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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금) - 겸손한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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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이재림 이기영 
원고 : 이재림 이기영

기술 및 편집 : 이기영


☆ 본 방송 컴퓨터로 듣는 법 ☆
1. http://www.cbnkorea.com/Prayer_Play 을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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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금)


겸손한 교사


“친히 그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매 뭇 사람에게 칭송을 받으시더라”(눅 4:15)



니고데모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예수님은 구원의 계획과 세상을 위한 자신의 사명을 펼쳐 보이셨습니다. 예수님이 그 뒤에 전한 설교 중에서 하늘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일에 대해 그처럼 자세하고 단계적으로 설명하신 적은 없습니다. 예수께서는 공생애를 시작하자마자 마음의 문을 연 산헤드린의 일원이요 공인된 교사에게 이 진리를 공개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그 빛을 환영하지 않았습니다. 니고데모는 그 진리를 마음속에 숨겨 두었으므로 3년 동안 밖으로는 뚜렷한 결실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자기가 씨를 뿌린 밭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늦은 밤, 고적한 산에서 한 사람에게 하신 그 말씀은 잊히지 않았습니다. 니고데모는 얼마 동안 그리스도를 공개적으로 시인하지는 않았지만 그분의 생애를 주목하고 그분의 가르침을 숙고했습니다. 그는 산헤드린 회의에서 예수를 죽이려는 제사장들의 계획을 거듭 좌절시켰습니다. 예수께서 마침내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에 니고데모는 감람산에서 주신 가르침, 곧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4~15)는 교훈을 기억했습니다. 그 은밀한 대화에서 비쳐 오는 빛이 갈보리 십자가를 환히 비췄으며 니고데모는 예수께서 세상의 구주이심을 보았습니다.
주께서 승천하신 후 제자들이 박해를 받아 흩어졌을 때에 니고데모는 담대하게 전면에 나섰습니다. 그리스도가 죽으면 소멸될 것으로 유대인들이 예상했던 어린 교회를 유지하고자 니고데모는 자신의 재물을 사용했습니다. 그렇게도 조심스럽고 의심이 많던 그는 교회가 위기에 봉착했을 때에 바위처럼 굳세게 서서 제자들의 믿음을 격려하고 복음 사업을 진척시키기 위하여 재물을 공급했습니다. 그는 전에 자기에게 경의를 표하던 자들에게 조롱과 박해를 받았습니다. 그는 이 세상에서는 가난하게 되었으나 예수님과 만났던 날 밤에 시작되었던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결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니고데모는 그날의 일화를 요한에게 설명했고 요한은 자기의 붓으로 그 이야기를 수많은 사람을 위해 기록했습니다. 그 유대의 관원이 어두운 밤, 깊은 산속에서 생명의 도에 관하여 갈릴리의 겸손한 교사로부터 배웠던 그 진리들은 그때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합니다. 『시대의 소망』, 176~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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