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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7일(안) - 하늘의 총애를 받으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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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김종신
원고 : 김종신
기술 및 편집 : 김종신
 

☆ 본 방송 컴퓨터로 듣는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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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요 15:9)

유대인들은 1천여 년간 구주의 오심을 기다렸습니다. 그들은 이 사건에 자신들의 가장 밝은 미래를 걸었습니다. 그들은 노래와 예언으로 그리고 성전 의식과 가정 기도로 그분의 이름을 되뇌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리스도께서 오셨을 때 그들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하늘의 총애를 받으신 분이 그들에게는 “마른땅에서 나온 뿌리”같고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어서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분이 자기 땅에 왔지만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습니다(사 53:2; 요 1:11).

그러나 하나님은 이미 이스라엘을 택하셨습니다. 자기 율법에 관한 지식, 구주를 가리키는 상징과 예언에 관한 지식을 보존하도록 그들을 부르셨습니다. 그들이 세상에서 구원의 샘이 되기를 그분은 바라셨습니다. 거류민이었던 아브라함처럼, 애굽의 요셉처럼, 바벨론 궁정의 다니엘처럼 히브리 백성도 세상 사람들 가운데 있어야 했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드러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 “내가…네게 복을 주어…너는 복이 될지라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창 12:2~3)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교훈은 선지자들을 통하여 반복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전쟁과 포로 생활로 쇠약해진 이후에도 그 약속은 여전히 그들의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의 남은 자는 많은 백성 가운데 있으리니 그들은 여호와께로부터 내리는 이슬 같고 풀 위에 내리는 단비 같아서 사람을 기다리지 아니하며 인생을 기다리지 아니할 것”(미 5:7)이라고 하셨고, 이사야를 통하여 예루살렘의 성전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사 56:7)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세속적으로 위대해지는 데 집착했습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왔을 때부터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떠나 이방의 풍습을 좇았습니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해 그들에게 경고를 보내셨지만 소용없었습니다. 그들은 이방의 압제로 징계를 받았으나 그것도 무익했습니다. 개혁이 있을 때마다 더욱 큰 배도가 그 뒤를 따랐습니다.

만일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진실했다면 그분은 그들을 존귀하고 명예롭게 하셔서 그분의 목적을 성취하실 수 있었을 것입니다.

『시대의 소망』, 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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