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안) - 힘센 정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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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고 그의 찬송이 세계에 가득하도다”(합 3:3)
예수님이 재림하실 날짜와 시각을 공표하는 하나님의 음성, 자기 백성에게 영원한 언약을 전하는 그 음성이 하늘에서부터 들릴 것입니다. 그러면 엄청난 우렛소리처럼 하나님의 음성이 온 땅을 뒤흔들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서서 눈을 들어 위를 보며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그들의 얼굴은 하나님의 영광으로 환하여지고 마치 모세가 시내산에서 내려왔을 때처럼 빛날 것입니다. 악인들은 그들을 쳐다볼 수가 없습니다. 안식일을 거룩히 지킴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사람들에게 복이 선언되고 그 순간 큰 승리의 함성이 일어날 것입니다.
곧 사람의 손바닥 절반만 한 작고 검은 구름이 동쪽에서 나타납니다. 그것은 그리스도를 감싸고 있는 구름인데 멀리서는 어둠에 둘러싸인 듯이 보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그것이 인자의 징조임을 깨닫습니다. 엄숙한 정적 속에서 그들은 땅으로 점점 다가오는 그 구름을 응시합니다. 그 구름은 점점 밝아지고 찬란해져 마침내 커다란 흰 구름이 되는데, 그 아래는 타는 불과 같이 눈부신 빛이 있고 위에는 언약의 무지개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힘센 정복자로서 구름을 타고 오십니다. “간고를 많이 겪”고 수치와 저주의 쓴 잔을 마시려는 분으로서가 아니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기 위해 하늘과 땅의 승리자로 오실 것입니다.
…거룩한 천사들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무리가 하늘의 노래를 부르면서 그분을 수행합니다. 창공은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인 빛나는 존재로 가득 찬 듯이 보입니다. 그 광경은 사람의 붓으로 묘사할 수 없고, 그 찬란함은 사람의 마음으로 가히 상상할 수 없습니다.
…이제 그분의 거룩한 머리에는 찌르는 가시관이 아니라 영광의 면류관이 씌어져 있습니다. 그분의 얼굴은 정오의 태양보다 찬란하게 빛납니다.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계 19:16).
『각 시대의 대쟁투』, 64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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