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라운 일 : '아버지, 생활에 보태쓰세요!' > 신학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신학

* 놀라운 일 : '아버지, 생활에 보태쓰세요!'

페이지 정보

글씨크기

본문

 

 

 

지난 해 추수감사절 무렵이었습니다.

대형마트들이 손님들에게 그동안  감사했다면서 답례로 한정된 물건들을 싸게 팔았습니다.

반 가격, 혹은 삼분의 1정도로 말입니다.

값이 비싼 것은 대단한 차이가 나는 것이기에 이것을 안 시민들은 이런 마음에 든 품목들을

사기 위해 광고된 시간 보다 일찍 광장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자연 오는 대로 줄을  설 수 밖에 없습니다.

한정된 물품이 떨어지고 나면 기다리는 자들은 헛수고하고 돌아가기도 하는 판입니다.

이것을 미리 잘 안 한 자매는 밤중에 일찍 일어나 같이 가서 1번으로 줄을 설 수 있었습니다.

6시간 반을 서서 차겨운 밤중에 기다렸습니다.

아버지가 일찍부터 가지고싶어한 것인데 1,500불 짜리 사진기를 싸게 사서 아버지께 드리

기 위해서였습니다.

 

 

 

1번으로 줄을 섰으니깐 물건을 사는 것은 정말 믿어둔 기득권 자리였습니다.

이리하여 이 두 자매는 이 좋은 일을 위해 밤공기 차겨움을 참고 기다리는 것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다른 사람들이 더 많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저 뒤에서 줄을 섰던 어떤 중년 남자가 앞으로 뚜벅뚜벅 걸어나오더니 1번 자리에

선 소녀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몇 시간 전에 이곳에 나왔느냐?'

'지금 6시간동안 기다렸습니다.'

밤중에 나왔겠네!'

'예!'

'학교 몇학년이지?'

'10학년이예요.'

'그래! 그렇구만!...'

그런데 그분께서 100불을 건내주면서 '이걸 잘 쓰거라. 네 정신이 좋구나!'고 말했습니다.

...................................................!

 

 

 

이리하여 아침 일찍 사진기며, 신형 티뷔며 또 몇가지를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

었습니다.

밖에서 너무 긴장되게 오래 기다렸던 탓 때문인지 이 자매들은 오히려 집에 들어오고

보니 막상 꽁꽁 얼어붙을 지경 같기만 했습니다.

 

 

 

딸이 아주 좋은 사진기 상자를 아버지께 증정하다싶이 하면서 건냈습니다.

딸이 다시 100불을 꺼냈습니다.

'아버지! 이거 생활에 보태쓰세요!'그랬습니다.

'아니, 이게 뭐냐?'

...................................................!

 

 

 

이게 무슨 '놀라운 일'이겠는가 싶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보통 일이잖습니까.

그런데 그런줄 잘 알지만 왜 이렇게도 기특하게 들리는지 모를 일입니다.

세상 탓 하고 살아서인지 모르지만 '놀라운 일'만 같이 느껴집니다.

이게 놀라운 일이 아니시라면 그냥 웃고 마시기를 바래집니다. 사실 그러니깐요.

 

 

 

어린이들, 젊은이들, 너무 탓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속엔 어른이 들어앉아 있습니다.

잘 해보자고 하는 착한 마음이 다 있습니다.

그들은 이것 저것 그들 나름 대로 경쟁사회에서 고충도 많습니다.

어른이 알아주지 않으면 누가 그 사정을 알아주겠습니까!

사려깊은 이들이 많아 아직은 훗 세대들을 믿어두고 살만한 시대인 것만 같습니다.

아니그런가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KASDA Korean American Seventh-day Adventists All Right Reserved admin@kas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