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화) - 광기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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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신태섭
2025년 6월 10일 화요일
광기의 결과
“왕이 이르되 아히멜렉아 네가 반드시 죽을 것이요 너와 네 아비의 온 집도 그러하리라 하고”(삼상 22:16)
사람이 하나님을 떠나면 공정하게 사리를 분별할 침착성과 지혜를 더 이상 보유하지 못한다. 하나님의 지혜로 인도받지 않고 인간의 지혜를 따르는 일만큼 끔찍하고 절망적인 광기는 없다.
사울은 아둘람굴에 있는 다윗을 함정에 빠뜨려 사로잡고자 준비하고 있었는데 다윗이 은신처를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노발대발했다. 사울에게 다윗의 도망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는 자기 진영에 배신자가 있어서 이새의 아들에게 자신의 접근과 계획을 누설하지 않고서는 이런 일이 생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참모들에게 자기에 대한 음모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백성 중 다윗의 편이 된 사람을 색출해 내면 큰 상과 높은 지위를 내리겠다고 그들을 매수했다. 에돔 사람 도엑은 정보원으로 변했다. 야심과 탐욕 그리고 자기를 꾸짖은 제사장에 대한 증오심으로 도엑은 다윗이 아히멜렉을 찾아갔다고 보고하면서 하나님의 사람에 대해 사울의 분노를 부추기는 방식으로 이 사건을 설명했다. 지옥 불처럼 악랄한 그 혀에서 쏟아진 말은 사울의 마음속에 있는 가장 추악한 열정을 자극했다. 미친 듯이 화가 난 그는 제사장 일가족을 멸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이 무시무시한 선언은 집행됐다. 아히멜렉뿐 아니라 그 아버지의 집안 사람들까지…사울의 명령으로 흉악한 도엑의 손에 희생되고 말았다.
…사탄의 손에 넘어간 사울은 이런 일까지 저지를 수 있었다. 아말렉의 죄악이 가득 찼다면서 하나님이 그들을 철저히 멸하라고 명령하셨을 때 사울은 하나님의 명령을 집행하기에는 자신이 너무 인정 많은 사람이라고 스스로 생각했고 진멸해야 할 대상을 살려 주었다. 그런데 이제 그는 하나님의 명령도 없이 사탄의 인도 아래 여호와의 제사장들을 죽이고 놉의 주민을 몰살했다. 하나님의 인도를 거절한 인간의 마음은 이 정도로 일그러진다.
『부조와 선지자』, 658, 659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송해섭 선교사(네팔)
진·선·미 Adventist Academy의 발전과 교사 18명, 학생 280명의 선교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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