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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목) - 큰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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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권아영 조용민
원고 : 권아영 조용민
기술 및 편집 : 권아영 조용민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벧전 1:18~19) 

베드로는 말합니다.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벧전 1:18). 은과 금이 구원의 값을 치르기에 충분했다면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학 2:8)고 말씀하신 분께 그 일을 이루기란 얼마나 쉬웠겠습니까? 그러나 거룩한 율법을 범한 자는 오직 하나님의 아들이 흘리신 보혈로만 속량받을 수 있습니다(4증언, 458). 구원이 우리 모든 인간에게 이르게 된 것은 우리 구주께서 무한한 희생을 치르고 형언할 수 없는 고난을 당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 계시는 동안 주님은 존대를 받지 못하셨고 알려지지도 않으셨으나 놀랍도록 자신을 낮추고 겸손한 생애를 살면서 대신 인간을 높여 하늘 궁전에서 영원한 존귀와 불멸의 기쁨을 맛볼 수 있게 하셨습니다. 지상에 머무른 30여 년 동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번민으로 그분의 마음은 크게 상하였습니다. 말구유에서 갈보리까지 그분의 행로는 비애와 슬픔으로 그늘져 있었습니다. 주님은 슬픔의 사람이셨고 인간의 비애를 잘 아는 분으로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마음의 고통을 견디셨습니다. 진실로 “나의 고통과 같은 고통이 있는가”(애 1:12)라고 말할 분은 주님이셨습니다. 절대적인 증오심으로 죄를 미워하셨지만 주님은 온 세상의 죄를 자신의 영혼으로 끌어들이셨습니다. 죄가 없는 분께서 죄의 형벌을 짊어지셨습니다. 결백하신 분께서 죄인들의 대속물로 자신을 바치셨습니다. 모든 죄에 대한 죄책감이 엄청난 무게로 구세주의 거룩하신 심령을 짓눌렀습니다. 모든 아담의 후손들이 가진 악한 생각, 악한 말, 악한 행동이 그분 위에 징벌을 내리라고 요구했는데 이는 주님이 인간의 대속물이 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비록 그 죄책감이 그분의 것이 아니었을지라도 주님의 마음은 인간의 범과로 인하여 찢어지고 멍들었습니다. 자신을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께 의롭다 하심을 얻도록, 죄를 모르는 주님이 우리를 위하여 죄가 되셨습니다(1기별, 322). 우리를 위하여 얼마나 큰 대가가 치러졌던 것입니까? 십자가를 보고 거기에 달린 분을 주목하십시오. 뾰족한 못에 찔린 그 손을 보십시오. 나무에 못 박힌 그분의 발을 보십시오.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몸으로 우리의 죄를 짊어지셨습니다. 그분의 고통과 고뇌는 우리를 속량하기 위한 대가였습니다(6증언, 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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