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절실한 필요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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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슬리 형제는 모라비안 교도들과 한 배를 타고 있었다. 배를 타고 있는 승객 모두는 항해 중에 심한 폭풍우
를 만나 죽을 지경이 되었다. 웨슬리 형제는 겁에 질려서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의 보증을 가지고 있지 못함
을 느꼈다.
그런데 그들 독일인 모라비안들은 대조적이었다. 그들이야 말로 자기들이 맛보지 못한 신뢰와 평안의 모습
을 나타내고 있었다. 웨슬리 형제는 그들을 유의하여 살펴보았다. 그들은 다른 여행객들을 위하여 어려운 일
들을 도맡아 하는 것 같았다.
그들은 매일 배 안에서 어떤 어려운 일을 당할지라도 그 것 때문에 동요되지 않는 유순한 태도를 보여주었다.
밀침을 받고 넘어뜨림을 당할지라도 그들은 다시 일어나서 그냥 가버릴 뿐 한 마디의 불평도 입 밖에 나타내
지 아니했다. 예배를 드리는 중에 무서운 공포를 이르키는 파도가 덮쳤고 파도는 배를 온통 삼키려는듯 갑판
위를 휩쓸어 갔다.
영국인들 속에는 떠들면서 부르짖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독일인들은 조용하게 송영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
일이 있은 후 웨슬리 형제는 그들에게 물어보았다. 당신들은 무섭지 않습니까? 라고. 그들은 예, 우리들은 하
나님의 은혜로 조금도 무섭지 않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다시 한번 물어보았다. 부인들과 아이들은 무서워하
지 않습니까? 라고. 그러나 예, 그들은 죽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드디어 육지에 도착한 웨슬리 형제는 그 모라비안들과 얼마 동안 같이 지내게 되었는데 역시 그들의 그리스
도인적인 행동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후일 이 일에 감명된 웨슬리 형제들은 이것이다 라는 마음 가짐으로
성서에 나타난 성화의 진리를 외치게 되었는데 이것이 감리교를 창설하기에 이른 동기가 되었다. 후일에 웨
슬리 형제는 이때를 회상하면서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매우 단순하면서도 엄숙한 그 예배는 모두 나로 하여금 1천 7백년의 시간적인 차이를 넘어 형식과 의식은
없을지라도 천막 제조자 바울과 어부 베드로가 지도한 성령의 능력이 나타났던 당시의 어떤 회집에 참석한
듯한 느낌을 주었다.'
이런 경건운동이 참된 부흥과 개혁운동이다. 사실 진짜 부흥과 개혁의 선구자는 웨슬리 형제이기에 앞서
이름 없는 독일인 모라비안 교도들이었던 것이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도 이젠 이런 경건의 부흥과 개혁운동이 성령의 은혜로 일어나야만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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