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어느 할머니 왈.. 난 여름에 모래찜질을 몇번하는데... 아픈데가 없어.. 잘걷구.. 잘자구.. 몸살도.. 감기도 안걸려..... 모래찜질 -욱씬욱씬 쑤시는 관절염, 신경통에 효과 최고- 에어컨도 없고 선풍기도 없었던 시절, 이열치열 건강법의 하나로 인기를 끌었던 자연요법이 있다. 모래찜질이 바로 그것이다. 40~50℃ 정도로 덥혀진 모래를 이용하여 몸을 단련하고 병을 예방, 치료하는 모래찜질은 실제로 우리 인체에 유익한 작용을 발휘한다는 게 박춘서 박사의 설명이다. 그런 그가 밝히는 모래찜질의 가장 큰 작용은 가열된 모래의 압력과 마찰에 의한 자극작용, 그리고 온열작용이 핵심적인 요소다. 이 두 가지 작용에 의해 우리 인체에 유익한 효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모래찜질을 하면 좋은 이유 모래찜질을 하면 좋은 이유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박춘서 박사에 의하면 “모래찜질을 하면 몸 표면에 분포되어 있는 혈관망들에 신경 반사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면서 오랫동안 열을 균등하게 전달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우리 인체에 여러 가지 유익한 작용을 발휘한다."고 설명한다. 그런 그가 소개하는 모래찜질의 효과는 실로 다양하다. 우리의 인체 구석구석에 영향을 미친다. 우선 모래찜질은 피와 임파의 순환을 촉진시킨다. 또 조직의 영양 과정을 좋게 하고 물질대사를 높이기도 한다. 염증을 없애며 아픔을 멎게 하는 작용도 발휘한다. 특히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빠르게 하고 땀과 함께 중간대사 산물들과 기타 해로운 물질들의 배설을 촉진시킨다는 점도 모래찜질의 주요 특성으로 꼽을 수 있다.
따라서 여름 바다에서 모래찜질을 하면 자율신경 계통의 기능이 균형화 되고 내분비샘들의 기능이 좋아진다. 또 항체의 형성과 면역기능이 높아지면서 온몸에 두루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게 박춘서 박사의 귀띔이다. 특히 내장기관, 그중에서도 소화관의 분비와 운동이 조절되어 음식물의 소화 흡수 과정이 촉진되며 장의 배설기능을 정상화 시키는 효능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따라서 모래찜질로 치료 또는 예방되는 질환은 다양하다.
특히 관절염이나 근육과 힘줄의 만성 염증성 질환, 그리고 각종 신경염과 신경통은 물론 만성위염, 구루병 등에 두루 효과가 있다고 박춘서 박사는 소개한다. 그러나 만약 악성 종양이나 활동성 결핵, 심장혈관 계통질환, 그리고 출혈성 질병이 있는 경우는 금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한다.
모래찜질 제대로 하는 요령 ▶모래찜질에 쓰이는 모래는 흙이나 잔돌, 기타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깨끗한 것이어야 한다. ▶모래찜질을 할 때는 보드라운 모래 위에 누워서 머리, 목, 가슴 부위는 내놓고 팔다리 부위에는 모래의 두께가 10~20cm 정도가 되게 하고 배 부위에는 모래의 두께가 6~8cm 두께로 덮어준다. ▶모래찜질은 하루 한 번 또는 2일에 한 번씩 하여 총 20번 정도 하는 것이 좋다. ▶모래찜질을 하는 시간은 30~60분 정도가 적당하다. ▶모래찜질을 할 때는 일사병을 예방하기 위해 흰모자를 쓰고 눈을 보호하는 보호안경을 쓰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