다.


지구는 황폐된다.

내가 땅을 본즉 혼돈하고 공허하며 하늘들을 우러른즉 거기 빛이 없으며…이는 여호와의 말씀에 이 온 땅이 황폐할 것이나 내가 진멸하지는 아니할 것이며 렘 4:23, 27

이 곳(지구)이 사단과 악한 천사들이 일천년간 거할 곳이다. 사단은 지구에 갇혀서 다른 세계에 접근하여 결코 타락한 적이 없는 자들을 유혹하고 괴롭힐 수 없게 될 것이다. 그가 결박당한다는 것은 이러한 의미에서 하는 말이다. 그가 세력을 행사할 대상자는 한 사람도 남아 있지 않다. 여러 세기 동안 오로지 그의 기쁨이 되어 온 기만과 파괴 행위에서 그는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 쟁투(하) 659


의인은 하늘에서 심판하는 일을 한다.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도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년 동안 왕노릇하니 계20:4

그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악한 자들을 심판하고, 율법전(律法典) 곧 성경에 비추어 그들의 행위를 조사하여 육신의 행위에 따라 모든 사건을 결정할 것이다. 그리고 그 행위를 따라 악한 자가 받아야 할 형벌이 정해져서 사망책에 있는 그들의 이름 아래 기록된다. 쟁투(하) 661


너희 중에 누가 다른이로 더불어 일이 있는데 구태여 불의한 자들 앞에서 송사하고 성도 앞에서 하지 아니하느냐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세상도 너희에게 판단을 받겠거든 지극히 작은 일 판단하기를 감당치 못하겠느냐 우리가 천사를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러하거든 하물며 세상 일이랴 고전 6:1-3

만사가 확정되었는데도 심판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스도는 오셔서 자기 백성을 하늘로 데려 가신다. 악인들은 1,000년이 끝날 때까지 살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둘째 사망의 형벌을 받기 위하여 부활하게 될 것이다. 사랑하는 자가 천년기 동안 하늘에 없음을 발견하게 될 때에 그대는 기록들을 조사함으로써 그 이유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은 악인들을 심판하는 시간으로서 1,000년을 할당하셨다. 하나님은 인간을 위한 그의 사역에 대하여 그 어느 한 사람의 마음 가운데도 의혹이 남지 않도록 기회를 주시는 것이다. 악인들이 형벌을 받게 될 때에 모든 사람들은 그 형벌은 마땅한 것이며 하나님은 공의로우시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의인들이 심판에 종사하는 천년기 동안 그들은 각 사람을 구원하기 위하여 치뤄진 매 노력들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심판의 과정을 통하여 의인들은 자신의 가족이나 친지 중에서 구원받지 못하여 하늘에 오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 알게 될 것이며,  사단의 기만과 악의 깊이에 대하여 소상하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와 함께 악한 자들을 심판하고 그들의 행위를 율법에 비추어 판단하고 그 육신이 행한 행위대로 악인들이 받아야 할 형벌을 결정하면서, 하나님의 심판이 공의롭게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찬양하게 될 것이다.


하늘에서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는 의인들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도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 계 20:4-6

요한은 사단이 일 천 년 동안 묶여 지내게 될 쓸쓸한 광경을 본 다음, 성도들이 하늘에서 일 천 년 동안 누릴 영광스러운 광경을 보았다.

성도들은 일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하며 악한 자들의 행실을 심판할 것인데, 요한은 의인 중에 하나님의 진리를 위하여  목 베임을 받은 순교자들과 짐승과 그 우상에게 절하지 아니한 충성스러운 자들이 있음을 발견한다.

