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우정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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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아버지가 매일 아들이 원하는 대로 돈을 주면서
"너 사회에 나가 일하려면 친구가 많아야 된다."
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가지고 나가 많은 친구를 사귀었습니다. 여러 날 후 아버지가 아들을 불러서
"너 친구 얼마나 사귀었느냐?"
"많이 사귀었습니다."
"너를 위해 어려운 때에 도와줄 친구는 몇이냐?"
"다섯 사람은 됩니다."
"정말 너와 생사를 같이할 친구가 있느냐?"
"세 사람은 틀림이 없습니다."
아버지는
"나는 평생 한 사람뿐이다."
그 이튿날 컴컴한 새벽에 아버지가 아들을 깨웁니다. 아버지가 칼을 갈더니 아들 보고
"이 지게에 가마니를 얹고 나를 따라 오너라"
하더니 돼지우리에 가서 중토쯤 된 것을 잡아서 가마니에 둘둘 말아가지고
"이 지게 지고 가자."
하면서 아들의 세 친구를 방문하게 하였습니다.
첫 번째 친구 집에 갔습니다. 아버지가 시킨 대로 말했습니다.
"내가 실수해서 어떤 사람을 하나 살해했는데 잠시만 좀 숨겨주게."
피 묻은 것이 지게에 있는 것을 슬쩍 보더니
"아니, 이 사람아. 사람을 죽여가지고 오나. 나 모르겠네."
대문을 닫고 들어갑니다. 그 다음도 다 비슷하였습니다.
아버지가
"그것이 어디 참 친구냐? 나를 따라 오너라"
하고는 아들을 데리고 아버지의 친구 집에 찾아가 아버지가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여보게 실수해서 내가 사람을 살해했는데 좀 숨겨주게."
"아. 우선 어서 들어오게."
하면서 그 송장 같은 것을 받아들입니다. 그 아버지는 들어가 친구에게 자초지종을 말하고 그 돼지로 요리를 해먹으며 아들에게 교훈을 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친구는 내가 돈이 많을 때에는 잘 따릅니다. 내가 잘되고 좋은 환경에 있을 때에는 어중이떠중이가 따라 붙는데 내가 어려움을 당하고 정말 위기에 직면할 때에는 도와주는 사람이 적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내가 실패하여 못살면 친구가 다 떨어져 나가고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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