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안) - 거짓말의 대가 > 기도력

진행/원고/편집: 임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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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안) - 거짓말의 대가

“거짓 입술은 여호와께 미움을 받아도 진실하게 행하는 자는 그의 기뻐하심을 받느니라”(잠 12:22)

이스라엘 백성은 세겜에서 길갈의 진영으로 돌아왔다. 얼마 뒤 그들은 거기서 자신들과 조약을 맺고 싶어 하는 이상한 대표단을 만난다. 사절단은 자신들이 먼 나라에서 왔다고 설명했고 그들의 외모는 그 말을 입증하는 듯이 보였다. 그들의 의복은 낡아서 해어졌고 샌들은 군데군데 떨어져 나간 곳을 기워 놓았다. 식량은 곰팡이가 피었고 포도주병으로 사용한 가죽 부대는 여행 도중 급히 수선한 듯 갈라진 곳이 싸매어져 있었다.

…이들의 진술은 먹혀들었다. …“여호수아가 곧 그들과 화친하여 그들을 살리리라는 조약을 맺고 회중 족장들이 그들에게 맹세하였더라.” 그렇게 조약이 성사됐다.

…그러나 기브온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정직하게 교섭했다면 훨씬 더 좋았을 것이다. 그들은 여호와께 굴복한 덕분에 생명을 보존했지만 속임수를 사용해 굴욕을 당했고 노예로 살아야 했다. 하나님은 이교 신앙을 버리고 이스라엘과 연결되려는 이들은 누구나 언약의 복을 누릴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놓으셨다. “너희 중에 거류하는 이방인”이라는 말에 그들이 포함되어 있었고 거의 예외 없이 그들은 이스라엘과 동등한 은총과 특권을 누릴 수 있었다. “거류민이 너희의 땅에 거류하여 함께 있거든 너희는 그를 학대하지 말고 너희와 함께 있는 거류민을 너희 중에서 낳은 자같이 여기며 자기같이 사랑하라”(레 19:33, 34)는 것이 여호와의 명령이었다.

…속임수를 사용하지만 않았어도 기브온 사람들은 이런 지위를 누릴 수 있었다. “왕국의 수도” 같은 성이며 “남자들은 모두 힘깨나 쓰는 사람들”이었던 기브온 거민이 대대로 나무 패는 자, 물 긷는 자로 지낸다는 것은 결코 가벼운 굴욕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들은 속임수를 쓰고자 헐벗은 옷차림을 취했고 그것은 영원한 종살이의 증표로 고착되어 버렸다. 그렇게 그들의 후손 대대로 이어지는 비굴한 상태는 하나님이 거짓말을 싫어하신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부조와 선지자』, 505-507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양의식/배지현 선교사 부부(몽골)

재림교회가 없는 5개 도시에 교회가 개척되고 선교사가 파송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