천년기가 끝나는 때에 어떤 사람들이 부활하는 사건이 일어나는가?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 계20:5

둘째 부활시 저주의 표 - 첫째 부활 때에는 모든 사람이 다 불멸의 건강미를 갖고 나오겠지만 둘째 부활시에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저주의 흔적이 역력히 보일 것이다. 모두가 다 무덤에 내려갈 때와 같은 모습으로 나온다 홍수 전에 살았던 사람들은 거인같은 형상으로 나올 것이다. 그들의 키는 지금 사람 두 배는 족히 되고 균형이 잘 잡혀 있다. 홍수 후에 세대가 지남에 따라 키가 작아져 왔다 영적84, 85).

의인들은 예수님께서 재림하시고, 천년기가 시작되는 시점에 생명 부활의 부활로 일어나지만, 악인들은 부활하지 못하고 무덤 속에서  그대로 있다가 천 년이 지난 다음에 부활하게 된다. 천년기가 끝나는 날, 그리스도께서 성도들과 함께 다시 이 땅에 돌아오신다. (삼림)

천 년이 찬 후, 예수님께서는 하늘에서 천 년 동안 왕 노릇한 성도들과 천사들을 데리고 다시 이 땅으로 임하신다.

바로 이때 '그 나머지 죽은 자들' 곧 첫째 부활에서 일어나지 못했던 나머지 악인들은 죄의 값, 즉 유황불의 형벌을 받기 위하여 일어나는데, 이것을 둘째 부활이라고 한다.

천년기의 시작점에 부활한 의인들은 불멸의 생명을 가지고 무덤에서 나오지만, 천년기의 끝에 부활하는 악인들에게는 질병과 저주의 흔적이 보인다. 그들은 무덤에 들어가던 때와 같은 모습으로 나타난다.


천년이 차매 사단이 그 옥에서 놓여. 계20:7

일천년이 끝나면 둘째 부활이 있을 것이다. 그 때에 악인들은 사망에서 일어나 하나님 앞에 나타나서 기록된 판결대로 형벌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의 기자는 의인의 부활에 대한 기록을 마친 후,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계 20:5)고 말한다. 이사야는 악인들에게 관하여, "그들이 죄수가 깊은 옥에 모음같이 모음을 입고 옥에 갇혔다가 여러 날 후에 형벌을 받을 것이라"(사 24:22)고 주장한다. 쟁투(하) 661

천 년이 찰 때 무저갱에 갇혀 있던 사단이 놓여나오게 된다. 사단은 천 년 동안 자기 부하인 악한 천사들과 함께 황량한 땅에서 자신들 반역의 결과를 보면서 방황한다. 그러나 천년기가 끝나면서, 하늘에서 성도들의 거처였던 새 예루살렘 성이 이 땅으로 내려오고, 그 성과 함께 예수님과 천사들 및 성도들이  이 땅으로 내려올 때, 사단은 둘째 부활에서 일어난 바다의 모래 수 같이 많은 악인을 보면서, 다시 그들을 미혹하여 하나님과 그의 성도들을 대적하여 최후로 다시 한번 싸우는 기회로 삼는다. 바로 이 광경을 사단이 옥에서 풀려나오는 것으로 상징하였다.

