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22편의 '판단의 보좌'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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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22편은 21세기 이 세상 군왕들에게 사전이 되고 옥편이 되는 주옥 같은 글입니다.
백성을 잘 다스려 백성들이 행복해지고 안위를 받으면서 잘 살게 되어지게 되는 선한 왕, 위대한
왕이 되는 비결의 글입니다.
시편 122편은 현역 다윗왕의 현지 노래로 예루살렘과 예루살렘의 왕이 있는데를 지적하여 노래하
면서 기쁨, 평안, 사랑, 평강, 그리고 형통, 복, 등의 아름다운 용어로 엮어 쓴 시를 읊조리고 있습니
다.
한 마디로 말해서 대왕이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서 노래합니다.
한 나라를 책임진 왕이 이런 밑그림을 머리에 그리면서 자신의 나라를 통치한다면이야 이런 나라
는 정녕 행복한 나라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글 중에 특별하게 돋보이는 어구가 나타납니다.
이것이 이 글의 근간이며 다윗대왕의 통치의 핵심일 것이 분명합니다.
5절에서 '거기 판단의 보좌를 두셨으니 곧 다윗집의 보좌로다'에서 '판단의 보좌'입니다.
'판단의 보좌'(For there thrones were set for jugement)란 '다윗집의 보좌'라고 다시 언급했으니 이것
은 곧 다윗대왕 자신의 보좌를 일컸습니다.
그런데 왜 '판단의 보좌'라 했을까요?
이 말씀을 해석한다면 부득불 다윗왕의 통치철학을 말하게 되겠지요.
자신의 보좌의 역활을 객관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대목에서 흥미를 느낍니다. 그리고 든든하게 여
겨져 마음으로 반겨집니다.
이 '판단의 보좌'란 왕은 왕이 백성의 안위를 위하여 공의를 집행하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는 신념
을 바탕으로 해서 올 평화를 통달하고 비로소 하는 말인 것입니다.
주석 해석에는 이러한 말씀이 있습니다.
'예루살렘은 정부가 있는 자리로써 온 나라를 위한 공의의 중심이었다. ... 이것들은 하나님의 보좌
에서 나오는 특성들이다.'고 했습니다.
'공의', '공의의 중심지', 공의로 다스리는 이런 백성에게는 억울함이 없습니다. 행복하고 유여하고
평화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스한 햇빛이 고루 두루 비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윗이 이렇게 노래하게 된 것은 여호와 하나님께 신종하고 배워 이렇게 노래할 수 있었다
는 것입니다. 그는 이것이 하나님에게서 왕이 되기 이전에 모진 광야생활 중에 왕의 인턴생활을 끝
내면서 터득하고 닦은 공과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하늘서 배운 이것(공의) 에 통달한 마음으로 이렇게 노래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 시의 말미에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내가 복을 구하리로다'고 했습니다.
다윗왕은 자기가 이 나라의 가장 위에 있는 자리를 점유하고 있다고 방자히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 나라를 위해 나 위에 홀로 여호와 하나님이 계시다고 항상 노래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로부터 사사를 받고 단련을 받은 임금은 하나님 면전에서 겸손해지고 백성들을
내 백성으로 여기며 그의 인자함과 성실로 보살피게 되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마도 다윗의 이 하늘로 향한 변함이 없는 성실을 잘 아셨기에 하나님은 다윗의 위가 '영원하고
끊이지 아니하리라'는 언약의 말씀으로 말씀하셨을 것입니다.
시편 122편의 9절로 이루어진 이 짧은 내용은 참으로 아름다운 시가락이며 노래입니다.
이 해 초에 한 나라의 주역이라는 자의 상대방 국가에 대한 공공연한 '불바다'운운하며 선언을 해
서 의아했습니다.
5,000만의 사람이 불바다의 불쏘시개로 보인다면이야 그 통치의 속내를 알만합니다. 이런 나라에
수많은 억울한 자들의 정치범 수용소와 참혹한 죽음이 끊일 새 없이 일어나는 것을 짐작해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왕은 무엇 보다 공의와 자비를 겸전해야 합니다. 그래야 백성이 마음 놓고 평안히 살 수 있습니다.
백태만태 이 세상에서 작은 소구룹의 지도자에 이르기까지 이 다스림의 원리를 존중히 여겨야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바라시는 마음입니다! 오직 이땅의 평화와 안녕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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