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과 참 안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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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니라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 창2:2,3
하나님은 마지막(엿샛날)에 인간을 만드심으로써 창조 사역을 마쳤다. 다섯째 날까지 천체들과 지구의 자연환경과 동식물을 모두 만들었다. 인간 창조를 위한 예비과정이었다. 여섯째 날에 당신의 형상을 닮게 인간을 만드신 후에 심히 좋게 여기셨다. 천하 만물이 당신의 계획대로 완벽하게 창조되었고 무엇보다 당신을 대신하여 이 땅을 다스릴 인간을 만드심으로써 아주 흡족해 하셨다.
그리고 일곱째 날이 이르매 안식을 취하셨다. 그러나 모든 일에서 손을 떼고 완전히 휴식한 것은 아니다. 창조 사역을 마친 후에 이제는 그 피조물을 통치 운행하는 사역은 아무런 쉼 없이 이어가셨다. 그러나 따로 이 날을 안식일로 정한 것에는 참으로 많은 의미가 있다.
일 년 365일은 30일 단위의 12달로 이뤄진다. 이런 달력을 만든 것은 해와 달의 자전과 공전 주기를 계절과 기후의 변화에 맞추어 관찰한 결과다.
창조과학회 같은 보수진영은 문자 그대로 24시간씩 6일 만에 창조를 마쳤고 제 7일을 안식일로 정했다고 주장한다. 능치 못하실 일이 없는 하나님인지라 그런 단 시간에도 얼마든지 만물을 만들 수 있고 또 오류가 전혀 없는 성경 기록을 그대로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에 진화론자들은 수십억 년의 장구한 세월이 걸렸다고 한다.
인간을 만드신 분이 그 생체주기(Biorhythm)를 일주일 단위로 정하셨다는 것이다. 인간은 6일간 일하고 7일 째 하루는 쉬어야 올바른 정신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만약 인간이 열흘, 보름, 한 달씩 일한 후에 하루 쉰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모두 만성스트레스, 직업병, 직장안전사고, 만성허약체질, 정신병 등에 걸릴 것이다. 반대로 이삼일만 일하고 하루 쉰다면 전부 베짱이 같은 게으른 자, 아예 놀고먹으려는 자, 일을 제대로 배우지도 못하는 만년 열등생들로 변할 것이다.
비유컨대 자동차는 이전에는 3천마일, 최근에는 성능이 좋아져서 5천마일마다 엔진오일을 갈아주게끔 되어 있다. 자동차를 설계 제작할 때에 엔진과 오일의 상관관계를 정확히 알아서 정한 주기다. 만약 어기면 엔진에 무리가 생겨 빨리 마모하기 마련이다. 마찬가지로 인간을 설계 제작하신 분이 7일째 하루는 쉬어야만 제대로 활동할 수 있다고 정한 것이다.
성경의 창세기를 과학적 데이터와는 동떨어진 신학적 저술이라고만 간주해선 안 된다. 모든 것이 사실이며 그 안에 과학과 전혀 상충되지 않는 실제적 진리가 숨겨져 있다. 아니 과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이미 창조된 사물을 사후에 관찰하여 그 안에 숨겨진 하나님의 법칙을 찾아내는 작업이지 않는가?
바꿔 말해 과학 자체를 만드신 분도 하나님이다. 신앙은 과학과 모순 상충되지 않으며 과학을 다 포괄하면서도 초월할 뿐이다. 자동차를 만든 인간이 자동차보다 지능이 모자랄 리는 없다. 동일한 지혜로 비행기, 우주선도 만들 수 있다. 성경은 하나님을 계시해 놓은 책이며 그분 최초의 위대한 과업인 창조를 그 첫 장에 기록하고 있다. 성경도 과학을 초월하긴 해도 모순, 상충되지 않으며 오히려 과학보다 더 정확한 기록일 뿐이다. 하나님께는 오직 진리만 있고 거짓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흥미롭게도 하나님은 6일간 먼저 일을 하신 후에 마지막 7일 째에 휴식하셨다. 물론 창조라는 사역만 마친 것뿐이지만 어쨌든 쉬셨다. 그러나 첫째 인간 아담의 경우는 어떠한가?
이 땅에서 맞은 첫날이 바로 안식일이었다. 창조된 날은 얼떨결에 하루를 보내었다고 가정하면 그 바로 다음날 하루를 충분히 휴식한 후에 6일간 노동을 한 것이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일한 다음에 쉬는 것이 정상인데 말이다. 안식일이 단순히 쉬는 날이 아니라는 것이다. 범죄이전에 피곤함이란 있지 않았다. 인간적인 입장에서 먼저 안식하고 그 다음부터 일하는 날들이 된 것인데 …
오늘 날 많은 경우 많은 사람들에게 안식이 없다. 쉬는 날이 없다는게 아니고 마음에 안식이 없다. 그래서 암을 비롯하여 각종 질병에 노출된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모실 때 어떠한 환경에서도 마음의 안식을 누릴 수 있다. 그래서 사람에게 먼저 필요한 안식일이 주어졌다. 하나님이 창조 당시에 계획한 뜻은 인간으로 안식의 즐거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이 땅에서 정말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랐다. 노동은 그런 행복을 얻을 수 있는 수단이었던 것이다.
복 받은 안식일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다. 하나님의 복을 받은 날이다.
무슨 복인가? 물질적인 복인가? 아니면 지위의 복인가?
아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는 복이다. 즉 생명적인 복이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으니 마음의 평강이 온다. 결과적으로 정신건강 육체적인 건강의 복이다. 일곱째 날 자체에 복을 주었고 또 그 내용도 그 날을 거룩하게 한 것뿐이다. 과연 이것이 무슨 뜻인가?
거룩한 안식일
하나님은 안식일을 거룩하게 하셨다고 한다. 이제 이날이 받은 직접적인 복인 ‘거룩’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자. 주일에는 죄를 짓지 말고 세속적인 활동마저 모두 끊고 오직 교회에서 섬기며 경건하게 보내라는 뜻인가? 틀린 뜻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거룩해진 결과이지 그 자체가 거룩의 본질은 아니다.
거룩이란 다른 모든 것과는 구별하여 따로 떼어놓았다는 의미다.
사실 거룩(Holy)은 영광, 은혜 같은 단어처럼 오직 하나님에게만 적용되는 단어다. 하나님이 최고로 의롭고 선하다는 단순한 의미가 아니다. 그분은 다른 피조물과는 전혀 다르다는 뜻이다. 그냥 다른 것이 아니라 아예 비교할 수조차 없다는 것이다.
안식일에 하나님을 마음에 모심으로 우리 자신이 진정한 안식을 누리게 된다.
이러한 마음의 안식을 누리면서 일주일간을 하나님 안에서 마음의 천국을 누리게 된다. 안식일이 거룩함 같이 참된 안식을 누리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성도로 하나님으로부터 인증을 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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