그리스도께서는 일천년 끝에 다시 지상으로 돌아오신다. 그분은 구속받은 무리들과 수행하는 천사들과 함께 오신다. 놀라운 위엄으로 내려오실 때 그분께서는 죽은 악인들에게, 형벌을 받기 위하여 일어나라고 명령하신다. 그들은 바다의 모래와같이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되어 일어난다. 첫째 부활 때 일어났던 자들과 얼마나 대조적인가! 의인들은 죽지 않을 젊음과 아름다움을 입고 있었다. 그러나 악인들은 사망과 질병의 흔적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그 큰 무리에 속한 모든 사람의 눈은 하나님의 아들의 영광을 주목하게 된다. 악인들은 목소리를 합하여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를 찬송하리로다"고 부르짖는다. 그들이 이렇게 부르짖는 것은 예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서가 아니다. 진리의 힘이 본의 아니게 입술에서 그런 말이 나오게 한다. 그들은 무덤에 내려갈 때와 똑같이 그리스도께 대한 적의(適意)와 반역 정신을 가지고 일어난다. 그들은 과거의 생애에 있었던 오점을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은혜의 시기를 얻는 것이 아니다. 그런 기회가 그들에게 아무런 유익을 주지 못할 것이다. 일생 동안의 생활은 그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만들지 못했다. 두번째의 은혜의 시기가 그들에게 주어질지라도 그것은 첫 번째 경우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요구를 기피하고 하나님께 반역을 일으키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부활하신 후 승천하신 곳이며, 천사들이 재림의 약속을 되풀이한 장소, 곧 감람산 위에 내려오신다. 선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임하실 것이요 모든 거룩한 자가 주와 함께하리라", "그날에 그의 발이 예루살렘 앞 곧 동편 감람산에 서실 것이요 감람산은 그 한 가운데가 동서로 갈라져 매우 큰 골짜기가 되어서… ", "여호와께서 천하의 왕이 되시리니 그날에는 여호와께서 홀로 하나이실 것이요 그 이름이 홀로 하나이실 것이" (슥 14:5, 4, 9)라. 화려 찬란한 새 예루살렘 성이 하늘에서 내려올 때 그 성은 영접할 준비가 된 성결한 곳에 정착하게 된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백성들과 천사들과 함께 그 거룩한 성으로 들어가신다. 쟁투(하) 662


천년이 차매 사단이 그 옥에서 놓여 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으리니 그 수가 바다 모래 같으리라. 계 20:7,8

이 장면에서, 요한은 에스겔서의 예언을 이용하여 사단이 잠깐 놓임을 받게 되는 사건을 묘사하였다. 에스겔 36장과 37장에는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예언이 있고, 38장과 39장에는 회복된 이스라엘이 장차 마곡의 땅에서 올 곡으로 인하여  안정과 평화가 위협받게 될 것에 대한 예언이 기록되어 있다.

곡은 이스라엘을 치기 위하여 불의의 무장한 군대들을 거느리고 북방에서 올라올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당신의 거룩한 명예를 위하여 곡과 함께 온 군대들을 심판하여 치실 것이며, 마곡 땅까지도 불을 내릴 것이라는 에스겔서의 예언을 인용하여, 요한은 사단이 천년기의 끝에 잠시 동안  놓임을 받게 될 때의 활동 상황을 설명하였다.

곡과 마곡은 천년기의 끝에 하나님과 성도들을 대적하기 위하여 모여드는 적 그리스도 세력과 악인들 또는 사단과 그를 따르는 악인 전체를  뜻한다.  천 년 동안 아무도 미혹하거나 시험할 사람이 없던 황량한 빈 땅에서 고독하게 지내던 사단은 둘째 부활로 인하여 무덤 속에서 일어난 바닷모래처럼 수많은 악인을 보면서, 이것이야말로 자신의 세력을 다시 회복할 최후의 기회라고 생각하여 마지막 대쟁투의 준비를 한다.

죽었던 악인이 부활하는 때, 사단은 실로 큰 무리가 자신의 편에 모여드는 것을 보면서 마지막 최후의 대쟁투에 임할 것을 결심한다.  사단은 악인들의 모든 군대를 자신의 깃발 아래로 모은다.


저희가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저희를 소멸하고 계20:9

사단은 악한 자들의 군대를 자기의 깃발 아래로 모은다. 사단은 그들을 이용하여 '성도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인 새 예루살렘 성을 점령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그는 죽음에서 부활한 구름과 같은 큰 악인들의 무리에게 새 예루살렘 성을 탈환하여 악인들의 왕국을 건설하자고 제안한다. 그리하여 마침내 진군 명령이 내려지고 무수한 군대가 공격을 개시한다.

총사령관이 된 사단은 선두에 서며, 악한 천사들도 이에 협력하여 최후 투쟁에 임한다.

