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누가누가 잘했는가? 누가누가가 잘했지!
페이지 정보
본문
누가복음, 사도행전, '누가누가 그렇게 잘 썼지? 누가누가가 그렇게 잘 썼지!', 재미있는 말입니다.
누가는 유대인 아닌 헬라혈통의 이방인입니다. 신약성경 필자 중 오직 누가만 이방인입니다.
헬라의 고관 데오빌로에게 편지를 쓸만치 그는 당시에 지체높은 의사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사랑받는 의원 누가'(골 4:14)라고 한 것을 보면 누가를 머리에 떠올릴 때 '사랑받는'이라고
쓰고싶었던 것 같습니다. 얼마나 좋은 관계이며 좋은 평판입니까!
여기에서 참고로 하는 말입니다만 복음서에 '부자와 바늘귀'에 대하여 말할 때 마태(마 19:24)와 마가(
막10:25)는 모두 보통 쓰는 바늘을 의미하는 '라피스'(raphis)라는 단어를 쓴 반면 누가(눅 18:25)는 외과
의 수술의사가 사용하는 단어인 '벨론'(belone)을 사용한 한 것을 보면 역시 의사였기 때문에 그러한 의
학적인 단어를 사용했을 것으로 본다 라고 흔히 말합니다.
누가는 고향이 안디옥인데 안디옥에 복음이 들어옴으로 인해 진리를 받는 것과 관련되어집니다.
고전학자의 말에 의하면 누가의 인품을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교양이 있고 세련되며 겸손하고 이지적이고 동점심이 많고 충성스러운 분이었다.'라고.
사람이 특출하거나 다방면으로 탁월해도 부족하면 안될 두 가지를 누가는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유대인이 아니요 이방인이라는 그 큰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었고 유대인이 해내지 못할
두 권의 성경을 쓸 수 있지 않았나 하고 사려깊게 내다보는 것입니다.
이점을 고려하면 바로 이 두가지가 이 세상을 처세하고 성공하는데 필수적이고도 필요한 요소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빛이 되고 주님의 증인이 되려면 바로 이 두가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누가의 생애
에서 산 증거로 실증되는 것 같습니다.
그 2가지가 무엇일까요? 겸손과 인화(충성스러움)였습니다.
누가는 첫째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누가는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에서 자기 언급이 없습니다. 이방인으로 그 이름을 밝힐만 한데 그런 자취
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가 쓴 문체마저 그러하다 하고요.
'참으로 위대한 사람은 자기가 잊혀지기를 바란다.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오버린(Oberlin)이라는 사람이 알프스산을 넘다가 죽을뻔 했는데 고마운 한 사람으로 인해 살아났습니
다. 그는 너무나 고마워 자그마한 감사의 예물을 전하려고 했으나 그는 사양했습니다. 그래서 오버린은
'그러면 당신의 이름이라도 알게 해주십시요!"하고 요청했지만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오버린이 계속
요청을 하자 그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를 가던중 강도 만나 죽게 된 이를 도와준
사마리아사람의 이름을 말해줄 수 있겠소!'하고 반문했습니다. 오버린은 '그거야 모르지요!'라고 대답했
습니다. 이때 그가 하는 말, '그렇다면 됬습니다. 당신도 내 이름을 알지 않아도 됩니다!'고 했다고 합니
다. 겸손은 누구나 좋아하는 화폐입니다. 이런 자는 누구나 성공할 수 밖에 없답니다.
누가는 둘째 인화하는 좋은 길동무였습니다.
누가는 바울의 2차 전도여행의 때에 드로아에서부터 같이 다녔습니다. 가이사에서 바울과 같이 갇히
기도 했습니다. 다음 바울이 로마의 죄수로 갈 때 함께 갔습니다. 옥중에서 바울과 끝까지 함께 있었습
니다. 바울이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빌네몬 14, 딤후 4:11)고 한 말은 누가와의 관계의 한결같음
과 충성스러움을 잘 엿보여주고 있는 대목입니다.
누가의 이같은 행적은 바울 사도에게 적잖은 위로가 되었을 것입니다. 이것이 누가의 자질이자 믿음
이었습니다. 누가는 바울 사도가 오스틴거리에서 마지막으로 사형집행을 당할 때 누가만 거기 있었
습니다.
'사형대의 칼을 참아 볼 수 없고 믿음의 아버지를 차마 볼 수 없어서 바울을 외면하고 돌아서서 펄떡
주저앉아 머리를 무릎 사이에 처박고...얼마후 단두대 위에 선 바울 아버지가 없었다.'고 썼습니다.
누가는 바울의 마지막길까지 좋은 길동무가 되었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성공한 누가가 부럽기만 합
니다! 예수님에 대하여 우리가 그러한 길동무가 되면 어떨까요! 사람끼리도 그러하면 좋을 텐데 말입
니다!
- 이전글* '그 입의 기운으로' 산다!(하) 13.01.31
- 다음글* 놀라운 일 : 설 곳 없는 세상인가? 13.01.3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