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수) - 갈릴리의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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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원고/기술 및 편집 : 이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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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의 선생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요 3:14)
스데반이 죽은 뒤 예루살렘에 있는 신자들에게 매우 혹독한 박해가 일어났습니다.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사울이 교회를 잔멸할새 각 집에 들어가 남녀를 끌어다가 옥에 넘기니라.” 그는 훗날 이 잔인한 행위를 저질렀던 자신의 열심에 대해 “나도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대적하여 많은 일을 행하여야 될 줄 스스로 생각하고 예루살렘에서 이런 일을 행하여…많은 성도를 옥에 가두며…또 모든 회당에서 여러 번 형벌하여 강제로 모독하는 말을 하게 하고 그들에 대하여 심히 격분하여 외국 성에까지 가서 박해”했다고 말했습니다(행 26:9~11). “많은 성도를…죽일 때에 내가 찬성 투표”를 하였다는 사울 자신의 말을 미루어 볼 때 죽임을 당한 자는 스데반만이 아니었습니다.
이런 위기의 때에 니고데모는 두려움 없이 나아가 자신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구주를 믿는다고 고백했습니다. 니고데모는 산헤드린 회원이었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예수님의 가르침에 감동받았던 사람입니다. 그는 그리스도의 놀라운 사업을 목격하면서 이분이 바로 하나님께서 보내신 분이라고 확신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갈릴리의 선생에게 동조하면서도 너무도 교만하여 한동안 공개적으로 시인하지는 않았고 비밀리에 만나 대화를 나누고자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를 만나 구원의 계획과 세상을 위한 자신의 사명을 펼쳐 보이셨지만 니고데모는 여전히 머뭇거렸습니다. 그는 마음속에 진리를 감추어 두었기에 3년 동안 뚜렷한 결실이 거의 없었습니다. 공개적으로 그리스도를 인정하지는 않았어도 니고데모는 산헤드린 공회에서 그리스도를 죽이려는 제사장들의 음모에 대해 거듭 반대했습니다. 마침내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순간, 니고데모는 감람산에서 밤중에 만났을 때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요 3:14)라고 하셨던 그리스도의 말씀을 떠올렸고 예수님이 세상의 구주이심을 깨달았습니다.
니고데모는 아리마대 요셉과 함께 예수님의 장례 비용을 부담했습니다. 제자들은 두려움에 빠져 자신들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임을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니고데모와 요셉은 담대히 나서서 그들을 도왔습니다. 부유하고 명망 높은 그들의 도움은 그 어두운 시간에 매우 요긴했습니다. 『사도행적』, 10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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