이리하여 악인들로 이루어진 사단의 군대는 성도들의 성을 포위한다.

태초 이래로 지구에 태어났던 모든 인류, 즉 아담의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의인들은 새 예루살렘 성안에 있고 악인들은 성 밖에서 공격 준비를 하고 있다.

바로 이때, 하나님의 심판이 성 밖에 있던 악인들에게 내려진다.

이때에 악인을 불 못에 던짐으로 악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집행된다. 이 일로 하나님과 그분의 정부에 대항하는 대반역의 역사가 종결된다.

화염 중에 보존되는 새 예루살렘(창8:1; 벧후3;10) - 홍수가 땅의 가장 높은 곳까지 차 올랐을 때 땅의 모습은 끝이 없는 호수 같았다. 하나님이 마지막으로 땅을 청소하실 때 땅의 모습은 끝이 없는 불 못같이 보일 것이다. 하나님께서 홍수가 요동치는 중에서도 방주 속에 의인 여덟 사람이 타고 있었기 때문에 방주를 보존하셨던 것같이 새 예루살렘도 보존하실 것이다. 이는 각 시대의 신실한 사람들, 곧 의인 아벨로부터 시작하여 살아남은 마지막 성도에 이르기까지 충성스러운 사람들이 그 정 안에 있기 때문이다

성이 자리잡은 그 부분을 제외하고 전 지구가 출렁이는 불바다로 휩싸일지라도 그 도성은 전능자의 기적적인 능력으로 방주처럼 보존될 것이다. 3영적 87

사단과 그의 부하들이 악한 무리와 합세하여 새 예루살렘 성을 빼앗으려고 에워쌀 때, 하늘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불이 내려온다. 삼키는 불꽃이 땅의 갈라진 틈마다 뿜어 나오며 바위들조차 화로처럼 달아 불붙는다. 자연계의 요소들이 뜨거운 열로 녹으며 땅이나 거기 있는 물건들이 완전하게 타서 없어진다. 지구의 표면은 이글이글 타오르는 하나의 거대한 불 못 같이 보인다.  바로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악인들을 심판하는 지옥의 유황불이다.


또 저희를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계20:10

어떤 자들은 일순간에 멸망을 받으나 어떤 자들은 여러 날 동안 고통을 받게 된다. 왜냐하면, 각 사람이 그의 행한 대로 형벌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자기의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 각 사람이 자기의 행한 대로 심판을 받고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지우니  이 것은 둘째 사망, 곧 불 못이라. 계 20:12,14

죄의 시조인 사단은 더욱 큰 형벌을 받게 되며, 자신의 반역 때문에 고통을 받을 뿐 아니라 그가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여금 짓게 한  모든 죄에 대해서도 책임을 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단에게 주어지는 형벌은 그가 속인 자들의 형벌보다 훨씬 더 클 것이다. 그러나 형벌의 크기와 시간에는 차이가 있을지 모르지만 결국에는 그들 모두가 유황불로 인하여 완전하게 태워 없어지게 된다.


또 저희를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계20:10

'세세토록 밤낮 괴롬을 받으리라'는 말은 사단과 짐승 및 거짓 선지자들이 불못 속에서 죽지 못하고 밤낮 괴로움을 받겠다는 말이 아니라, 결국에는 죄와 악인을 사루는 불이 죄의 뿌리와 가지 곧 사단과 그를 따르는 자들을 전소시킴으로써, 다시는 죄와 악의 그늘조차도  이 우주에 없게 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저희를 소멸하고.' (계 20:9) 성경에서 '세세토록'이나 '영원토록'이란 말이 의인들의 영원한 생명에 대해서  사용될 때에는 의인들이 영원토록 죽지 않는 생명을 누릴 것을 뜻하지만, 악인들에 대한 심판을 묘사하는 말로 사용될 때에는 악인들도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라, 그들의 육체와 생명이 완전히 타서 영원히 없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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