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금) - 너무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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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잠 28:13)
아간은 자신의 죄를 인정했지만 자백하여 유익을 얻기에는 때가 너무 늦었다. 그는 아이 군대에게 패배하고 낙담하여 돌아오는 이스라엘 군사들을 보았지만 앞으로 나와서 자기 죄를 고백하지 않았다. 그는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장로들이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으로 땅에 엎드리는 모습을 보았다. 그가 만약 그때 자백했다면 자신이 진심으로 참회한다는 증거를 어느 정도 보여 주었을 테지만 그는 침묵을 지켰다. 그는 큰 범죄가 자행됐다는 선포를 들었고 그 죄의 성격이 무엇인지 명백히 진술되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그는 입을 다물었다. 이후 엄중한 조사가 시작됐다. 자신의 지파가 뽑혔고, 이어서 자기 집안, 자기 가족이 뽑히는 모습을 보면서 그 영혼은 얼마나 무섭고 떨렸을까! 그런데도 그는 여전히 아무런 고백도 하지 않았고 급기야 하나님의 손가락은 그를 가리켰다. 이제 그의 죄는 더 이상 숨길 수 없었고 그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와 비슷한 고백이 얼마나 많은가. 사실이 다 드러난 뒤에 인정하는 것과 자기 자신과 하나님만 알고 있을 때 죄를 자백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죄의 결과를 모면하고 싶은 기대감이 없었다면 아간은 잘못을 실토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의 고백은 단지 그의 처벌이 공정하다는 사실만을 입증할 뿐이었다. 그는 죄에 대한 참된 회개도, 뉘우침도, 심경의 변화도, 악에 대한 역겨움도 없었다.
그와 같이 죄인들도 생사의 운명이 결정된 뒤에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서 자백할 것이다. …하늘의 기록이 공개될 때 재판장이신 그분께서는 말로 사람의 죄를 선언하시는 게 아니라 예리하게 꿰뚫는 듯한 시선을 던지실 것이며 범법자의 기억 속에는 일평생 저지른 일과 행위들이 하나하나 생생히 떠오를 것이다. 수치스러운 일을…찾아낼 필요도 없이…자기 입으로 고백할 것이다. 사람들 모르게 감추어졌던 죄들이 그때는 만천하에 밝혀질 것이다(부조, 497, 498).
자백해야 할 죄가 있다면 지체하지 말라. 최적의 시기는 바로 지금이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 1:9; 1기별, 352).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원상/김수경 선교사 부부(방글라데시)
선교센터 건립이 시작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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