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화) - 피 흘리는 희생 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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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화) - 피 흘리는 희생 제물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시니라”(막 15:37)
제사장들과 관원들은 그리스도의 죽음을 보고 놀랐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이 여섯 시간이 채 못 되어서 죽었다는 이야기는 이전에 없었습니다. 제사장들은 예수님의 죽음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그들의 요청으로 한 군사가 창으로 구주의 옆구리를 찔렀습니다. 그렇게 해서 생긴 상처에서 뚜렷하게 구별되는 두 가지 액체가 흘러나왔는데 하나는 피, 다른 하나는 물이었습니다. 모든 군중이 그것을 목격하였고, 요한도 그 사건을 매우 분명하게 기록했습니다.
부활 후에 제사장들과 관원들은 그리스도가 십자가 위에서 죽지 않고 기절했다가 나중에 다시 살아났다는 소문을 퍼뜨렸습니다. 무덤 속에 안치된 것은 살과 뼈가 있는 진짜 시체가 아니라 시체와 비슷하게 생긴 것이었다는 다른 소문도 돌았습니다. 그러나 로마 군병들이 행한 일이 이러한 거짓 소문을 반박합니다. 예수께서 이미 죽으셨기 때문에 그들은 그분의 다리를 꺾지 않았습니다. 제사장들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그들은 예수님의 다리를 꺾지 않았습니다. 그분의 생명이 아직 끊어지지 않았다 해도 이 상처가 즉각적인 죽음을 야기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예수님은 창에 찔렸기 때문에 또 십자가의 고통 때문에 돌아가신 것이 아닙니다. 그분은 심장 파열로 죽으셨습니다. 죽는 순간 “크게 소리 지르시고”, “큰 소리로”(마 27:50; 눅 23:46) 부르짖었던 사실 그리고 그분의 옆구리에서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합니다. 그분의 심장은 정신적인 고뇌로 파열되었습니다. 그분은 세상 죄로 인하여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슬픔에 억눌린 나머지 이 상황을 예언하신 그분의 말씀을 떠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분이 주신 어떤 말씀도 지금 그들에게는 위안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다만 십자가와 그 위에서 피 흘리는 희생제물을 볼 뿐이었습니다. 미래는 암담하고 절망적으로 보였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그들의 믿음은 사라졌으나 그들이 지금처럼 주님을 사랑한 적은 일찍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처럼 그분의 가치를 이해하고 그분의 임재가 필요함을 느낀 때는 이전에 없었습니다.
[시대의 소망], 771~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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