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일) - 메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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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하은미 김정민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눅 2:7)
천사들은 영광스러운 구속의 계획에 감탄했습니다. 인성을 입은 하나님의 아들을
그분의 백성이 과연 어떻게 영접할지에 천사들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천사들은 선택받은 백성의 땅에 왔습니다. 다른 민족은 꾸며 낸 이야기를 받아들이고
거짓 신들을 경배하고 있었습니다. 천사들이 찾아 온 곳은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난 땅, 예언의 빛이 밝혀진 땅입니다.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게 천사들은
예루살렘으로, 신성한 예언을 해석하도록 선택받은 자들에게로,
하나님의 집에서 섬기는 자들에게로 갔습니다. 그리스도의 강림이 가깝다는 사실은
제단 앞에서 봉사하던 사가랴에게 이미 선포되었습니다. 침례 요한이 이미 출생했고
기적과 예언으로 그의 사명이 입증되었습니다. 침례 요한의 출생 소식과
그의 사명에 담긴 놀라운 의미도 널리 알려졌습니다. 그런데도 예루살렘은 자신들의
구주를 영접하기 위해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거룩한 진리의 빛을 세상에 전하도록 부름받은 하나님 백성의 이런 무관심한 모습에
하늘의 기별꾼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유대 민족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혈통에서 탄생할 그리스도를 목격하기 위해 보존되어 왔지만 정작 그리스도의
강림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것입니다. 성전에서 날마다 아침저녁으로
드리는 제물은 하나님의 어린양을 가리켰습니다. 하지만 성전에서조차
그분을 영접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사상 최고의 사건이 곧 일어날 텐데도
유대 제사장과 교사들은 이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무의미한 기도를
되풀이하고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 예배 의식을 거행했을 뿐, 재물과 세상 명예를
얻으려고 애쓰면서도 메시아의 출현에는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이와 동일한 무관심이 이스라엘 땅에 널리 퍼져 있었습니다. 이기심과 세상에
사로잡힌 심령들은 온 하늘을 흔들어 놓는 기쁨에도 아무런 감동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보이지 않는 그분을 보고자 갈망하던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했습니다.
하늘의 사절단이 이러한 자들에게 보내심을 받은 것입니다.
...사람들은 몰랐지만 하늘은 이 소식으로 기쁨이 가득했습니다.
빛의 세계에서 내려온 거룩한 천사들은 더욱 깊고 더욱 애정어린 관심으로
이 땅에 찾아왔습니다. 온 세상이 구주의 임재로 더욱 환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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